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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실용] 목공의 즐거움 (옥대환) _ 책 리뷰 _ 은퇴 이후 즐기는 나만의 취미생활

쿵야085 2024. 6. 1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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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실용] 목공의 즐거움 (옥대환)

책 리뷰 _ 은퇴 이후 즐기는 나만의 취미생활

 

 

도서명ㅣ목공의 즐거움
부제ㅣ목공 전문가가 거친 10여 년의 기록
저자ㅣ옥대환 
출판사ㅣ21세기북스
페이지ㅣ300쪽   
출판일ㅣ2024년 05월 28일

 

 

 

 

저자 소개

저자 : 옥대환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86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축구기자를 오래 했다. 편집국 스포츠부장과 경영기획실 마케팅전략팀장, CS본부장을 지내고 2019년 퇴직했다. 직장 생활 막바지에 목공을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 나무를 만지고 있다.

 

목차

서문

목공의 즐거움
시작하기
어디서 할까
재료 선택
나무 구입
책 3권
- ‘보존판 簡單木工作例 100’
- ‘하이브리드 목공’
- ‘짜맞춤, 그 견고함의 시작’

유튜브
헛 돈 쓰기
- 차체용 줄
- 손 타카와 조각도
- 턱 대패
- 서랍레일 지그
- 송풍기
- 칸자와 이다기리 K-202
- 앵글 클램프와 홀드다운 클램프
- 밴드 클램프와 깔깔이 바
- 벤치 쿠키

수공구
- 자
- 대패
- 톱
- 끌
- 망치
- 렌치 세트
- 그무개와 금긋기 칼
전동공구와 기계
- 전동 드릴
- 직쏘
- 샌딩기
- 원형 톱
- 트리머와 라우터
- 테이블 쏘
- 수압대패와 자동대패
- 밴드 쏘와 각도절단기
- 드릴 프레스와 목선반
- 컴프레셔와 드럼샌더, 각끌기
- 도미노

안전
소음과 먼지
만들기
- 작업대
- 목슨 바이스와 보조 작업대
- 도마
- 구조목 의자
- 도면 보고 따라하기

만드는 과정
- 평상형 침대
- 소파 좌탁
- TV장
- 오크 테이블
- 월넛 캐비넷
- 휴대폰 거치대

 

 

ㅣ 목공의 세계로 입문하고 싶은 입문자를 위해!

 

눈에 콩깍지가 씌인 연인들에게 상대의 좋은 점을 꼽아보라고 하면 자랑이 끝도 없다.
내겐 목공이 그렇다. 

 

 

손재주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 중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목공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나무가 주는 따듯한 느낌이 너무 좋고, 그 나무를 내 손으로 직접 다듬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읽은 <목공의 즐거움>은 언젠가는 꼭 목공을 배워보고 싶다는 제 열망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저자가 목공 전문가가 아니라 축구 기자였다는 점은 나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저자도 저와 비슷하게 나무의 느낌을 매우 좋아한다고 표현합니다. 나무마다 다른 성질 가지고 있어 만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점이 신기하고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직장 생활 중 청계천 주변에서 점심을 먹은 후 '목공 순례'를 다녔다고 합니다. 목공에 입문한 저자에게 공구상이 밀집한 청계천 거리가 보물 창고와 같았다고 합니다. 청계천에서 구입한 자재들로 저녁에는 목공 관련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며 공부했고, 주말에는 실제 대패를 들고 작업에 임했다고 합니다. 저자가 목공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이전에 즐겼던 골프까지 접었다는 부분에서 정말이지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목공의 즐거움> 책의 구성은 저자가 목공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목공을 배우기 위해 어떤 과정을 했는지, 목공에 필요한 도구, 스킬, 그리고 주의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관해 아주 상세히 적혀 있는데요. 목공에 관한 저자의 에세이 같으면서도 목공을 배우고 싶어 하는 입문자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정말 책을 보는 내내 정말 취미가 직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웬만한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통해 다양한 목공 지식들을 전달해 주고 있는데요. 저자가 알고 있는 모든 목공에 관한 지식을 총망라해서 이 책에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풍부하고 상세한 내용들이 나와 있답니다. 

 

 

저자도 처음에는 독학이 아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라는 기관을 통해 목공에 입문했습니다. 이후에는 월 수강료 60만 원을 내고 서울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는 공방에서 체계적으로 배웠다고 합니다. 그곳은 시설이 훌륭했고 교육도 체계적이어서 하루 종일 톱질을 하기도 하고, 한 달 가까이 대패 수업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기본기를 다진 후에는 테이블 쏘, 자동대패와 수압대패 기계 사용법도 배우고, 체리, 오크, 월넛 등 여러 종류의 하드우드를 다듬어 집성한 뒤 컵 받침을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목공 수업을 7개월 만에 마쳤습니다. 그 이유는 저자의 조급함과 인내심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매번 대패질은 힘들었고, 톱날 높이를 맞추는 일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렇게 처음의 목공 수업을 끝으로 목공을 접었다고 생각했지만 2년 뒤 우연히 카페에서 발견한 글을 통해 만난 사람에게서 목공을 어떻게 배웠는지 듣게 되고, 본인의 꾸준함이 부족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자는 여기서 얻은 깨달음을 통해, 목공을 배우겠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싶다면 집 근처의 목공방도 좋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한 후 꾸준히 배우고 그 과정을 통해 실력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입니다. 

 

 

책을 마지막 파트에는 저자가 직접 작업을 했었던 침대, TV장들도 나오는데요. 이렇게 만든 작업물을 보고 있으면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생기지만, 거꾸로 정말 나도 저자처럼 가구를 만들 수 있다면 정말 다양한 걸 시도해보고 싶다는 도전의식도 생기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정말 목공을 해보는 것이 하나의 목표라면 이번 책 <목공의 즐거움>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이번 책은 목공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목공에 관심이 없더라도 전문성이 있는 취미를 갖고 싶은 분들에게는 자극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평범한 사람이 본인이 하고 싶은 취미를 찾아서 그 취미를 전문가의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너무나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니다. 저도 이번 책을 보고 난 이후에 저만의 전문적인 취미생활을 꼭 하나 시작해 봐야겠다는 작은 다짐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목공의 즐거움
생산적인 취미라는 점이 각광받아 젊은층에도 유행이 되고 있는 목공을 주제로 한 에세이로, 풍부한 장비와 실제 작업물 사진 그리고 기자 출신의 글솜씨가 잘 조화되어 있다. 저자 옥대환은 조선일보에 30여 년 몸담으며 스포츠기자로 일했다. 50살을 넘긴 직장생활 막바지에 목공에 ‘미쳤었고’, 직장 근처였던 청계천 공구상 거리를 점심마다 배회하며 장비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 이 책은 평생 문과로 살아온 이력과 대비되는 10년의 목공 경력 기록으로, 매력 있는 취미인 목공에 기웃거리는 사람들에게 나무와 톱의 세계로 푹 빠질 수 있게 한다.
저자
옥대환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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