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얼큰이와 코뿔이 (이루리) _ 책 리뷰 _ 그림으로 만나는 공룡 가족 이야기
[그림책] 얼큰이와 코뿔이 (이루리)
책 리뷰 _ 그림으로 만나는 공룡 가족 이야기
도서명ㅣ얼큰이와 코뿔이
부제ㅣㄱㄴㄷ으로 만든 공룡 가족 그림책
글ㅣ이루리
그림ㅣ고마운
기획ㅣ국립어린이과학관 과학해설팀
출판사ㅣ이루리북스
페이지ㅣ36쪽
출판일ㅣ2024년 05월 25일
저자 소개
글 : 이루리
작가,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북극곰 편집장, 이루리북스 대표. 『북극곰 코다, 까만 코』, 『북극곰 코다, 호』, 『까만 코다』, 『언제나 네 곁에』 등 북극곰 코다 시리즈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1개 국가로 수출되어 아동문학계의 한류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천사 안젤라』,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1, 2』, 『지구인에게』, 『삶은 달걀』, 『펑』, 『지각 대장 샘』, 『내게 행복을 주는 그림책』, 『마지막 배』, 『달님, 왜 따라와요?』, 『아기곰 ABC』, 『고릴라와 너구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등이 있습니다. 편집자로서 270여 종의 책을 만들었고, 국내외를 넘나들며 저술과 강연을 통해 그림책의 행복을 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그림 : 고마운
재미있는 상상을 떠올리며 혼자 ‘큭큭’ 웃어요. 그림책을 만드는 작업을 하니 드디어 제 세상을 만난 것 같아요. 이런 가슴 뛰는 일에 감사해서 이름도 ‘고마운’입니다.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고마운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르륵 사르륵』은 고마운 작가의 첫 그림책이고, 『펭돌이의 신부 찾기』는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ㅣ 그림으로 만나 공룡 가족 그림책
처음 그 말을 듣는 순간, 모두 얼음처럼 굳어 버렸어.
국립어린이과학관의 기획으로 정말 재미난 그림책이 탄생했는데요. 제목도 정말 독특한 [얼큰이와 코뿔이]입니다. 우선 이번 책의 글 작가인 이루리님은 이전에도 정말 많은 그림책의 글 작가로 참여하셨는데요. [북극곰 코다] 시리즈, [달님, 왜 따라와요?], [고릴라와 너구리] 등의 작품이 대표적이랍니다. 또한 그림 작가로 참여하신 고마운님도 [사르륵 사르륵], [빨판침대], [세계 최초 소금쟁이 잠수부 동동이], [떠나 봐요 생명의 모험]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셨어요.
이번 책이 정말 재미난 이유는 스토리도 정말 독특하게 재밌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만든 컨셉이 너무 재밌다는 거예요. ㄱ, ㄴ , ㄷ , ㄹ 초성으로 스토리를 이어간 거인데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이 초성을 먼저 나오는 구성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구성의 그림책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었거든요.
[얼큰이와 코뿔이]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육식 공룡인 고르고사우루스와 초식 공룡인 센트로사우루스가 병원에서 알을 낳은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이 알에서 이쁜 아이들이 태어날 예정인데요. 그런데 간호사의 실수로 이 알들의 이름표가 바뀌어 달리고 말았어요. 그리고 어느 날 아이들이 태어났는데요. 바뀐 채로 각각의 부모에게 가게 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바뀐 부모 밑에서 자라나게 되어요.
간호사의 실수로 그만 부모가 바뀌게 된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김새가 다르지만 각각의 부모님들은 다르다가 아니라 사랑으로 아이를 키우는데요. 이후에 각자의 자녀들이 바뀐 것을 알게 되지만, 이때도 바뀐 것에 대한 분노와 화가 아니라 자식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두 가족은 이쁜 아이들을 같이 키우며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는데요.
이번 그림책은 너무 재미난 요소들이 곳곳에 있는데요. 그림책에 나오는 공룡이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으로 완전히 다른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이며, 알이 바뀌어 다른 가족에서 자라나는 것도 큰 사고이지만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흥미를 더 해 줍니다. 또한 초성을 통해 계속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도 보는 것도 너무 재미난 요소인데요. 저는 이번 그림책을 보는 내내 정말 잘 짜인 스토리와 이쁜 그림이 더해진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제 조카도 이번 그림책 <얼큰이와 코뿔이>를 너무 재미나게 보았는데요. 분명 다른 아이들도 이번 그림책을 흥미롭게 볼 거란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