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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_ 책 리뷰 _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 리더들을 위한 책

쿵야085 2024. 7. 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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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책 리뷰 _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 리더들을 위한 책

 

 

 

 

 

도서명ㅣ군주론
부제ㅣ누가 읽느냐에 따라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이 된다!
저자ㅣ니콜로 마키아벨리
해제ㅣ최현주
역자ㅣ김상근 
출판사ㅣ페이지2
페이지ㅣ420쪽 
출판일ㅣ2023년 10월 16일

 

 

 

 

저자 소개

저자 : 니콜로 마키아벨리 (Niccolo Machiavelli,Niccolo di Bernardo dei Machiavelli )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탁월한 정치이론가.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1492년 피렌체가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군주론』을 포함하여 『카스트루치오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결혼한 악마 벨파고르』, 『리비우스 역사 논고』, 『만드라골라』, 『우리나라의 언어에 관한 연구 또는 대화』, 『이탈리아 10년사: 1494~1504』, 『전술론』, 『카피톨리』, 『클리치아』, 『트리시노』, 『프랑스 사정기事情記』, 『피렌체 정부 개혁론』, 『피렌체사』, 『황금 나귀』, 『후회에 대한 권고』 등이 있다.

해제 : 김상근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이며,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에머리 대학교를 거쳐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와 명나라 말기의 종교 교류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작 『르네상스 창조경영』과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에서 창의적 사고와 르네상스 시대를 연결시켰고, 화가인 카라바조와 엘 그레코, 정치 사상가인 마키아벨리의 전기를 썼다. 피렌체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한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는 SBS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고 EBS [인문학 특강]과 [세계테마기행],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하여 인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전 독서 모임인 ‘루첼라이 정원’에서 그리스, 로마, 독일, 인도, 르네상스 시대의 고전, 유대 문학과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강의하고 있다. 『초격차』에서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과의 대담을 정리했으며,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로 『나의 로망, 로마』, 『삶이 축제가 된다면』, 『붉은 백합의 도시, 피렌체』도 출간했다.

역자 : 김종법

신예 르네상스 연구자이다. 연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고, 베네치아 출신의 천재 화가 티치아노의 생애와 작품을 주제로 학위 논문을 썼다. 「강희제 통치기의 예수회 중국 선교와 전례 논쟁」(연세대학교 출판부, 2021년)의 번역자로 17~18세기의 유럽과 중국의 종교 문화 교류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현재 영국의 런던 대학교에 소속된 코톨드(Courtauld) 미술 대학에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역사를 전공하고 있다.

 

목차

- 이 책을 손에 쥔 독자에게
- 『군주론』의 판본과 번역에 대하여
- 헌정사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위대한 자’ 로렌초 데 메디치님께 바치는 글

1장 군주국의 종류와 이를 획득하는 방법에 대하여
2장 세습 군주국에 대하여
3장 혼합 군주국에 대하여
4장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후에 다리우스의 후계자들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은 까닭에 대하여
5장 정복당하기 전 자국의 법률에 따라 살아온 도시나 군주국을 통치하는 방법에 대하여
6장 자신만의 무력과 역량으로 획득한 새로운 군주국의 통치에 대하여
7장 타인의 힘이나 행운을 통해 획득하게 된 새로운 군주국의 통치에 대하여
8장 악행으로 군주의 자리에 오른 자들에 대하여
9장 시민 군주국에 대하여
10장 각 군주국의 힘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하여
11장 교회 군주국에 대하여
12장 여러 종류의 군대와 용병 부대에 대하여
13장 지원군, 혼합군 그리고 자국군에 대하여
14장 군주는 전쟁의 기술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15장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게 되는 일들에 대하여
16장 관대함과 인색함에 대하여
17장 잔인함과 인자함에 대하여: 군주는 공포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사랑받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
18장 군주가 약속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에 대하여
19장 경멸과 미움을 받지 않는 방법에 대하여
20장 성채를 건축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은 군주에게 유용한가, 아니면 해로운가?
21장 군주는 존경받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22장 군주의 신하에 대하여
23장 아첨꾼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24장 왜 이탈리아 군주들은 자신의 왕국을 잃게 되었나
25장 인간사에서 행운의 여신이 차지하는 비중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하여
26장 이탈리아에서 야만인들을 몰아내고 자유를 회복해달라는 권고의 말씀

Appendix
1. 해제
2. 『군주론』은 어떤 책인가
3. 마키아벨리는 어떤 사람인가

 

 

ㅣ 우리는 왜 군주론을 읽어야 하는가

 

현명한 군주는 비록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일지라도,
자신을 두려운 대상으로 만들되 미움을 받는 군주가 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이라고 불리는 '군주론'을 드디어 읽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군주론을 읽어 보고 싶기는 했었는데요. 고전 철학이다 보니 내용이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에 섣부르게 읽을 용기를 내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더 이상은 이 위험한 책을 읽는 걸 미루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용기 내어 읽게 되었는데요. 막상 군주론을 읽다 보니 정말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주론이 1531년 쓰인 책인데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에 어울리지 않거나, 과거에 머물러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과 같이 혼란의 시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군주론의 책은 이미 다양한 형태의 번역본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아르테에서 출판한 군주론을 읽게 된 이유는 군주론 번역본 중에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기 때문에 군주론에 관한 현대적인 해석이 가장 잘 되어 있을 거란 기대에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마키아벨리 전기를 집필한 연세대학교 김상근 교수의 해제를 1~26장, 150페이지 분량을 장별로 제공하고 있으며, 번역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로마 라사피엔자대학교의 중세-르네상스 이탈리아어 문학부 교수인 조르조 잉글레제가 편집한 군주론을 저본으로 삼고, 하버대학교 하비 맨스필드 교수의 영역본과 부산대학교 곽차섭 교수의 번역본 등을 비교 대조하여 원서의 문맥과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사실 군주론을 한 번에 완독 하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도 한 번에 읽는 것이 아닌 반복적으로 여러 번 읽었고, 다양한 주변 지식들을 습득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는데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한 번에 완독 하기 어려운 이유는 내용이 복잡하고 심오하기 때문인데요. 마키아벨리는 다양한 정치적 전략과 전술, 인간 본성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고 있기에 한번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마키아벨리의 주장은 단순히 권력을 유지하는 기술에 그치지 않고, 도덕과 정치의 관계, 인간 본성 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제기하는데요. 이러한 주제들은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요구하기에 한 번에 빠르게 읽기보다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군주론은 16세기 이탈리아의 정치 상황을 배경으로 쓰였기에 당시의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다면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저도 [군주론]을 읽는 내내 당시의 이탈리아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도 했답니다. 

 

[군주론]이 비록 한 번에 읽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었지만, 저는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마키아벨리가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는지에 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게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 책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한 저만의 정의를 더 만들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군주론을 읽으면서 왜 '가장 위험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지에 관해서도 느끼게 되었는데요. 이유는 정말 책의 내용이 철학이 기존의 도덕적, 윤리적 규범을 넘어서 파격이라는 생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요에 따라 비도덕적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그는 기만, 배신, 폭력 등의 방법을 정당화화며, 이러한 수단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통적인 도덕적 기준을 무시하는 것인데요. 이런 마키아벨리의 생각은 사람들에게 정말 충격적이고 위험한 사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키아벨리는 인간을 이기적이고 변덕스러운 것으로 묘사를 하는데요. 마키아벨리는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도덕적 규범을 쉽게 무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마키아벨리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사회적 신뢰와 도덕적 기반을 약화시킬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마키아벨리의 생각은 실제로 정치와 리더십에 많은 영향을 미친 책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정치 지도자들과 사상가들이 이 책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이는 때로는 긍정적이었지만, 때로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권력 남용과 독재의 정당화에 이 책이 이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고 합니다. 

 

 

용병은 군주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그들은 돈을 위해 싸우기 때문에 그들은 돈을 위해 싸우기 때문에 충성심이 없고, 필요할 땐 배반할 가능성이 큽니다. 용병에 의존하는 군주는 안정적인 통치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군주는 자국민으로 구성된 군대를 육성해야 합니다. 자국민 군대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군주의 통치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군주는 자국민 군대를 통해 외부의 외부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내부의 안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군주의 통치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저는 군주론의 본문 중 12장에 나오는 위의 글이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당시에는 당연하게 용병을 쓰고는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용병이 아닌 자국민 군대를 유지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반적이지 않았던 당시 상황에서 무엇이 문제점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군주에게 조언한다는 게 대단하다고 느껴졌답니다. 또한 마키아벨리의 통찰력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관해서도 새삼 다시 느끼게 된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군주론을 읽으면서 너무 늦게 읽은 것이 좀 아쉬웠는데요. 왜 군주론이 수 세기 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 왔으며 어떤 인사이트들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느끼게 되었답니다. 군주론은 정말 단순한 정치 전략서가 아니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과 현실 정치의  본질을 파헤치는 중요한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군주론은 이미 다양한 번역책이 많이 나와 있기는 한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아르테에서 나온 책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왜냐하면 원본에 가장 가까운 번역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현재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읽히는 군주론은 원서가 아니라 번역서를 다시 번역한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자는 이에 군주론의 원전들이라 할 수 있는 판본들을 조사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군주론 중에 가장 원본에 가까운 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요. 

 

또한 군주론은 본문의 내용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해설을 읽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번 아르테에서 나온 책은 이탈리아 정치사상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마키아벨리의 정치사상을 재해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 의미와 연계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지금 우리들에게 더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군주론
아르테의 새로운 고전 시리즈, 〈클래식 아고라〉의 여섯 번째 편인 『군주론』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역사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저작으로,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메디치 가문의 줄리아니 데 메디치에게 헌정할 목적으로 쓰인 정치사상서다. 이 책의 배경이 된 피렌체는 토스카나 지방에서 중심 도시가 아니었지만, 13세기 이후 신흥 부르주아 계급이 성장하며 인민정부가 탄생했다. 피렌체의 외교 실무를 담당하던 마키아벨리는 공화정 체제를 학습하면서도, 외세에 휘둘리는 피렌체의 현실 속에서 『군주론』의 집필을 결심하게 된다. 『군주론』은 투쟁과 갈등의 영역만을 다루었다는 비판에도 근대 정치학을 연 역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
출판
arte
출판일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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