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차를 타고 (오카모토 유지) _ 책 리뷰 _ 차를 타고 지나는 길에는
[그림책] 차를 타고 (오카모토 유지)
책 리뷰 _ 차를 타고 지나는 길에는
도서명ㅣ차를 타고
부제ㅣ파란 차를 타고 즐거운 여행길
저자ㅣ오카모토 유지
역자ㅣ최종호
출판사ㅣ진선아이
페이지ㅣ25쪽
출판일ㅣ2024년 07월 30일
저자 소개
글그림 : 오카모토 유지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주로 목판화나 콜라주 기법을 이용해 여행지 풍경이나 탈것을 주제로 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전차를 탔어》, 《열차가 지나갑니다》, 《전차 어떤 게 좋아》, 《여러 가지 전차 출발합니다》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최종호
1973년에 태어나 2005년 명지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출판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다양한 일본 서적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취미실용서 『자전거 정비법』, 『로드바이크 정비법』, 『등산 구급법』, 『강아지 상담실』, 『아빠가 뚝딱 만들어 주는 우리 아기 장난감』, 자기계발서 『써먹는 심리학-인간관계 편』, 『써먹는 심리학-자기계발 편』, 『내 마음을 맑게 하는 마법의 언어』, 『기억하세요, 당신의 가치는 무한대입니다』, 아동서 『동물들의 낮과 밤』, 『연못에 사는 생물들』 『두근두근 수학섬의 비밀』등이 있다.
ㅣ 차를 타고 가요!
이제 항구에 도착했어요.
여기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널 거예요.
차를 타고 길거리를 달리면 너무나 신납니다. 주변 길거리에 있는 상가들을 구경하고, 사람들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이번에 읽은 그림책 [차를 타고]는 차를 타고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의 여정을 부드럽고 따듯한 색감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는데요. 파란 자동차를 타고 가는 엄마와 아빠, 아이 세 식구가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에 어떤 길들을 만나게 되고, 어떤 상가와 어떤 사람들, 차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마치 우리가 실제로 길을 떠나는 것처럼요.
차는 다양한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가는데요. 가는 길에는 빵집이랑 꽃집, 우체국이 나란히 있는 길을 만나기도 하고요. 어떤 길은 공사 중이라서 그 길을 가지 못하고 다른 길을 통해서 가기도 합니다. 공사길을 지나갈 때는 불도저와 포클레인 같이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차들을 마주치기도 합니다.
공사장을 지나서 열심히 달리다 보면 이번에는 산길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산길에서는 터널을 여러 개 지나 고개를 올라갑니다. 높은 산길을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강이 흘러가는 모습도 보게 되고요. 산길을 지나면 항구를 마주하는데요. 여기서 배를 타고 건너야 한다고 합니다.
할머니집에 가는 여정은 정말 다양한 길을 통해서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항구에서 차를 실은 배가 바다 위를 천천히 나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섬에 도착하고 할머니집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정말 산 건너 물 거너 할머니집에 도착했는데요. 꽤 멀고 먼 길 같지만 그림책을 통해서 마주하는 할머니집 가는 길을 꽤 아름다운 거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 조카도 할머니집을 갈 때면 그 길을 기억하고 할머니집 가는 길이라고 이야기도 하고, 할머니집 주변의 상가를 기억하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에게 있어서 차를 타고 가는 길이란 단순히 주변에 존재하는 길이 아니라, 다양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할머니집 가는 길을 한번 이야기해 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