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무슨 일이 있더라도 (디파초) _ 책 리뷰 _ 사랑하는 연인과 커플을 위한 그림책
[그림책] 무슨 일이 있더라도 (디파초)
책 리뷰 _ 사랑하는 연인과 커플을 위한 그림책
도서명ㅣ무슨 일이 있더라도
부제ㅣ만남보다 소중한 ‘함께하기’
글그림ㅣ디파초
역자 ㅣ김서정
출판사ㅣ책고래출판사
페이지ㅣ60쪽
출판일ㅣ2024년 06월 25일
저자 소개
글그림 : 디파초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물론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에서 책을 출간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책이 번역 출간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BIB, CJ 그림책 상, 나미 콩쿠르, 화이트레이븐 등 많은 그림책 상을 받았습니다.
역자 : 김서정
동화 작가이자 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는 한편, 중앙대학교와 ‘김서정스토리포인트’에서 동화와 그림책에 대해 가르친다. 평론집으로 『잘 만났다, 그림책』, 『캐릭터는 살아 있다』, 『판타지 동화를 읽습니다』 등이 있고,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안데르센 메르헨』, 『그림 메르헨』을 비롯한 수많은 책을 옮겼으며, 『두로크 강을 건너서』, 『용감한 꼬마 생쥐』, 『앤티야, 커서 뭐가 될래?』 등의 동화와 그림책에 글을 썼다.
ㅣ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서!
사랑하는 것을 위해서 싸울 거야.
그림책은 아이들만을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꽤 있는데요. 이번에 읽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를 읽으면서도 이번 그림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 시작하는 사람들, 결혼을 할 때 청혼용으로도 너무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그림책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다파초라는 작가님의 그림책인데요. 여기에 등장하는 작고 귀여운 펭귄 한 마리가 혼자였다가 누군가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요. 그림이 화려하지도 문장이 길지도 않고 짧지만 장면 장면을 보고 있으면 깊은 울림을 받게 됩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작가가 전하는 메시는 간결한데요. 우선 주인공은 두 마리 펭귄입니다. 혼자였던 펭귄이 또 다른 펭귄을 만나게 되고 평생 삶을 함께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그런데 이 두 펭귄 앞에 여러 시련이 마주하게 됩니다. 펭귄은 중간에 시련 앞에 헤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펭귄은 이런 시련들에 포기하지 않습니다. 쓰러지지 않고 용기와 인내심을 발휘하고 함께하려고 노력합니다. 사랑하는 것을 위해서 싸워나가며 시련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어떤 고난이 와도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갈 것임을 다짐합니다.
그림책 <무슨 일 있더라도>를 보고 있으면 우리의 삶을 투영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우리도 누군가를 만나고 누군가와 만남을 지속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많은 시련들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데, 때로는 그 시련들을 이겨내지만 때로는 그 시련 앞에 무너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사랑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림책에서 볼 수 있답니다.
그냥 담담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이번 그림책이었지만, 그 담담한 속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이라서 좋았답니다. 또한 저는 이번 그림책을 아이들 위한 그림책이라기보다는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누군가와 사랑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이번 그림책을 꼭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무슨 일 있더라도 사랑을 지켜갈 연인들에게 너무 좋은 선물이 될 그림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