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찾았다! 구름 방울 (이현주)
책 리뷰 _ 아이와 읽으면 재미난 그림책 추천
도서명ㅣ찾았다! 구름 방울
부제ㅣ포근한 엄마 구름과 귀여운 아기 구름 방울들의 다정한 숨바꼭질 놀이
글그림ㅣ이현주
출판사ㅣ오늘책
페이지ㅣ42쪽
출판일ㅣ2024년 07월 25일
글그림 : 이현주
계원조형예술대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고, 2010년에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와 『나무처럼』은 프랑스를 비롯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대만에 수출되었습니다. 2009년 EBS 주최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의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2010년 ‘상상마당 볼로냐 워크숍’을 통해 진행된 작품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로 2012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내 머리에 햇살 냄새』, 『안네의 일기』 등의 여러 책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그림책 에세이 『내가 좋아한 여름, 네가 좋아한 겨울』로 독자들과 소통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아이들과 어른들의 마음을 말랑하게 만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ㅣ 꼭꼭 숨은 구름 방울들을 찾아요!
조금 있으니 여러 저기서 구름 방울들의 소리가 들려왔어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인 거 같아요.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상상하거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또한 함께 그림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이와 부모가 친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시간은 아이에게 안정감과 사랑을 느끼게 하는 거 같습니다.
저도 그림책을 좋아하는 조카와 함께 그림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이번에 제 조카와 함께 읽은 그림책은 [찾았다 구름방울]인데요. 제31회 눈높이 아동문학상에서 그림책 대상을 받은 책이라 더욱 기대하고 조카와 함께 읽었답니다.
그림책의 이야기는 엄마 구름의 커다란 재채기에 구름 방울들이 이 세상 여기저기로 날아가버리는 것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여기저기 날아간 구름 방울들을 엄마 구름은 하늘을 둥둥 날아가며 찾아다닙니다. 세상 여기저기 꼭꼭 숨어 있는 구름방울들을 찾아다니는 게 정말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는 거 같아서 재미나게 느껴지는데요.
우리의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구름 방울들을 보는 거 같은 재미도 있어서 실제로 우리 주변 어딘가에는 구름방울들이 숨어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하늘, 길, 지붕, 들판, 땅속, 바다 등 새롭게 등장하는 장소마다 숨어 있는 구름 방울들은 엄마 그림과 함께 그림을 탐색하며 찾게 되는데요. 조카와 함께 이렇게 구름 방울이 어디 있을지 궁금해하면서 읽는 그림책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그림책 [찾았다 구름방울]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구름 방울을 찾는다고 그림 구석구석 찾아보게 되는데, 그림이 너무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구름을 감상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그림이 어릴 적 미술시간에 그리던 수채화와 같은 느낌이어서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느끼게 해 주었는데요. 아이들과 이번 그림책을 읽는다면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이쁜 그림을 통한 감수성도 자극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