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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코로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_서대문구청 예방접종센터

쿵야085 2021. 9.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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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코로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서대문구청 예방접종센터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입니다. 

예약은 이미 해보신 분들도 아시겠지만, 최근 예약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저도 예약을 했었다가 두 차례 정도 날짜를 변경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접종을 하시려는 분들이 원하시는 날짜와 요일에 예약은 가능할 거 같습니다. 

 

제가 해당 날짜와 요일, 그리고 백신 접종 장소를 선택하면서 고려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백신 접종 이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요일은 언제인가?
  2. 컨디션 조절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인가?
  3. 접종 장소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가?
  4. 동네 의원이 아닌, 접종만을 전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곳인가?

위의 네 가지 조건을 고려하였을 때, 1번의 접종 이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요일은 목요일에 맞는 것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백신 휴가를 백신 접종 이후 다음날에 지원해주기 때문에 목요일에 맞으며, 금토일 3일을 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요일 오후 반차를 사용하여서 회사에 출근 이후 점심시간에 퇴근을 하였습니다. 

2번의 답에 관해서는 주변 분들에게 접종한 후기를 들었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맞으면 더 아픈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추석 연휴가 길었기 때문에 추석 연휴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추석 이후에 맞는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3번 접종 장소의 선택의 경우에 처음에는 역삼동 회사 근처 의원으로 선택을 했다가, 백신 주사를 맞고 난 이후에 이동하는 게 더 무리일 거 같아서 가능하면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보도록 하였습니다. 

4번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동네 의원이나, 근처 의원의 경우에는 가끔씩 사고도 일어나고, 다른 업무를 하느라고 백신 접종에만 집중할 수 없을 거 같아서 가능하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센터로 예약 장소를 찾아서 예약했습니다. 


제가 코로나 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기로 한 서대문구청 예방접종센터인데요. 교통편이 좋은 곳에 위치한 곳은 아닙니다. 지하철에서는 조금 걸어가야 하는 편이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거라면 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차공간이 넓은 편도 아니라서, 안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에 주차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도착하면 현수막으로 크게 예방접종센터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는 쉽습니다.

내부 건물로 들어가시면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게 되어 있고요. QR코드 인증을 하셔야 합니다. 

안내를 하시는 분이 3분이나 계시기 때문에 친절하게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체온과 QR코드 인증을 하시면 왼쪽의 민원 접수하는 공간을 지나가셔야 합니다. 

쭉~민원 접수하는 곳을 지나가시면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이 나오게 됩니다. 

그곳에 도착하셔서 5층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서대문구청 예방접종센터의 운영시간입니다. 

점심시간은 12:00~13:00

오전 접수 마감시간은 11시 30분이니, 꼭 숙지하고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맞으시는 분들은 5층에서 하차하셔야 합니다. 

예방접종을 하는 곳이 6층으로 알고 있었는데, 5층에서 내리라고 해서 조금 의아했는데요.

 

5층에서 내리셔서 복도를 지나서 중앙 계단으로 6층까지는 걸어서 가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5층은 접종을 하시려는 분들이 가시는 곳이고, 6층은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내려가려고 대기하는 공간입니다. 동선 정리를 꽤 잘해놓은 거 같습니다. 

도착하시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작성하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은행의 통장을 만들듯이 작성을 해야 하는 곳에 모두 체크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조심하셔야 하는 것은 본인의 증상에 맞게 잘 작성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표시된 곳만 보시고 체크하시면 실수하실 수도 있습니다. 

 

예진표를 모두 작성하셨으면 신분증을 가지고 접수하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고요. 

당일 신청자가 맞는지 확인 이후에 번호를 받고 예진하는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예진하는 곳에 도착하게 되면 예진을 해주시는 의사분들이 4~5분 정도 계시는데요. 번호표에 맞게 이동해서 예진을 받으시면 됩니다. 

엄청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형식적으로 예진을 하실 줄 알았는데, 친절하고 상세하게 예진을 해주셨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같은 질문을 받으시고 같은 답변을 하셔야 할거 같은데 지치거나 힘든 것 없이 물어보는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궁금해서 여쭤봤던 건 타이레놀을 주사 맞은 이후에 바로 먹는 게 좋으냐는 것이었는데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증상이 없으면 먹을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보통 60%는 복용을 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굳이 증상이 없으면 타이레놀은 먹을 필요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진 이후에 저는 바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는데요.

생각하거나 고민의 타이밍도 없이 엄청 빠르게 접종이 진행되었습니다. 

 

접종하시는 분들이 주의하셔야 하는 게 있다면, 주사를 맞는 곳이 바로 어깨 바로 밑이기 때문에 긴팔을 입으시는 분들은 속에 반팔을 입고 가셔서 주사를 맞을 때는 반팔을 입고 맞으시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남방을 입고 가서 팔을 걷어 보았는데 어깨 위에까지 잘 올라가지 않아서 앞쪽의 단추를 몇 개 풀어서 목 부분의 어깨까지 내려가서 어깨 쪽이 보이도록 했답니다. 

 

접종을 마친 이후에는 15분간 대기를 해야 했는데요.

진동벨을 줘서 15분 이후에는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대기하는 장소의 앞쪽에는 혹시 있을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분들이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화이자 백신 주사를 맞은 곳에는 반창고를 붙여준답니다. 

주사를 맞고 난 이후 24시간 정도 지난 이후에 찍은 사진인데요

붓거나 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백신을 맞고 난 이후 대기장소에서 이상 반응을 대처하기 위한 대처 방안들에 관한 안내 팸플릿을 줍니다. 15분 정도 대기하시는 동안 읽으시면 됩니다.  

이상 증상 시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친절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모를 이상반응에 바로 대처하기 위해서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예방접종을 장려하기 위한 기념 배지가 하나 있기에 가져와보았습니다. 

나름 정부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고 3일 이후에는 이상 증상에 관해서 물어보는 문자가 옵니다.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이상 반응의 경우에 정부에서 도와주기 위한 대처인 거 같은데요. 

나름 나쁘지 않은 시스템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백신에 관한 부작용 관련 뉴스 꽤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인데, 정부에서도 형식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답니다.

 

그럼 화이자 백신을 맞기 전, 후에 관한 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백신 접종에 관한 공포감

 

제 주변에도 그렇고, 저도 맞으려 가는 순간까지 두려운 마음은 있었습니다. 굳이 맞아야 할까 취소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는데요. 제가 독감 예방 접종도 맞은 적이 없었는데 코로나 백신을 맞으려고 하니 썩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맞고 나면 그냥 맞기를 잘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 2차 접종이 남아 있기 때문에 2차 맞고도 괜찮겠지라는 두려움은 조금 남아 있습니다.

 

백신 접종 이후 반응

 

확실히 백신을 맞은 것이라도 티를 내는 것인지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1. 백신 접종을 맞은 팔이 근육통이 생긴 것처럼 움직이기 힘들고 아팠습니다. 
  2. 피로감이 조금 있고, 약간의 몸살 기운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3. 백신을 맞고 나서 집에 온 이후 3~4시간 정도 잠들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밤에 정말 잠이 안 왔습니다. (약간의 불면증)
  4. 소화가 잘 안 되는 거 같았습니다. 

이런 증상이 하루하고 반나절 정도 되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이 3일째 되는 날인데요

지금은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피곤한 느낌도 없는 거 같고요

아픈 것도 잘 못 느끼겠습니다. 아, 저는 타이레놀을 안 먹었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샤워는 30시간 정도 지난 이후에 처음으로 했습니다. 그래도 백신 접종을 맞은 곳은 조심해서 씻었습니다. 

 

혹시라도 이제 백신을 맞아야 하는 분들이 있다면 위에 글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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