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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에어2 공기청정기] 정품 필터종류 선택 및 교체 후기(블루/퍼플/그린) 청소까지!

쿵야085 2020. 4.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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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에어2 공기청정기]

정품 필터 종류 선택 및 교체 후기(블루/퍼플/그린) 청소까지!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도 어느 순간 모든 집들의 필수가전이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 19까지 이슈가 되면서 공기청정기가 필요성이 더 높아진 듯합니다. 

 

미세먼지라는 이슈를 만들어 낸 게 사람이면서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서 물건을 만드는 것도 사람이라니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저희 집에는 제가 자취하면서 구매했었던 샤오미 미에어2가 있습니다. 자취했었던 당시에 집이 6차선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바로 앞에서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어 먼지가 너무 많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정말 공기청정기 없이는 내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공기청정기를 바로 구매했었습니다.

 

샤오미 미에어2는 필터 교환 방식이기 때문에 필터를 다 사용하면 교체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터 교환 방식을 사용하면 어쩔 수 없이 계속 돈이 들어가는 이슈가 있지만....

그래도 이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누군가 얘기해줬기에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미에어2 공기청정기에 하단의 LED램프에 빨간색으로 불이 들어왔습니다. 얼른 필터를 교환해달라는 신호입니다. 이 빨간색 불이 들어오면 공기청정기가 돈을 달라는 신호 같아서 밉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빨간색 불이 들어와도 아직 교체할 때가 아니라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교체를 안 하고 계속 있었는데요. 

 

어느 순간 공기청정기에서 옥수수 냄새 같은 게 나는 거 같아서 불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게 필터를 타고 냄새가 올라오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교체하라는 신호구나라는 생각에 바로 교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샤오미 미에어2를 사용하면서 매번 정품 필터만을 구매 해왔는데요. 직전의 필터 같은 경우에는 처음으로 호환 필터를 구매해서 사용해봤었습니다. 사람들의 후기 대부분이 거의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옥수수 냄새를 한번 맡고 나서는 호환 필터에 관한 신뢰를 잃게 되었고, 정품 필터를 조금 더 오래 쓰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더 정품 필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샤오미의 공기청정기 필터 중에서 대표적인 건 블루, 퍼플, 그린인데요. 

매번 이 필터들을 구매하면서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필터를 사는 게 좋은지 엄청 검색하고 찾아봤는데 다음과 같이 나왔답니다. 

 

 

M2R-FLP(기본필터) l 기본에 충실한 필터

추천 : 먼지가 많은 곳, 애완동물 키울 때, 머리카락 제거 톱밥 등 작은 조각

 

M6R-FLP(M1R-FLP) l 프롬알데히드, 암모니아, 톨루엔, TVOC, 새가구와 새집 오염물질 등을 제거함 필터의 기본 정화기능과 더욱 강력한 유해가스 및 유해물질의 제거 기능

추천 : 새집증후군, 어린아이가 있는 집, 인테리어 유독물질, 미세먼지 심한 봄철

 

MCR-FLG l 공기 중의 세균, 곰팡이 및 진드기를 제거함, 항균율 99% 곰팡이 방지 0급, 진드기 방지 61%

추천 :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 세균 및 알레르기 감소, 공공장소, 환기가 잘 안 되는 곳

 

가격은 블루, 그린, 퍼플 순으로 가격이 비쌉니다. 아무래도 기능이 많이 들어갈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샤오미 신형 필터가 나오기 전에는 필터를 첫 구매한다면 M1R-FLP 구매를 추천했는데 그 이유는 숯으로 된 활성 필터가 분리형으로 있어서 그랬답니다. 숯으로 된 분리형 필터는 영구적으로 다른 필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필터라고 하네요. 그런데 아래와 나온 거처럼 신형을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그린을 꼭 처음에 구매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숯으로 된 활성탄 필터가 달려서 나와서 더 이상 분리형으로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샤오미 신형과 구형의 비교

저는 구형 그린을 구매해서 분리형의 활성탄 필터가 분리형인데요, 신형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활성탄 필터가 일체형이기 때문에 분리가 안된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정품 그린 필터를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개봉하자마자 MI라는 정품 품질 안내서가 들어 있습니다. 정품을 구매한 이유는 숯으로 된 분리형 필터가 필요했기도 하고, 이전에 사용한 호환성 필터가 좋은지 체감적으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랍니다. 

구형인 그린은 촉매 숯 활성탄 필터가 분리가 됩니다. 지금은 그린을 구매하면 이렇게 분리된 구형을 구할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판매하는 곳들을 검색해보니 2020년 신형으로만 출고가 된다는 말들이 있네요. 일체형이 훨씬 숯 활성탄 함량이 높아져서 좋다고는 하지만, 저는 이렇게 분리형이 좋은 거 같습니다. 나중에 다른 필터에도 끼어서 사용할 수도 있어서 좋거든요. 그리고 유튜브에서 찾아봤을 때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촉매 숯 활성탄 필터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특별히 숯이 보이는 건 아니고 그물망으로 촘촘하게 싸여 있습니다. 무엇인가 특별하게 보이는 건 없습니다. 

분리형은 위의 사진처럼 필터를 분리했다가 다시 끼었다가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튼튼해서 잘 망가질 거 같지도 않더라고요. 

샤오미에서 이번에 일체형을 내놓은 이유가 분리형 필터가 잘 망가져서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가 아니라 분리형 필터를 다른 곳에 자유롭게 이용하는 사태가 있어서 막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렇게 분리형으로 만든 것도 대륙의 실수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제 본격적으로 필터를 교체하기 위해서 전원을 OFF 했습니다. 

 

교체하는 방법은 워낙 많은 곳들에 소개되어 있고, 너무 단순하기 때문에 특별하게 설명드릴 내용은 없습니다. 저기 버튼을 누르면 쉽게 분리되는 거 모두 아시죠? ㅋ

샤오미 미에어2 덮개를 분리해서 열고나니 과거에 사용하던 호환성 필터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달라붙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이 정도면 더 사용해도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옥수수 찐 냄새 같은 게 올라오고 호환성 필터를 사용하면서 수시로 빨간색 불이 들어오거나, 오토 모드에서 자동으로 수면모드로 넘어가는 오류 같은 것들이 생겨서 정품으로 과감히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오래 사용하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달라붙어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필터 상단에서도 찍어보았는데요. 특별히 먼지는 없어요. 

그래도 사용할 만큼 사용했으니 교체해주는 게 더 청결을 위해서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아까 보여드렸던 촉매 숯활성탄필터인데요. 호환성 필터에도 잘 들어갑니다. 이래서 구형 필터의 경우에는 그린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게 좋다고 한 거 같습니다. 분리형 필터의 활용성이 높을 거 같습니다. 

정품과 호환성 필터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저 RFID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샤오미에서 소개되는 말로는 저 RFID가 있어야지 교체의 수명주기를 정확히 알 수가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거 말고도 호환성 필터랑 정확히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는 명확하게 비교된 게 많이 없어서 어느 게 좋다고 말하기 힘드네요. 호환성 필터를 만드는 측에서는 정품만큼 충분히 좋다고들 하더라고요. 

 

하지만 돈이 있다면 사용하는 기분은 정품을 사용하는 게 기분도 좋기 때문에 정품을 추천드립니다. 

 

필터를 교체할 때는 교체만 해주는 게 아니라 구석구석 쌓인 먼지들도 청소를 해줍니다. 우선 센서가 있는 부분도 청소를 해줍니다. 센서가 있는 부분도 간단하게 분리가 된답니다. 

위의 사진처럼 보이는 곳을 면봉으로 구석구석 닦아 줍니다!

깨끗하게 닦으셨다면 조립해주시면 되는데요. 위아래가 생각보다 헛갈리기 때문에 잘 보고 끼우셔야 합니다. 예전에 저는 위아래를 반대로 끼우는 바람에 살짝 부셔버리고 말았답니다. 

샤오미 미에어2의 안 좋은 점인데, 날개 있는 부분이 쉽게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는 분리하는 걸 소개해놓은 글도 있었는데요. 너무 손이 많이 가는 거 같아서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면봉을 이용해서 최대한 청소할 수 있는 만큼 닦아 내보았습니다. 은근히 쌓인 먼지들이 많더라고요. 

또 공기가 지나다니는 구명 사이사이를 물티슈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닦아주었습니다. 닦이는 먼지가 보이시나요?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들이 엄청 많이 닦이네요. 이런 먼지들을 공기청정기가 없었다면 그대로 마시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청소를 하고 난 이후에 보이는 면봉과 물티슈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것보다 많은 면봉과 물티슈가 쓰이기는 했답니다. 혹시 샤오미 미에어 필터를 교체하시는 분들이라면 교체하기 전에 그냥 교체만 하지 마시고요. 교체를 하는 김에 구석구석 잘 닦아주고 교체해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깨끗하게 잘 닦아준 이후에 교체할 그린 필터를 조립해주었습니다. 

새 필터로 교체해주니 그동안 사용해온 샤오미 미에어2가 새것 같아지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필터를 잘 넣고 나서는 덮개를 잘 덮어주고요.

전원 버튼을 눌러줍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단계인데요. 

뒷면에 보이는 버튼을 소리가 날 때까지 눌러줍니다. 

이 버튼은 필터를 교체했다는 걸 확인하는 버튼이랍니다. 

 

호환성 필터를 사용하다가 다시 정품 필터를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정품 필터를 다시 쓰기를 잘했다는 것입니다. 호환성 필터를 사용할 때는 갑작스럽게 나이트 모드로 들어간다거나 쓸데없이 더 세게 돌아가는 등의 이상한 증상이 있었는데, 정품 필터를 사용하고 나서 특별한 오류 없이 잘 작동이 됩니다. 

 

그리고 호환성 필터를 사용했을 때의 나쁘게 맡았던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먼지와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하는 게 공기청정기인데, 호환성 필터를 사용하면서 또 다른 냄새를 맡아야 하는 아이러니가 어디 있나요 ㅎㅎㅎ

 

앞으로도 혹시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면 샤오미 미에어 제품을 사용할 거 같기는 합니다. 

디자인도 흰색으로 깔끔하고 이쁘거든요. 필터도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필터로 교체도 해보고 싶네요. 

집의 공기가 엄청 안 좋거나 하지는 안 좋지만, 역시 좋은 필터를 사용하는 게 심리적으로 더 좋은 공기를 마신다는 기분을 주니깐요. 

 

샤오미 미에어2의 단점은 단 하나입니다 

필터를 구매하는데 돈이 계속 들어간다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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