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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립문 광장 임시 선별 진료소 코로나 자가진단검사 후기(토/일 주말도 운영)

쿵야085 2022. 2. 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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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립문 광장 임시 선별 진료소

코로나 자가진단검사 후기(토/일 주말도 운영)

 

일요일 오전 갑작스럽게 회사로부터 동료 직원의 코로나 확진 소식을 전달받아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어마 무시한 오미크론의 확산력 때문에 정말 확진자 한 명도 없었던 회사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게 되다니, 코로나가 정말 주변에 있는 거 같이 느껴집니다. 

 

어쨌든,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서 코로나 검사를 급하게 받아야 했는데요. 그런데 최근에 오미크론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코로나 검사의 프로세스가 변경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일요일이라서 자가진단키트를 급하게 구하기도 힘들 거 같고, 어차피 자가진단키트에서 코로나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도 받아야 할거 같아서 주말에도 운영하는 임시 선별 진료소를 급하게 찾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선별 진료소가 주말에는 운영을 안 하는데, 독립문 광장 임시 선별 진료소는 주말에도 운영을 하더라고요. 

 


 

독립문 광장 임시 선별 진료소 운영시간

 

월 13:00 - 21:00

화 13:00 - 21:00
수 13:00 - 21:00
목 13:00 - 21:00
금 13:00 - 21:00
토 13:00 - 21:00
일 13:00 - 21:00

 


그래서 검사를 바로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동네에서 가까운 독립문 광장 임시 선별 진료소로 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을 때나, 받고 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특별한 이동 방법이 없기에 부득이하게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저는 밀접접촉자는 아니랍니다)

 

독립문역의 4번 출구가 현재 공사 중이기 때문에 3번 출구를 통해서 임시 선별 진료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주말에 운영하는 임시 선별 진료소가 근처에는 독립문 광장밖에 없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가시더라고요. 

3번 출구를 통해서 나오시면 저 멀리 임시 선별 진료소가 바로 보이게 됩니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부터 이미 많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도착하자마자 줄부터 서 있었는데요. 

본능적으로 서대문보건소처럼 번호표를 뽑는 형태가 아니라, 줄을 서서 진행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재빠르게 줄을 섰는데도 불구하고 검사받는데 1시간 넘게 걸린 거 같습니다. 

코로나 검사의 프로세스가 변경되어서 PCR 검사 우선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검사 희망자는 자가 키트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와야지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CR 우선순위 대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염 취약 고위험군(60세 이상 고령자)

2. 의료기관(호흡기 클리닉 등) 내 의사 소견에 따라 호흡기 증상이 있어 코로나 19 의심되는 자

3.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4. 감염 취약시설 선제 검사

5. 신속항원검사 및 응급 선별검사 양성자

 

저는 자가 키트 검사 대상자였기 때문에 자가 키트를 통해서 검사를 받았고요.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으시려면 코로나 자가 키트 검사 세트를 직접 수령해서 집에 가서 검사를 받아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혹시라도 양성이 나오면 바로 PCR 검사를 받기 위해서 기다려서 검사를 받는 걸 선택했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면은 신청서를 작성하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손을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받아서 끼우게 됩니다. 

비닐장갑을 손에 끼운 채로 코로나 19 자가 키트 검사 신청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인적사항을 간단하게 입력을 하시면 되고요.

검사 이유에 관해서도 간단히 체크하시면 되는데, 음성 확인서가 있었으면 하여서 저는 방역 패스용으로 선택했습니다. 

검사 신청서를 작성하고 나면은 천막으로 입장을 하게 되는데요.

여기에 계신 분들께 신청서를 전달하게 됩니다. 

전달하시고 나서는 한발 물러서서 대기하셔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작성이 잘못되었을 경우에 묻고 답하시는 등 대화를 하셔야 하기 때문에 거리를 두는 거 같았습니다. 

신청서 등록이 끝났다면은 대기줄에 대기하게 됩니다. 

사진에 얼핏 보이는 것처럼 여러 명이 앉아서 자가 키트를 통해서 본인 스스로 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요. 한 번이라도 해보셨던 분들은 별도로 물어봐서 안내자가 없는 상태에서 빠르게 검사할 수 있게 해 주시더라고요. 

 

혹시라도 자가 키트 검사를 해보지 못하셨던 분들은 미리 한번 학습하고 가시면 더 쉽게 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래는 독립문 선별 진료 검사소에 있었던 래피젠 키트의 자가검사 키트 사용방법입니다. 

 

 

검사 절차를 마치시면은 본인의 자가진단키트를 제출하고 대기를 하게 됩니다. 

자가진단키트에 적어 놓은 본인의 접수번호를 바탕으로 음성과 양성에 관해서 말해주시는데요.

 

저는 다행히도 음성으로 나왔답니다. 

간혹 시간이 지난 이후에 양성이 나오신 분들은 별도로 연락을 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진단키트 결과를 제가 보는 게 아니라 한분이 여기서 음성/양성 판독을 해주신답니다.

 

음성/양성 진단이 나왔으면 양성은 PCR 검사를 추가로 받으시러 이동하게 되고요. 

음성이 나온 분들은 방역패스를 종이로 받으시거나, 문자로만 받도록 제출하시고 나가면 끝이랍니다. 

나오는 길에도 손소독제가 있으니 나가실 때 손 소독도 꼭 하고 나오세요!

비닐장갑을 버리는 곳도 출구 쪽에 있답니다.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 정말 검사를 받으러 많이 오시네요.

집에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 처음에 제가 줄을 섰던 곳만큼 줄이 기네요

여기서부터 한 시간 정도 대기를 해야 한답니다. 

 

자가진단키트에 관해서 오류가 많이 나서 좀 안 좋다는 말들이 많은데요

제가 생각해도 본인 스스로 면봉을 코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하시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거 같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간단하게 검사하다 보니 오류가 좀 있을 거 같기는 합니다. 

제 친구도 열이 나고 아파서 5일 동안 집에 있으면서 계속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했었는데, 5일째 되는 날에 양성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코로나의 잠복기도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근처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었다면은 당일, 다음날뿐만 아니라, 시간이 조금 지나도 재검사를 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확진자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데 모두들 건강 챙기시고 조심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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