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 핫플버스] 뚜벅이를 위한 제주도 버스 여행_제주핫플버스로 서부권 여행(2019/12/24)

[제주도 / 핫플버스] 뚜벅이를 위한 제주도 버스 여행

제주핫플버스로 서부권 여행(2019/12/24)

 

뚜벅이를 위한 제주도 여행!

제주핫플버스를 타고 서부권 여행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주로 제주핫플버스 코스의 이야기들입니다. 

우선 제주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제주도의 푸른 밤을 살짝 플레이해볼까요?

제주도의 푸른밤 가사 / 노래 태연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 
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달 볼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낑깡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봐요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 밤 하늘 아래로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 없어요
제주도 푸른밤 그 별아래 
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술집에 카페에 많은 사람에 
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 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르메가 살고 있는 곳

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 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르메가 살고 있는 곳

 

 

ㅣ 뚜벅이를 위한 여행을 고민하며

12월 24일 와이프생일을 기념하며 제주도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여행은 국내여행이지만 마치 해외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항상 드는 곳입니다. 

마음을 활짝 열어줄 두근 거리는 무엇인가가 그곳에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국내의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무엇인가가 그곳에는 넘쳐흐르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좋은 곳을 가게 되었지만, 안타깝게 저희는 운전면허는 있지만 운전을 못하는 뚜벅입니다. 

제주도는 정말 차 없이는 못 다닐 곳이라고 사람들이 얘기하는 곳인데요. 사실 저희는 2년전 여행을 제주도로 오면서 역시 제주도 여행은 뚜벅이로는 너무 힘든 곳이라는 것을 힘들게 경험을 했었습니다. 차를 통해서 이동하면 1시간도 안 걸릴 거리를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거의 2배가 걸리는 동선. 그리고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계속 기다려야 하는 기다림 등이 정말 제주도 뚜벅이 여행을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비록 뚜벅이지만 스마트한 뚜벅이 여행을 해볼까라는 생각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버스투어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주도에는 버스투어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언어와 교통편 이용이 힘든 해외에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제주도에도 몇 군데의 버스투어가 있는것을 확인하고 와이프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곳은 제주핫플버스였습니다. 우선 만족스러운 후기들이 넘쳐나게 많았고, 이름처럼 제주도의 핫플레이스들을 데려가 줄 것만 같았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의 콘셉트 중에 하나는 오름을 찾아가는 것이기에 코스 중에 오름이 있는 것도 선택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였습니다. 

ㅣ제주핫플버스를 선택하다!

제주핫플버스소개!

제주핫플버스(Jeju Hot Place Bus)는 렌트카 운전이 어렵거나 버스패키지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뚜벅이 여행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투어버스입니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기사님의 여행가이드와 함께 SNS에서 가장 핫한 제주의 여행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여행일정으로 자유여행의 여유로움과 버스패키지의 편리함을 둘 다 느낄 수 있는 효율적이며 합리적인 여행 상품입니다.

제주 핫플 버스가 필요한 여행객!
- 단체 일정의 빡빡함에 패키지여행이 엄두가 안나는 여행객
- 운전 부담 없이 제주의 핫플레이스를 가보고 싶은 여행객
- 제주여행은 가고 싶은데 혼자 여행하기가 부담스러운 여행객
- SNS에서 핫한 여행지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여행객

 

제주핫플버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코스는 3가지 코스였는데요. 저희는 그 중에서도 서부권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와이프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오름을 가느냐였는데요. 그리고 저희 이미 중문에서 숙박하고 있었기에 굳이 중문/서귀포권 투어를 선택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서부권 투어의 일정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그대는 봄인가 봄도 아닌데 너무나 싱글러워"

① 제주공항에서의 승차

제주공항에 가면 위의 사진과 같이 버스들이 주차하는 공간이 있는데요. 그곳에 제주핫플버스가 모여 있습니다. 이날은 출발하는 인원들이 많았는지 버스가 3대가 출발을 하더라고요. 저는 1,2,3호 차 중에서 3호차에 탑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탑승하는 장소는 제주공항 혹은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승차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중문에서 숙박을 하고 있어서 600번을 타고 제주공항까지 넘어간 이후에 제주핫플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사실 중문에서 가는 게 조금 부담스럽기는 했는데, 이런 부분에 관해서 문의를 드리니깐. 친절하게 전화를 주셔서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제주공항으로 가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했지만.... 문의드린 것과 관련해서 친절하게 전화 주시니깐. 본 여행에서 실망을 주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이 날 탑승했을 때 버스운전기사분께서 너무 친절하고 재미있게 안내를 해주셔서 너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②  한담해안산책로 : 에메랄드 빛 바다와 그림 같은 카페들

첫 코스는 애월읍에 위치한 한담해안산책로입니다. 첫 코스부터 눈이 정말 호강했습니다. 이렇게 예쁜 산책로가 제주도에 있었다니 우리나라에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웬만한 SNS에서는 엄청 유명한 카페들이 이곳에 다 모여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그중에서도 '봄날'이라는 카페에 갔었는데 정말 여기저기에서 보는 뷰들이 이쁘더라고요.

언제까지나 여기에 오래도록 머물면서 제주도에 흠뻑 빠지고만 싶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곳 카페중에서 GD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정말 이쁜 카페들이 많이 있으니깐 이곳에 가게 되면 무조건 카페는 꼭 가세요. 그리고 이곳에 시간을 두고 제주도의 푸른빛을 마음껏 눈에 담으세요! 맛난 커피와 함께요!

② 협재해변 : 제주의 해변과 맛있는 점심식사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협재해변이었습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해변에 모래들이 날아가지 않도록 꽁꽁 덮어놓아져 있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아마도 제주도의 바람이 워낙 강해서 모든 모래들이 날아가버릴까 봐 그런 듯합니다. 그래도 해변에 오니깐 첫 번째로 들렸던 산책로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버스 안에서 기사 아저씨가 알려줬던 상식 중에서 협재해변을 해수욕장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일본에서 불렀던 호칭이라고 하네요. 협재 해변이 올바른 거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해수욕장이라고 부르는 실수는 하지 말아요! ㅋ

 

협재해변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요. 예상 밖으로 근처에 들렸던 식당이 맛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역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인 걸까요. 어디를 가든지 맛난 것들로 넘쳐나네요!!

③ 카멜리아힐 : 인생 사진들은 바로 이곳에서!

제주도에서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카멜리아 힐이라는 곳이었는데요. 동백꽃이 정말 활짝 피어있어서 너무 좋았던 곳입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사진을 찍어야 하는 포인트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정말 제주도 인생 샷은 이런 곳에서 남겨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너무 좋아서, 왜 전 이런 곳을 몰랐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제주핫플버스가 아니었다면 절대 이곳을 방문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시간 30분 넘게 이곳에 머물러있었는데요. 그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넓고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다음에 제주도에 온다면 이곳에 다시 꼭 방문해보고 싶어요!

④ 제주감귤체험 : 재미난 감귤체험! 역시 내가 딴 귤이 제일 맛나요!

 

역시 제주도에서는 귤을 빼먹을 수는 없는 거 같습니다. 제주도라면 맛있는 감귤이죠!!

이 감귤을 직접 따먹을 수 있는 체험의 기회가 이번 투어에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이런 식으로 직접 체험하는 코스를 엄청 좋아하는데요.

이번 제주핫플버스투어에 포함되어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번 감귤체험을 통해서 하나 안 것이 있는데요. 

감귤은 가슴보다 아래에 있는 것을 따야지 맛있데요. 그리고 까치밥이라고 해서 까치 혹은 까마귀들이 몰래 와서 까먹은 귤이 있는 나무를 노려야 해요. 저희들은 때마침 까치들이 와서 까먹은 귤이 있는 나무를 발견했는데요. 정말 그 귤나무에서 먹은 귤들이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귤은 절대 큰 것들을 따면 안 돼요~! 작고 이쁜 귤들이 맛있어요! ㅋ

 

여기에서 버스기사 아저씨가 이쁜 커플샷도 찍어주셔서 너무 좋은 추억도 하나 더 남겼네요!

⑤ 새별오름 : 제주도에 왔으면 말은 봐야죠!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름이라고 앞서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온 곳은 새별오름이었는데요. 사실 이번 투어를 통해서는 새별오름에 올라가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일행 중에서는 새별오름에서 완전히 하차하는 인원들도 있더라고요. 아마도 새별오름을 올라가기 위해서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오면 새별오름은 한번 올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별오름 앞에 보면 이렇게 말 농장이 있는데요. 

저희는 이곳에서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제주도에 오기 전에 말을 한번 보면 좋겠다는 말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우연찮게 새별오름에 와서 말을 보게 되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말이 생각보다 사납지 않아서 말을 조심스레 만져보기도 했답니다. 

 

ㅣ 제주핫플버스 투어를 마치며!

"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그대처럼 " 

이번 제주핫플버스투어는 너무 옳은 선택이었고,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제주도의 핫한 코스들로만 꽉 차 있어서 어디를 가든지 즐겁게 보낸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뚜벅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너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 더욱더 좋았습니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이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바로 이용하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라도 제주도를 뚜벅이로 가시는 분이 있다면 제주핫플버스 꼭 이용해 보세요!!

 

http://www.jejuhotpl.com/index.php

제주핫플버스 - 뚜벅이여행을 위한 Hot한 버스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