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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후기 / AKG N400] 삼성 무선 이어폰 AKG N400_한 달간 사용한 실제 후기

쿵야085 2020. 5. 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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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후기 / AKG N400] 삼성 무선 이어폰 AKG N400

한 달간 사용한 실제 후기!

 

AKG N400을 생일 선물로 받고 나서 약 한 달 정도를 사용해 봤습니다. 

혹시 언박싱 후기가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아래의 링크에 있는 언박싱 후기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2020/05/08 - [IT/IT제품리뷰] - [언박싱 후기 / AKG N400] 삼성 무선 이어폰 AKG N400_노이즈 캔슬링으로 만나는 사운드의 힘!

 

참고로 이번 사용후기를 쓰기 위해서 다양한 유튜버님들이 촬영해서 올려주신 리뷰들을 최대한 많이 보면서 참고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깐,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제가 잘 모르는 것들이 있을까 싶어서 참고했었던 겁니다. 

 

그리고 저는 음향에 관해서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귀를 가지고 있어서 좋은 이어폰과 나쁜 이어폰을 엄청 잘 구분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임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들입니다. 왼쪽 위에 있는 건 소니의 XBA-3 제품입니다. 정말 오래된 제품이기는 한데요. 제가 구매했을 당시에 약 20만 원 후반대로 구매했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갤럭시에 들어있는 번들 이어폰인데, AKG번들 이어폰입니다. 오른쪽 위에는 제가 처음으로 구매했었던 mifo 무선 이어폰입니다. 그리고 바로 밑이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AKG N400 무선 이어폰입니다. 

 

제가 이런 이어폰들로 길들여져 있다는 걸 참고하셔서 리뷰를 봐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조금 가격이 나간다고 생각되는 건 소니의 XBA-3 정도의 이어폰이고, 이 이어폰 이외에 10만 원짜리 이상의 이어폰은 제 와이프가 가지고 있는 애플의 에어 팟 정도를 조금 들어본 정도입니다. 

 

ㅣ 착용감

위의 AKG N400 이어 보드 착용방법은 AKG 앱에 나와 있는 착용법입니다. 

사실 처음 구매하고 오픈했을 때 이걸 끼워도 잘 떨어지고 해서 어떻게 착용하나 싶었는데, 착용한 다음 뒤로 돌려서 이어 팁을 맞춰줘야 하는 거 같더라고요. 

제가 착용하고 찍은 착용한 샷인데요. 

좌측은 AKG로고가 수평이 아니니 잘못 착용한 거고, 우측은 AKG 로고가 수평이라서 제대로 착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잘 착용했는지 잘못 착용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귀에 잘 들어간 거 같다는 느낌이 있으면 아 잘 들어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어 팁 때문에 절대 떨어지지 않을 거 같다는 리뷰들을 보기는 했는데요. 이어 팁이 있어도 살짝 불안합니다. 

AKG의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떨어질 거 같은 불안감을 느끼기는 합니다. 

위의 사진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제가 그전에 사용하던 mifo 무선 이어폰보다 분명히 AKG N400이 큽니다. 

그리고 더 무겁습니다. 거기에 대한 피로감이 없다는 건 정말 거짓말인듯합니다. 

 

큰만큼의 장점은 아래에 나오겠지만, 정말 큰 건 크다고 말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큰만큼 가끔씩 걸어 다니다가 살짝 불안하게 걸쳐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도 간단한 조깅과 자전거는 잘 타고 다녔던 거 같습니다. 

이건 mifo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때도 동일하게 사용했던 거라서 AKG가 훨씬 안전감이 있다는 표현은 못하겠습니다. 

 

결론은 오래도록 착용하면 불편합니다. 크기 때문에 작은 이어폰 대비 귀에 무엇인가 있다는 게 확실히 느껴지고 무겁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ㅣ ANC(노이즈 캔슬링) 효과

AKG N400 이어폰을 구매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이 ANC(노이즈 캔슬링) 기능 때문에 구매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 ANC)과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Passive Noise Cancellation, PNC)으로 구분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 중 하나로, 기술적인 방법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입니다.
이어폰, 헤드폰 내의 마이크에서 주변의 소리를 받아오고 소리에 대한 파동의 위상을 반대로 반전시킨 후, 반전시킨 소리를 스피커로 쏘아 주변의 소음에 상쇄 간섭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때, 주변의 소음을 차단시켜 더욱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런데 AKG N400은 이 기능의 호불호가 정말 정말 강합니다. 왜냐하면 에어 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은 정말 거의 완벽하다고 얘기할 정도록 외부 소음을 차단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AKG N400은 정말 완벽하게 외부 소음을 차단해준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켜져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사용을 했었습니다. 분명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와 켜지 않은 상태에서 미묘하게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외부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지는 않습니다. 

 

이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무 이질감이 심할 정도록 노이즈 캔슬링이 되어서 어지러움을 유발하거나, 외부 소음이 너무 차단되어 어색한 느낌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ANC(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엄청 기대한 사람들은 이게 노이즈 캔슬링이냐고 하고는 합니다.

 

저는 사실 지금의 노이즈 캔슬링 정도가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엄청 좋은 노이즈 캔슬링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이 정도 노이즈 캔슬링에도 가끔씩 이질감 같은 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노이즈 캔슬링으로 외부 소리를 완벽 차단한다면 그 이질감 때문에 어지러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앱을 통해서 ANC(노이즈 캔슬링) 튜닝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건 별로인 거 같습니다. 전문가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능일 거 같은데요. 저 같은 소리 서민들에게는 어떻게 튜닝하는 게 정말 좋은지 전혀 모르거든요. 

그래도 전문가들에게는 이런 미세한 거까지 조정할 수 있기에 좋은듯하기는 합니다. 

 

설정은 좌측으로  갈수록 고음역대가 우측으로 갈수록 저음역대가 좀 더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 말로는 패시브로 덜 차단되는 저음역대 감소 쪽이 체감적으로 낫다고 하네요. 우측으로 설정해 놓는 게 더 낫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정말 완벽한 ANC 기능을 원하는 사람에게 비추지만, 자연스러운 ANC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합니다. 리뷰를 찾아보았을 때도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 자연스러운 ANC를 보여주는 AKG N400의 노이즈 캔슬링을 많이 칭찬하더라고요. 

 

ㅣ 음질

제가 느끼기에는 지금까지 들어왔던 이어폰 중에서 가장 좋은 음질을 이번 AKG N400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리뷰를 하시던 분들 중에는 AKG N400의 음질이 별로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왜 이 이어폰이 다른 무선 이어폰보다 큰지 알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8.2mm 고감도 드라이버가 있기에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음질이었습니다. 

 

정말 처음 딱 연결이 되고 음악을 들었을 때 우와라는 감탄사를 내뱉을 수 있습니다. 

저의 기준에 있어서는 정말 정말 음질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내는 공간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공간감도 다른 이어폰들 대비해서 엄청 좋았습니다. 

 

음질은 계속 AKG N400을 듣다 보면 좋은지 모르게 되는데요. 중간중간 다른 이어폰으로 듣다가 AKG N400을 듣게 되면 아 정말 좋구나라고 느끼게 된답니다. 

 

또 AKG N400은 음량이 높이면 높일수록 좋더라고요. 좋은 이어폰은 높은 출력에서도 뭉개지는 소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다른 이어폰들은 음량을 높이면 조금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AKG N400은 음량을 높여도 부담스럽다는 생각보다는 확실히 이어폰은 돈을 좀 주고 구매할 필요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준답니다. 

 

정말 은근히 AKG N400은 단점들이 많은 편인데요. 오직 음악 감상용으로만 들으실 거라면 이런 단점들은 조금 제외해서 들은 만큼 좋은 거 같습니다. 

또 이번 AKG N400은 앱을 통해서 EQ(이퀄라이져)를 내 취향에 맞춰서 수정이 가능합니다. LOW값과 HIGH 값을 극단적으로 높여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확실히 차이가 크게 나더 고요. 하지만 이 또한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한데요. 저같이 소리에 민감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떤 EQ가 좋은지 잘 알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유튜브와 블로그들을 검색해서 위와 같은 EQ값을 찾기는 했는데요. 이 또한 엄청 미세하게 조정이 되어서 은근 짜증도 난답니다. 

 

아래 유튜버 링크로 가시면 AKG N400 EQ 추천 값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AfMca28tA8&t=913s

전문가들은 이렇게 세밀하게 내 귀에 맞게 잘 조정이 되는 게 엄청 좋은 혜택이지만, 저처럼 막귀에게는 이렇게 상급의 기능은 필요가 없답니다. 

AKG N400의 장점 중에 하나는 컴플라이 폼팁이 들어있기 때문에 실리콘 폼팁과 다른 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저는 처음에 폼팁을 끼웠을 때 음이 너무 부드러워져서 처음에 실리콘 팁과 같은 웅장한 느낌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는데요. 그런데 계속 듣다 보니깐 컴플라이 폼팁으로 듣는 게 확실히 더 좋더라고요. 특히 보컬 목소리를 중요하게 들으시는 분들은 컴플라이 폼팁을 사용하시는 게 훨씬 좋은 음질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결론은 AKG N400의 음질 하나는 정말 정말 좋다는 것입니다. 괜히 AKG가 아니라는 걸 증면한 듯합니다!

ㅣ 편리한 조작성(?)

제가 제일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입니다. 굳이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고도 바로 AKG N400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음악 트랙을 조정하거나, 소리 크기를 조정하거나, Bixby, Siri 등을 부를 수 있거나 할 수 있는데요. 동작을 엄청 편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식이 엄청 빠르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쓰는 게 더 불편한 거 같습니다. 예전에 쓰던 mifo의 볼륨 조정 기능이 간단해서 훨씬 좋았던 거 같습니다.

 

너무 많은 기능을 이 한 곳에 모아 넣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주변소리 듣기, 톡 쓰루 기능도 잘 안 쓰게 됩니다. 주변소리 듣기와 톡 쓰루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변소리 듣기는 지금 음악소리를 낮추지 않고 주변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줍니다. 톡 쓰루는 지금 음악소리를 낮춰주고 주변에 누군가 얘기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런데 주변소리 듣기로 들으면 먼가 소리가 어색해서 굳이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톡 쓰루의 경우에도 누군가 대화할 때 이어폰 끼고 대화하면 대화에 집중하지 않는 거처럼 보여서 예의 없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냥 이어폰을 빼고 대화하는 게 편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조금 과한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ㅎㅎㅎ

ㅣ 총평

AKG N400은 사실 음질을 제외하고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조금 더 많은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스에 넣어두었으면 당연히 블루투스가 끊겨야 하는데, 블루투스가 계속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폰을 잘 끼워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충전이 안 된 경험이 한 번이 있었네요. 또 많은 분들이 단점으로 이야기하는 왼쪽, 오른쪽으로 바꿔서 케이스에 넣어야 하는 건 내부에서 이어폰을 끼울 때는 상관없지만 외부에서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한쪽 이어폰만을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수 없습니다. 

생각보다 무거워서 착용감이 엄청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레이턴시가 좋지 못해서 영상을 보면서 이어폰을 사용하기에는 정말 불편합니다. 

저는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게임을 절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질이 정말 좋습니다. 

이어폰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하는 게 이어폰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AKG N400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펌웨어가 업데이트된다고 하니, 지금 사소하게 생기고 있는 문제점들도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가지고 있는 mifo 이어폰의 경우에는 외부에서 절대 통화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AKG N400을 사용하고는 통화를 할만하더군요. 

 

저는 음질이 좋아서 음악 감상으로 사용할 예정이기에 앞으로도 잘 사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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