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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2] 판타지 아일랜드 Fantasy Island , 2020 신박한 아이디어만 남은 영화

쿵야085 2020. 10. 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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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2]  판타지 아일랜드 Fantasy Island , 2020

신박한 아이디어만 남은 영화

영화 정보
제목 ㅣ 판타지 아일랜드 Fantasy Island , 2020
모험, 코미디, 공포 l 미국 l 109분 l [국내] 15세 관람가
감독 ㅣ 제프 와드로
출연 ㅣ 마이클 페나, 매기 큐, 루시 헤일, 오스틴 스토웰, 포샤 더블데이, 마이클 루커, 라이언 한센

줄거리 
스터 로케는 환상의 휴양지에 초대받은 행운의 손님들을 맞이하고 그들의 행복한 꿈을 실현시키지만, 환상이 악몽으로 바뀌게 되면서 행운의 손님들은 목숨을 걸고 이 섬을 탈출하기 위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ㅣ 판타지를 이뤄주는 섬이 있다면?

넷플릭스 '오늘 한국의 TOP10 콘텐츠'에 올라와 있어서 보게 된 영화 '판타지 아일랜드'입니다. 

제목만 봤을때는 신기한 판타지 요소들과 적당한 코미디들이 어울려진 영화일 거라고 추측하게 되는데요. 

판타지와 코미디보다는 공포에 조금 더 가까운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난 이후에 영화 포스터를 봤었는데요. 

아름다운 섬의 모습이 자세히 보면 해골 모양으로 되어 있네요. 

 

판타지라는 환상 속에 숨겨져 있는 어둠을 보여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또한, 이 작품의 제작진이 겟아웃과 어스를 제작한  제작진이라고 합니다. 

판타지라는 환상보다는 겟아웃과 어스처럼 숨겨진 악몽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마음으로

보면 더 즐겁게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감독인 제프 와드로의 이전 작품이 트루스 오어 데드라는 공포/스릴러 감독을 맡았었네요. 

ㅣ 호기심은 자극하지만

소재 자체가 신선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볼 수 있을만한 거 같습니다. 

다만, 주인공들의 판타지들이 기대한 것만큼 판타지스럽지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모든 것들이 다 있는 곳에서 놀고 싶다던지, 학창시절에 본인을 괴롭힌 사람에게 복수하고 싶다던지

예전 자신에게 청혼을 거절했었던 남자친구와 함께 했었던 시절로 다시 되돌아 가고 싶다던지 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경찰관이 군인이 되는게 본인의 판타지였다는 부분이 제일 공감하기 힘들었던 부분이었던 거 같습니다.

ㅣ 명분이 부족한 영화

판타지를 이루려고 섬에 오게 된 사람들이 왜 뽑히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그 부분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악몽같은 섬에 불려 올만큼으로 연계성이 있는 사람들인가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판타지라고 하면은 보통은 더 좋은 상황과 행복한 상황을 생각하게 될 거 같은데요

판타지가 더 나은 상황을 만든게 아니라, 부정적인 상황을 판타지로 생각한다는 게 조금 신기하게도 느껴졌습니다.

ㅣ 몰입을 조금 힘들게 만들었던 배우

마이클페나는 진지한 배역보다는 앤트맨에서 나왔던 것처럼 코믹한 캐릭터로 더 익숙한 배우입니다. 

판타지 아일랜드에서 중요한 배역과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신비스러운 비밀의 베일에 싸여 있는 판타지 아일랜드의 주인이기 때문이죠.

영화에서는 판타지 아일랜드가 알라딘의 램프이고, 마이클 페나는 지니와 같은 역할이라고 마지막에 나옵니다. 

 

하지만, 마이클페나를 보고 있으면 판타지 아일랜드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몰입감이 조금 생겨나지 않습니다. 

계속 앤트맨이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ㅣ 아쉬움이 남는 영화

겟아웃과 어스의 어둠 어둠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남는 시간에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전체적으로 산만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사건과 사건 간의 연계성도 많이 부족한편 입니다. 

 

그래도 이 영화 봐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면은....

 

겟 아웃과 어스 같은 조금은 신선한 소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하는 반전들에 관한 기대감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이 반전으로 인해서 영화에 관한 기대감도 반전을 만들어 냅니다. 

l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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