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Book/내가 본 그 영화

[영화감상 #3] 엑시트 아깝게 1,000만은 못 넘은 재난영화(조정석, 윤아)

쿵야085 2020. 10. 2. 19:51
반응형

[영화감상 #3] 엑시트

아깝게 1,000만은 못 넘은 재난영화(조정석, 윤아)

영화 정보
제목 ㅣ 엑시트
액션, 코미디 l 한국 l 103분 l  2019 .07.31 개봉 l [국내] 12세 관람가
감독 ㅣ 이상근
출연 ㅣ 조정석, 윤아
          고두심,박인환,김지영,강기영,김종구,김병순,황효은,이봉련,정민성,박성일,배유람

줄거리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ㅣ 가족들과 보기 좋은 영화

엑시트는 코로나 19 이전에 영화관에서 재밌게 봤었던 영화입니다.

연인들끼리 데이트 나와서 보기 좋지만, 가족이 모여서 보기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번 KBS2에서 10월 2일 오후 8시에 추석특선 영화로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가족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인만큼 가족들이 모두 모여 있을 추석 연휴에 특선 영화로 편성이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엑시트는 네이버 평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자, 평론가들이 높이 평가해주는 예술성 혹은 완성도가 높은 영화는 아닙니다. 관람객, 네티즌의 평가가 높은 가볍게 보고 즐기기 좋은 오락성이 높은 영화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ㅣ 조정석과 윤아의 연기력이 빛난 영화

영화의 스토리 대부분이 조정석과 윤아가 이끌어 가기 때문에 둘의 케미와 연기가 매우 중요한 영화인데요 

사실 조정석의 연기력이야 의심할 게 없지만, 윤아가 과연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할까 염려하면서 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윤아가 드라마 등을 통해서 연기 경험을 많이 쌓아서 그런지 조정석과 은근 잘 맞는 연기력을 보여줬던 거 같습니다. 

ㅣ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한 긴장감의 아쉬움

저는 엑시트를 보면서 초반에 사건이 터지고 조정석이 외벽을 통해서 옥상을 올라가는 장면을 보면서 긴장감이 제대로 전해지고 영화를 진짜 잘 찍었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너무나도 유명했었던 모스부호를 통해서 구조신호를 보내는 장면도 인상 깊었고요. 

중반 이후에도 재난 영화답게,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소재들을 계속 가져오기는 하지만 그 긴장감이 영화의 초반만큼 극대화되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중후반은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ㅣ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이 영화를 7년 동안 준비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에 준비해왔다고 하는데요.

그런 만큼 나름 기존의 재난영화들과 차별을 두려고 했던 것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재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잔인한 장면 같은 게 없어서 보기 불쾌한 부분이 없고요. 

보통의 영화들은 신파와 같은 장면들이나, 구조하는 구조대의 답답함을 보면서 군고구마를 먹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기 마련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조정석이 윤아를 좋아하지만 러브스토리가 이 재난 영화를 끌고 가지도 않는 답니다. 

 

또 안전교육영상이 아니냐라고 불릴 정도록 안전교육과 관련된 좋은 정보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혹시 모를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다면 바로 엑시트가 떠오를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끝으로 관객은 942만명으로 마무리되어서 아쉽게 1,000만 관객을 넘은 영화에는 들지 못했네요. 

ㅣ 예고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