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Book/내가 읽은 그 책

크리스토퍼 놀란 : 감독이 참여한 첫 공식 도서_책 리뷰_영화가 아닌 책으로 만나는 크리스토퍼 놀란

쿵야085 2021. 9. 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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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 감독이 참여한 첫 공식 도서

책 리뷰_영화가 아닌 책으로 만나는 크리스토퍼 놀란

 

도서명 ㅣ 크리스토퍼 놀란 : 감독이 참여한 첫 공식 도서
부   제 ㅣ 첫 작품부터 현재까지, 놀란 감독의 영화와 비밀
저   자 ㅣ 톰 숀, 크리스토퍼 놀란
역   자 ㅣ 윤철희
출판사 ㅣ 제우미디어
출판일 ㅣ 2021.08.18
페이지 ㅣ 528

 

 

저자 소개

톰숀

뉴욕대에서 영화사를 가르치며, 선데이 타임즈, 이코노미스트, 보그, 뉴욕 타임즈, 가디언, 로튼 토마토 등에서 활동한다. 쓴 책으로는 『Blockbuster』, 『Martin Scorsese: A Retrospective』, 『The Nolan Assignments』(2020)등이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퍼즐 맞추기 같은 지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감독·각본가 크리스토퍼 놀란은 1970년 7월 30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20년 남짓한 기간 동안 놀란은 저예산 독립 영화부터 시작해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7살 때 놀란은 아버지의 8mm 카메라로 단편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면서 영화 동아리에서 16mm 영화를 찍었고, 여기서 이후 첫 번째 장편 영화 <미행>(1998)에서 사용하게 될 게릴라 테크닉을 익혔다. <미행>의 예산은 6,000달러였다. 이 누아르 스릴러는 개봉 전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고, 덕분에 차기작을 찍을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놀란의 두 번째 장편영화는 남동생 조너선의 단편을 바탕으로 직접 각본을 쓴 <메멘토>(2000)가 되었다. 가이 피어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놀란에게 큰 영광을 가져다주었다. 그는 곧바로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심리 스릴러, <인섬니아>(2002)를 감독했다. 알 파치노, 로빈 윌리엄스, 힐러리 스웽크가 주연을 맡았다.

2005년, 배트맨 시리즈를 부활시킬 기회를 얻어 놀란의 커리어에 전환점이 찾아왔다. <배트맨 비긴즈>(2005)에서 놀란은 이 전설적인 영웅에게 깊이를 부여했고, 그의 대담하고 현대적인 해석은 팬과 비평가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다. 배트맨 시리즈에 들어가기 전 놀란은 크리스찬 베일과 휴 잭맨을 주연으로, 마술사들의 라이벌에 대한 집착이 비극과 살인으로 이어지는 미스테리 스릴러 <프레스티지>(2006)를 감독, 제작했고 각본을 공동으로 썼다.

2008년, 놀란은 <다크 나이트>(2008)에서 감독, 제작, 공동 각본을 맡았고 이 영화는 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놀란은 미국감독조합상, 미국작가조합상, 미국제작자조합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아카데미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2010년, 놀란은 자신이 제작, 감독, 각본을 맡은 SF 스릴러 <인셉션>(2010)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심오한 세계관을 담은 이 드라마는 전 세계적인 블록버스터가 되었고, 8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그 해 가장 뜨겁고 논쟁적인 영화가 되었다. <인셉션>은 4개의 아카데미상을 받았고, 영화상과 각본상을 포함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미국감독조합상, 미국제작자조합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미국작가조합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영화이자 화제작이었던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로 놀란의 배트맨 트릴로지는 막을 내렸다. 워너 사는 배트맨을 부활시킨 그의 성공에 힘입어 슈퍼맨 영화인 <맨 오브 스틸>(2013)의 제작자에 놀란의 이름을 올렸다. 2014년, 놀란은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을 주연으로 한 SF 서사시 <인터스텔라>(2014)에서 제작, 감독, 각본을 맡았다. 이 영화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흥행에 성공했고 6억 7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2017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의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다룬 영화인 <덩케르크>(2017)에서 감독, 제작, 각본을 맡았다. <덩케르크>는 비평가들에게 가장 위대한 전쟁 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카데미상 3개 부문을 수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현재 놀란은 아내인 제작자 엠마 토머스, 아이들과 함께 LA,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놀란과 토머스는 그들 소유의 제작사인 신카피(Syncopy)도 가지고 있다.

 

목 차

- 머리말
- 일러두기

하나 : 구조
둘 : 방향
셋 : 시간
넷 : 지각
다섯 : 공간
여섯 : 환상
일곱 : 혼돈
여덟 : 꿈
아홉 : 혁명
열 : 감정
열하나 : 생존
열둘 : 지식
열셋 : 결말

- 감사의 글
- 작품목록
- 참고문헌
- 시각자료 출처

 

ㅣ 읽지 않아도 소장하고 싶은 책

책을 구매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 같습니다.

너무도 유명해서 모두가 읽어 봤기 때문에 꼭 읽어봐야 할거 같은 책, 너무 유명한 책인데 한정판으로 나와서 소장하고 싶은 책, 특히 소장판이나 한정판으로 나온 책 같은 경우에는 이미 책이 있는 분들도 그냥 간직하고 싶다는 이유로 그 책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그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직접 참여하여 본인의 영화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등에 관해서 모든 것이 나와 있는 책이 나왔습니다. 그전부터 거장이라고 불렸던 스티븐 스필버그를 이미 넘어섰다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시대에 대표적이라고 불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입니다. 

 

이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은 구매하고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받아서 보니 범상치가 않은 거 같습니다.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 책은 정말 오랜만에 받아보는 거 같습니다. 단순히 읽으라고 만든 책이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계속 소장하고 있어야 할 책이라고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겉표지를 한 꺼풀 벗겨보았는데요. 이쁜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양장본이 보입니다. 깔끔하게 영어로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이라고 적혀 있는 게 이 책은 오직 한 사람 크리스토퍼 놀란을 위해서 쓰인 책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정말 읽지 않아도 책꽂이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보고 있으며 보관하고 싶은 책입니다. 

ㅣ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앞서서 책을 받아보고 책이 너무 이뻐서 내용보다는 책 그 자체에 관해서 너무 이야기를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이 책은 뉴욕대에서 영화사를 가르치고 있는 톰 숀이라는 작가가 크리스토퍼 놀란을 직접 만나서 그의 영화 인생에 관해서 인터뷰를 하면서 기록된 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작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크리스토퍼 놀란과 그의 영화,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직접 이야기를 해주는 이야기인 양면 모두를 책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은 누군가 한 사람을 관찰하고 쓰거나, 본인이 스스로 쓰는 자서전 형태가 많은데요. 이런 책들은 제대로 된 진실을 전하지 못하거나, 한쪽의 치우친 주관적인 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책은 실제 대학에서 영화사를 가르치고 있는 작가가 인터뷰를 통해서 진행되었기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면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하는 말만 기록한 것이 아니라 인터뷰를 하는 순간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관찰한 모습도 표기하고 있어서 실제의 인터뷰 현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글은 쓴 톰쇼의 해설이 중간중간 더 해지기에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ㅣ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모든 것이 담긴 책

정말 이 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에 개봉했었던 테넷도 이 책에 포함되어 있어서 최근까지의 크리스토퍼 놀란의 모든 것을 만날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책에는 영화 자체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 빠질 수 없는 배우에 대한 이야기, 장면을 구성했었던 방법에 대한 이야기, 음악을 사용하는 이야기 등 영화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ㅣ 영화를 보고 혹은 보기 전에

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중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인터스텔라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제가 봤었던 영화에 대한 제작과정의 이야기들이 나오면 흥미롭고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연출했는지에 관해서도 책을 통해서 이해하는 과정이 생깁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영화의 또 다른 면면들을 보는 거 같아서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더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럼, 혹시라도 그 영화를 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어떻게 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여기에서 소개되고 있는 영화들을 보지 않았더라도 책을 보게 된다면 알게 되는 내용들이 많아질 것이고 영화를 볼 때 더 깊이 있고 몰입감 있게 볼 수 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간간히 결말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어서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영화를 먼저 보기를 권유합니다. 

 

ㅣ 숨을 고르면서 봐야 할 책

저는 이 책을 펼치기 전에는 그림과 사진이 많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그림보다는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 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 세세하게 작가가 크리스토퍼 놀란의 많은 것들을 노력한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정말 꼼꼼하게 많은 내용들을 적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뷰 내용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해서 적은 것이 아니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말하는고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왜곡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또 이 책이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집필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만큼 작가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해서 전달하고 싶은 많은 것들을 욕심내서 적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업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 대화하는 방식 등의 모든 것들을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영화 쪽의 일을 준비하고 있는 분이거나, 영화 쪽의 일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세이 #크리스토퍼놀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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