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중문 맛집] 고집돌우럭 중문점
한번 가면 두 번씩 간다는 제주 맛집
정말 오래전에 다녀왔지만 이제야 포스팅을 올리게 되는 제주도 중문 맛집, 고집돌우럭 중문점입니다.
최근 다녀온 후기들을 찾아보았는데, 제가 다녀왔었던 2020년 대비해서 바뀐 점은 거의 없는 거 같아서 제 블로그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크게 무리는 없을 거 같습니다.
저도 시간이 지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포스팅을 넘길 정도로 기억에 남는 집이 바로 고집돌우럭 중문점입니다. 참고로 저는 우럭을 잘 먹지 못하는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선 저희는 운전면허는 있지만 장롱면허라서 뚜벅이로 제주도 여행을 다닙니다.
그래서 맛집을 찾아갈 때면 조금 고생을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나름 익숙해져서 잘 다니고 있답니다.
우선 저희가 방문했었던 고집돌우럭의 이름은 왜 고집돌우럭일까요?
제가 찾아보고 추측해 본 이유는 다음과 같답니다.
우선 '돌우럭'을 파는 곳입니다.
개볼락이 정식 명칭이며, 속명이 우럭이라고 합니다. 난류성 어종으로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에 서식한다고 하는데요, 방파제 테트라포드나 암초대 틈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고집돌우럭의 아버지의 성함이 '고창현'입니다.
혹시 이제 눈치를 채셨나요? '고'씨 성을 가진 '집'에서 '돌우럭'을 하는 뜻에서 '고집돌우럭'이라고 지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고집'이란 단어를 잘 브랜딩 하여서 다른 뜻으로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고집스레 지켜온 제주의 맛!
첫 번째 고집 "갓 지어 고슬고슬 맛난 밥을 대접하는 것이 식당의 기본이다"
밥을 미리 지어, 스텐리스 그릇에 담아놓으면 눌러붙어 맛없는 밥이 됩니다. 아무리 고생스러워도 갓 지어낸 밥을 대접하는 것이 식당의 가장 기본이라 여기고, 밥맛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두 번째 고집 "제주에서 가장 신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하겠다"
고집돌우럭은 자연산 해산물을 공급하며, 해녀인 김승년 어머니가 속하신 서귀포 위미리 어촌계와 독점계약을 통해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세 번째 고집 "눈으로 먹는 음식이 맛도 좋다"
고집돌우럭은 음식의 모양새와 담는 그릇, 인테리어 하나하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집이란 단어를 고집스럽게 맛을 지켜낸다는 듯으로 잘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위에 추측은 '고집돌우럭'의 이름의 유례는 저의 뇌피셜이 들어 있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그럴듯하지 않나요?! ㅋ
이제 본격적으로 '고집돌우럭'을 다년 온 후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뚜벅이기 때문에 '고집돌우럭 중문점'을 방문하기 위해서 걸어서 갔는데요. 중문점의 경우에는 서귀포 중문 입구에서 약 10~15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걸어가는 길이 힘들지는 않지만, 다만 가는 길에 횡단보도가 없어서 조금 위험하오니, 조심해서 걸어가야 합니다.
뚜벅이로 걸어가면서 제일 반가울 때는 가야 하는 목적지가 눈에 들어올 때 인 듯합니다.
고집돌우럭 중문점은 방문 당시 건물이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처럼 말끔하고 이쁘게 되어 있었답니다.
제주의 바람· 물 · 그리고 흙이 키운 제철 음식점이라는 말이 꽤 '고집돌우럭'과 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정말 제주도 이외에서 맛보기 힘든 맛이라고 생각이 되었거든요.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 생각밖에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는 거 같으니 방문하시면 이벤트를 하고 있는지도 확인해보면 좋을 거 같네요.
방문하시면 대기번호를 입력하고 대기를 하게 됩니다. 꽤 넓은 공간이었고, 주말이 아닌 주중 점심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대기인원이 있다는 게 신기했었답니다. 역시 유명한 맛집은 대기가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보시는 것처럼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인스타그램에 소감 동영상을 올리면 전복죽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대기하면서 입이 심심하지 않도록 제주감귤을 먹을 수 있게 제공해주시고 있었는데요. 그 지역의 감귤농장 홍보용으로 비치해 둔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렇게 맛있는 감귤이 어딨을까 싶을 정도로 맛이 있었답니다. 역시 귤도 제주도에서 맛보는 귤은 다른 거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지가 2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의 가격이랑 차이가 없더라고요.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가격표입니다.
메뉴 구성도 변한 게 없고요.
다만 미역국만 보말미역국에서 제주뿔소라미역국으로 바뀌었네요.
곳곳에 고집돌우럭만의 아이덴티티가 보이는 장식물들이 보여서, 단순히 맛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고집돌우럭에서 보여주고 맛의 느낌이 시각화되어서 보이는 거 같았습니다.
곳곳에 액자들에도 고인돌우럭만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읽고 있으면 금방 시간도 가고, 음식에 대한 기대감도 더 키워준답니다.
식탁에 올려주는 종이에도 제주도답게 우럭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쓰여 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할망이 고람시매 영도 먹엉봅써
노물에 우럭살 볼랑 사래기 올렁 쏨밥행 요망지게 먹어봄써.
독게튀김 조림국물에 찍엉 먹엉도 보민 꿀맛 일꺼우다.
제주술도 혼잔 고치허믄 영보다 좋을 수 어서마씀.
할머니가 알려주는데로 이렇게 드셔보세요
배추에 우럭살을 발라, 시래기 올리고 쌈밥해서 야무지게 드셔보세요.
왕새우튀김을 조림국물에 찍어 먹어도 보면 꿀맛이에요.
제주술도 한잔 같이하면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마치 제주도 맛집 가이드가 함께 하면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거 같습니다.
저희는 방문했을 때 2층에서 먹었는데요.
확실히 깔끔한 느낌이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제주 바다를 품은 우럭조림
돌처럼 거친 비늘무늬를 입고 단단하고 쫀든한 속살의 물고기.
바다의 맛난 것들만 먹고 자라 제 안에도 맛을 한껏 품은 우럭
한 번 맛보면 결코 잊히지 않고
두고두고 떠오르는 제주의 맛이여
정말 식당 구석구석 잘 쓰인 문구들이 계속 보이네요.
저희는 A SET 하나와, B SET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2명이서 가더라도 동일한 세트를 주문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양을 보고 조절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우선 쌈을 먹을 수 있는 쌈채소들과 밥이 나왔네요. 그리고 간장, 쌈장 등이 보입니다.
런치스페셜세트의 한상차림이 나왔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푸짐해 보이지 않으시나요?!
우럭이 들어가 있고, 전복, 새우, 두부, 무 등이 큼직큼직하게 들어 있는 게 보이네요.
제가 생선조림을 잘 먹지 못하는데, 비린 느낌 맛있게 잘 먹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혹시 생선을 잘 못 먹는다면 새우, 두부, 무, 등 만 먹어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먹는 내내 와이프와 함께 맛있다고 생각하면서 먹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요.
또, 조림 국물을 떠먹는 것도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제주도에 방문하면 꼭 다시 한번은 찾아갈 예정이랍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인스타그램에 인증 동영상을 올리면 전복죽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인스타그램에 인증 영상을 올리고 전복죽을 받아서 먹어보았는데요.
전복죽도 담백하고 정말 맛이 있었어요.
다만 앞서 먹었던 런치스페셜세트도 양이 많았는데, 전복죽까지 양이 많아서 배가 너무 불렀던 게 아쉬움으로 남네요. 조금 덜 배불렀다면 더 맛이 있게 먹었을 거 같아요.
계산을 하기 위해서 1층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점심 식사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거 같았는데도 사람이 많이 있더라고요.
역시 맛집은 맛집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어요.
고집스레 지켜온
제주 자연의 맛
고집돌우럭!
제주도에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꼭 한 번은 방문해보세요!
그리고 고집돌우럭은 함덕점, 중문점, 제주공항점 3곳이 있으니깐.
지금 가까운 곳으로 방문해도 될 거 같네요.
참고할 수 있도록 아래는 고집돌우럭의 홈페이지입니다.
상 호 명 ㅣ고집돌우럭 중문점
전화번호 ㅣ0507-1408-1540
주 소ㅣ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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