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호텔]
토요코인 부산 해운대 2호점 첫 숙박 후기
우선 토요코인에 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토요코인은 1986년에 일본에서 설립된 비즈니스호텔입니다.
본격적으로 성장한 것은 1990년대부터라고 합니다.
2019년 9월 30일 기준으로 전 세계 305개의 체인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호텔이라고 합니다.
계속 오픈 중에 있으니 체인점은 더 늘어날 거 같습니다.
토요코인의 명칭의 뜻은 도쿄와 요코하마의 혼성어 이름이며, 첫 점포인 카마타점이 도쿄 중심과 요코하마의 중간지점에 자리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뒤에 코인이라는 말이 있어서 coin이라고 비트코인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토요코인은 toyoko-inn입니다. 여관 혹은 숙박이 가능한 곳이라는 의미를 토요라는 말과 합성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국에는 2008년 4월 21일 토요코인 중앙동으로 첫 개관을 했다가 2010년 12월 토요코인 부산역 2로 상호로 변경해서 현재까지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대구, 울산, 창원점(2020년 예정)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토요코인의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한 건 아녔으며 호텔 최저가 검색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었습니다.
가격이 확실히 주변 호텔 대비 저렴했던 거 같습니다. 5만 원 내외로 결제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토요코인을 예약하는 팁으로 엔화 가격을 검색해서 원화 대비 엔화 환율이 좋으면 엔화로 결제하면 좋다는 팁이 인터넷에 있는 것으로 보아 환율 차이를 잘 이용하는 것도 팁일 거 같습니다. 예전에 환율이 좋지 않으면 도리어 토요코인이 비싸다는 말이 있었다고 해서 이 부분을 잘 확인하고 결제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희가 부산 해운대의 토요코인 2호점을 예약한 또 한 가지 이유는 위치가 너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해운대 해변에서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엄청 좋았던 거 같았습니다.
사진이 흐릿하게 잘 찍히지는 않았지만 멀리서도 찾아가기 쉽게 커다란 간판이 보입니다.
그리고 건물 하나가 전부 호텔입니다.
입구 사진입니다. 입구에서는 다른 호텔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해운대여서 그런지 모래를 털 수 있도록 장치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어떤 블로그에서 확인했는데 해운대의 모텔 호텔 앞에는 모래를 씻고 들어갈 수 있게 샤워기가 구비되어 있다네요^^
로비 RECEPTION을 보고 여기가 일본 체인 호텔이 맞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호텔의 느낌이라기보다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익숙하지 않은 먼가 어색한.... 그런 느낌이랄까요.
저 뒤에 보이는 TV 화면에는 객실들의 가격이 보입니다.
가격이 중요한 가성비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호텔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저렴했던 맥주 가격에 놀랐습니다.
일반적인 호텔에서 호텔 냉장고 안에 있는 미니바의 맥주들은 손도 못 댈 정도로 비싼데
여기는 나가기 귀찮다는 생각이 들면 쉽게 구매할 거 같습니다.
실용적인 일본의 비즈니스호텔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차라리 소비하기 힘들게 만든 호텔의 미니바보다는 현실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게 만드는 게 더 좋은 듯합니다.
내가 입고 잘 잠옷이 필요하면 직접 들고 올라가면 됩니다.
잠옷을 가지고 갈 수 있는 호텔, 꽤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방안은 정말 아담합니다.
이전에 일본에 여행 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정도록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헛갈립니다.
한국에서 이 만한 방 크기의 호텔은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
아, 호텔 침대의 매트리스는 에이스 침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왜였는지 모르겠지만 궁금해서 봤었네요 ㅋ
또 잠자는 게 예민한 분이라면은 생각밖에 외부 소음 차단이 잘 안됩니다.
이런 부분은 감안하셔야 되는 거 같습니다.
딱 필요한 것들만 있습니다.
TV조차도 생소할 정도록 작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모텔들이 대형 TV가 많아서 그런지 여기의 TV는 신선한 느낌이 정도록 작았습니다.
물론 호텔에 TV 보러 온건 아니니깐요.
체크인할 때 받은 세트입니다.
이런 세트는 꽤 좋아 보이는 듯합니다.
칫솔과 면도기도 체크인할 때 필요하면 받을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욕실이 정말 일본스럽다고 표현하면 딱 맞는 욕실이었습니다.
일본에서 경험한 그 욕실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여기는 정말 한국인가요? 일본인가요?
룸메이드의 실명제를 사용하는 부분에서 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 부분이었습니다.
내 이름 걸고 책임진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혹은 내가 이 방만큼 깨끗하게 하겠습니다라는 약속 같은 거라고 생각된 부분이었습니다.
가습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원코드도 저기 하나밖에 없습니다. ㅋ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정말 깨알같이 한 군데밖에 없구나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이게 가장 신선했던 거 같습니다. ㅋ
불경, 성경이 있습니다.
계속 신선하다는 말은 반복하게 되는 거 같네요.
체크아웃이 보통 호텔들과 달리 10시라서 아침에 조금 힘들기는 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그리고 추가 시간당 비용까지 깨알같이 적혀 있네요.
아 진짜 비즈니스호텔이 아니라고 할까 봐.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가금액이 들어갑니다.
위의 사진들은 아침 조식이었습니다.
이 가격에 아침 조식은 빵 몇 조각 나올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꽤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역시 일본 브랜드의 호텔 체인이라고 그럴까요.
마지막 정리할 때 조식을 준비해주신 분들이 모두 나와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것도 90도로 예의 바른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아, 이것도 신선했었습니다. ㅎㅎㅎ
#마무리 총평
토요코인 부산 해운대 2호점을 다시 가라고 한다면은 지금은 못 갑니다.
토요코인도 불매 운동해야 되는 대상 중에 하나거든요.
불매운동이 끝난다면은 가볼만할까요? 저는 가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토요코인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를 배워볼 필요도 있을 거 같습니다.
정말 내부 곳곳을 보면 작은만큼 디테일한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방이 작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인테리어 된 부분이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에 관해서 불만이 없을 정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있으나 추가적인 행복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게 만들었다는 부분에 관해서도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사실 가는 곳곳의 호텔들이 과한 스펙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토요코인은 호캉스를 하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단지, 하룻밤을 가성비 있게 묶을 곳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곳입니다. 물론 더 저렴한 곳도 있지만 토요코인들은 위치들도 좋더라고요 ㅎㅎ
#한 마디만 더!
갑자기 토요코인을 보면서 블루오션의 ERRC가 생각이 났습니다.
일반적인 호텔에서 감소해야 될 것들과 제거해야 될 것들을 확실히 제거하고
호텔로서 당연히 남겨놔야 해야 될 것들만 증가시키고 창출시켜서 비즈니스호텔로서
가치혁신을 만들어낸 토요코인은 벤치마킹하면 배울게 많을 거 같습니다!
아래는 토요코인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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