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Book/내가 읽은 그 책

[맛집여행] 위대한 셰프들 _ 책 리뷰 _ 프랑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요리 철학

쿵야085 2024. 4. 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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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위대한 셰프들

책 리뷰  _ 프랑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요리 철학

 

 

 

도서명ㅣ위대한 셰프들
부제ㅣ프랑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요리 이야기
저자ㅣ크리스티앙 르구비, 엠마뉴엘 들라콩테

그림ㅣ파니 브리앙

역자ㅣ박지민
출판사ㅣ동글디자인
페이지ㅣ224쪽 
출판일ㅣ2024년 03월 18일

 

 

 

 

저자 소개

저자 : 크리스티앙 르구비 (Christian Regouby)

지속 가능한 미식 문화를 위해 15명의 유명 셰프들이 창설한 커뮤니티인 프랑스 요리 대학(Collee Culinaire de France)의 총괄 대표이다. 프랑스 요리 거장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와 미식에 관한 저서를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저자 : 엠마뉴엘 들라콩테 (Emmanuelle Delacomptee)

프랑스 생상드니(Seine-Saint-Denis)주에서 문학 교사로 근무했다. 현재 로베르 라퐁(Robert Laffont) 출판사의 편집자이자 소설가이다.

그림 : 파니 브리앙 (Fanny Briant)

생상드니주에서 활동하는 만화가이자 문학 교수이다.

역자 : 박지민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과 프랑스문학을 전공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불통역을 전공했다. 프리랜서 통번역사를 거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법령정보원, 한국조달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내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초등 철학 수업》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알랭 뒤카스 〈희소식〉
알랭 뒤투르니에 〈그림〉
미셸 게라르 〈의외의 발견〉
안소피 피크 〈놀라움〉
로랑 프티 〈이웃들〉
질 구종 〈마을〉
아르노 동켈레 〈첫눈에 반하다〉
기 사부아 〈손님〉

 

ㅣ 미슐랭 셰프들이 생각하는 요리

 

먹는다는 건 그냥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니에요. 감각을 일깨우는 일이기도 합니다. 

 

최근 세상에는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거 같은데요. 누구라도 시각, 미각, 후각 등을 자극하는 맛있는 음식을 싫다고 할 사람은 없을 거 같아요. 그리고 이런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듣는 요리 이야기만큼 맛나고 재미난 이야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어 내는 셰프들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요리를 하는지 궁금하시지는 않으신가요? 

 

이번에 읽은 책은 미식의 나라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슐랭스타 셰프들의 요리 이야기를 그려낸 <위대한 셰프들>이란 책입니다. 미식에 문외한이던 평범한 청년 기욤이 미식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할아버지의 권유로 미식 평론가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이 인턴 생활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위대한 셰프들과의 이야기를 그려낸 책인데요. 책에 나오는 위대한 셰프들은 그들마다 다채로운 요리를 만들어내고 왜 이런 요리를 했는지에 관한 요리 철학을 풀어냅니다. 

 

 

책은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흥미로운 요리 이야기를 더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는데요. 또한 책의 주인공인 기욤이 요리를 맛보는 순간 느끼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에 요리를 맛보지 않아도 그 요리가 어떤 느낌을 주는지 바로 알 수 있답니다. 저는 요리를 맛보면서 맛있다는 표현 외에 맛에 대한 표현들을 잘 해내지 못하는데요. 이번 책을 보면서 요리평론가란 요리를 맛보고 누구라도 그 요리의 느낌을 텍스트 혹은 시각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또한 실제 존재하는 레스토랑과 시그니처 메뉴들이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등장하는데요. 실제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만나는 유명한 레스토랑과 메뉴들도 그 나름의 느낌이 있어 좋아답니다. 실제 사진보다 더 음식과 재료들이 가지는 특징들을 잘 살려서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음식이 전달해 주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는 거 같았네요. 

 

 

책에 나오는 8인의 요리사는 미슐랭은 물론, AAA 파이브 다이아몬드 어워드, 포브스 파이브 스타 어워드, 와인 스펙테이터 그랜드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대단한 업적을 남긴 뛰어난 요리사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대단한 업적을 남긴 스타 셰프라서 그런지 각각의 요리철학들이 확실했는데요.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책에 나오는 모든 요리사들이 요리에 대한 스킬적인 부분이 아니라 식재료에 엄청난 관심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식재료가 가지는 그 느낌 그대로를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장 위대한 셰프는 자연이 가지고 있는 맛 그대로를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책의 배경이 프랑스라서 그런지, 책을 보는 내내 예전에 여행했었던 프랑스가 떠 올랐는데요. 프랑스를 여행하면서도 내내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 즐거움을 찾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이번 책을 프랑스 여행 전에 읽었다면 프랑스 여행이 더 다채로웠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좋았던 것은 유명한 셰프들의 요리 철학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어떻게 먹고 즐기며 표현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꽤 나름의 재미였던 거 같습니다. 그림도 국내의 작가들과는 다른 느낌의 그림과 표현들이었기 때문에 이런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국적이라서 재밌었던 거 같아요. 

 

프랑스 요리는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위대한 셰프들>은 프랑스 요리가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프랑스 요리에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8인의 셰프들을 통해 유명한 셰프들은 메뉴를 어떻게 개발하고, 조리하는지 그리고 고객들에게 본인들의 요리철학을 어떻게 전달하고 싶어 하는지 느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위대한 셰프들
수 세기에 걸쳐 다채로운 식문화를 발전시키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프랑스. 《위대한 셰프들》은 얼떨결에 미식 평론가 인턴을 시작하게 된 ‘맛알못’ 청년 기욤이 프랑스 5개 지역에서 8명의 위대한 셰프들을 만나 약 30가지의 요리를 맛보며 미식의 진가를 깨우쳐 가는 미식 탐방기다. 접시 위를 빛내는 제철 음식과 풍미를 한껏 끌어올린 와인, 달콤한 향기로 유혹하는 탐스러운 디저트까지. 생생한 그림체와 섬세한 표현으로 맛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미식의 의미가 확대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 책은 프랑스 셰프들의 레시피를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에 들어간 재료나 기술, 요리의 본질에 대한 이해, 요리사의 신념과 철학 등 요리에 관한 총체적인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프렌치 퀴진의 대가이자 총 21개의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세계적인 셰프 알랭 뒤카스, 혁신적인 요리 기술로 놀라운 맛의 조합을 선보이는 미셸 게라르, ‘향의 요리사’라 불리는 안소피 피크 등 저명한 셰프들이 새로운 맛의 조합을 찾아 요리의 경계를 넓혀 줄 다양한 비법을 전수한다. 개성 넘치는 프랑스 셰프들의 장인정신이 담긴 맛의 향연, 그 안에 녹여낸 철학, 그리고 유머까지! 《위대한 셰프들》이 보여 주는 탄탄한 스토리는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셰프와 미식 애호가에게는 영감과 자극을, 먹는 행위와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섬세하면서 기품 있는 미각의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저자
크리스티앙 르구비, 엠마뉴엘 들라콩테
출판
동글디자인
출판일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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