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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감정이다_책 리뷰_감정적이라고 불리고 있는 당신을 위한 책

쿵야085 2022. 3. 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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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감정이다

책 리뷰_감정적이라고 불리고 있는 당신을 위한 책

 

도서명ㅣ관계는 감정이다
부  제 ㅣ소통을 위한 감정 조절부터 표현 연습까지
저  자 ㅣ노은혜
출판사ㅣ유노북스
출판일ㅣ2022.03.10
페이지ㅣ268

 

 

 

저자 소개

노은혜
‘늘 언어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언어 치료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상담 심리학을 공부했다. 인간관계, 감정 조절,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특히 관계 때문에 고통받는 내담자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법을 안내하여 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보건 복지부 소속 언어 치료사로 활동했고 한국상담학회 전문 상담사로서 병원, 사회 복지관, 심리 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누구나 겪는 심리적인 고민을 주제로 기업, 공공 기관, 학교, 단체에서 꾸준히 강연을 하며 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네이버 맘키즈’, 〈국제i저널〉, 〈메트로신문〉에서 부모와 아이의 감정을 다룬 칼럼을 연재했고, 경상남도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에 참여해 청년들의 마음을 치유했다. 일반 상담부터 부모 교육, 아동 청소년 치료까지 상담 스펙트럼이 넓어 다양한 내담자와 소통 중이다.

비대면 심리 상담 애플리케이션 ‘트로스트’ 소속의 전문 상담사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은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조언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여 우수 후기 상담사로 뽑히기도 했다. 주로 대면 상담을 하지만 상담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화, 텍스트로 지금까지 2,000회가 넘는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며 도움을 주었다.

지은 책으로는 《말이 상처가 되지 않도록》, 《나는 더 이상 눈치 보지 않기로 했다》, 《엄마랑 아빠랑 우리 아이 말공부》, 《엄마 아빠 딱 10분만 놀아요!》가 있다.

이메일 grace_slp@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grace_slp
인스타그램 maum_gram

 

목차

1장 나도 나를 모르고 너도 너를 모른다 _감정 이해하기

나는 내 마음과 얼마나 친할까?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허락하라
방어막을 걷어 내면 새로운 내가 보인다
나를 지키기 위해 튀어나오는 감정을 찾아라
날선 마음을 돌보는 세 가지 방법
타인의 평가에 집착하면 오해가 생긴다
“나 따위가 뭘”이라는 생각을 조심하라
갈등을 부르는 틀린 생각, 가짜 감정 찾기
불편한 감정을 다스리는 세 가지 방법
상처 주는 사람의 언어는 늘 뜨겁다
솔직하지 않을 때 문제 있는 말이 튀어나온다
나를 돌보지 못하면서 관계를 돌볼 순 없다
관계를 망치는 감정에서 벗어나는 법
꼬인 감정을 푸는 가지치기, 묘사하기, 애도하기

2장 이 사람과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_감정 조절하기

나는 불편한 관계에 어떻게 반응할까?
감정을 직면하고 솔직하게 전하라
좋아하면서도 미워할 수 있다
이중 언어만 주의해도 오해가 풀린다
때로는 화를 간직할 시간도 필요하다
불통을 소통으로 바꾸는 감정 표현 설명서
나는 왜 그 사람에게 유독 쏘아붙일까?
속사정을 알면 비난도 멈춘다
빙빙 돌려 말하지 말고 직구 날리기
내 기분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기술
소통을 좌우하는 인생 필름 닦기
귀를 열면 관계가 풀린다
호감 가는 사람의 인정하기 화법
마음에 양질의 음식 먹이기
내 말을 왜곡하지 않고 표현하는 법

3장 대화하고 돌아서면 후회하지 않도록 _감정 표현하기

잘 소통하고 싶다면 코치로서 대화하기
화가 날 땐 “조금만 시간을 줘”
비난받을 땐 “네 말은 이렇다는 거지?”
사과할 땐 “내가 잘못한 거야”
가스라이팅이 느껴질 땐 “그 말 무슨 뜻이에요?”
공감해 줄 땐 “그랬겠네. 이런 마음이겠다”
서운한 마음이 들 땐 “그렇게 말해서 속상했어”
대화가 단절될 땐 “어떻게 말해 주면 좋겠어?”
상대방이 선을 넘을 땐 “그건 괜찮지만 이건 불편해”
과격한 표현을 들을 땐 “그만큼 너에게 중요했구나”
불만을 들을 땐 “어떨 때 그렇게 느껴져?”
고마움을 표현할 땐 “덕분에 내가 힘이 나”
바라는 게 있을 땐 “이렇게 말해 주면 좋겠어”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땐 “요약해 줄래요?” 

 

ㅣ 감정적이라고 불리는 당신을 위해서

 

직장생활을 하며 감정적인 성격으로 인해 일을 열정적으로 한다는 이미지가 만들어져 덕을 본 적도 있었지만, 덕을 본 기억보다는 손해를 봤었던 기억이 더 많았던 거 같습니다. 매번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고 속에 있었던 감정을 드러냈었던 사건으로 인해서 후회를 남기는 상황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다음번에는 동일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비슷한 일에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서 다툼이 생기거나 좋지 못한 관계를 만들어버리는 거 같습니다.

관계라는 게 때로는 제가 힘들이 들 때 도움이 되기도 하고 활력소가 되기도 하지만, 좋지 못한 관계를 맞닥뜨릴 때면 나는 정말 관계를 잘 못하는 사람인가라는 자책감이 들어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감을 잃고 마는 거 같습니다. 

 

지금의 회사에서도 좋은 관계로 지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은 감정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좋지 못한 관계를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소한 감정의 골이 있었지만, 지금은 더 깊고 깊은 감정의 골이 생겨서 사소한 일에서 조차 감정적으로 대응해버리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책이 '관계는 감정이다'입니다. 제목에서부터 관계에 있어서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있는 저의 상황에 좋은 코칭을 해줄 수 있는 책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과거에 내가 모르게 상처를 받았던 기억으로 인해서 지금의 상황이 온 것이라면은 그 원인을 찾고 치유의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말보다는, 따듯한 말 한마디를 더 전해줄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꾹 참았다가 폭발하듯 쏟아 내는 감정은 관계를 깨트리기 쉽습니다.
순간적으로 차오르는 감정을 견디면서 언제 표현할지, 또는 표현하지 않을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턱대고 감정을 폭발시키면 밀려오는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없습니다.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을 감정 표현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감정을 조절하는 일은 나 자신의 성숙과 관계의 성숙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 관계는 감정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관계는 감정이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요. 앞의 1장은 나의 감정에 관해서 이해하는 '감정 이해하기' 뒤의 2장은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 내 감정을 조절하는 '감정 조절하기'입니다. 그리고 내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웠다면은 마지막으로 내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에 관해서 배우는 '감정 표현하기'입니다. 각각의 단계별로 한 발자국씩 나아간다면  순간에 감정조절을 해서 욱하는 제가 아닌, 저의 감정을 다스리면서 표현하는 제 자신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감정이 잘 성장하여 통합된 관계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

 

첫 번째, 도망 다니지 않게 된다.

- 인간관계에서 서툰 사람은 자신에게 조금만 위협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들게 하는 사람을 100% 나쁘게 보기 때문에 피하거나 공격하게 된다. 

두 번째, 이 세상에 천사도 악마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천사처럼 보이는 사람도 악한 구석이 있고, 악마처럼 보이는 사람도 선의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 

세 번째, 감정이 요동하는 일이 적어진다. 

- 상대방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악마처럼 생각하거나 과도하게 이상화하지 않게 되니 혼란스러움과 모호함도 줄어든다. 

 

 

마음과 화해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과정을 지나야 한다. 

 

첫 번째, 과거를 있는 그대로 펼쳐보길 바란다. 

- 내 마음이 분열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이유, 나쁜 대상으로부터 겪었던 일은 무엇인지 적어 보자. 

두 번째, 왜곡된 감정의 늪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 그 사건을 경험하고 있는 어린아이를 떠올려 보자. 

세 번째, 누군가가 어린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떤 도움과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ㅣ  나도 잘 모르는 나의 감정 이해하기

 

 

그럼 내가 왜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 내 감정은 어떤 상태인지 알기 위해서 1장부터 읽기 시작해보았습니다. 1장의 내용들은 내 자신도 잘 모르는 감정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론들과 이론들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열이 되어 있는데요. 아래의 내용은 제가 읽었던 '감정 이해하기' 파트 중 인상 깊게 읽었거나, 제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추려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돌보면서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1.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기록하기

-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을 그림으로 그리고 그 옆에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쓰자. 

- 당신의 마음에 취약하고 얼어붙은 '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됨

2. 감정이 주는 신호를 놓치지 않기

-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며 방어 뒤에 숨은 욕구와 기대를 깨닫는 연습을 해보자

- 느껴지는 감정은 자신이 정말 원하는 욕구와 목표를 알 수 있는 신호가 됨. 

3. 기대가 좌절되면서 느낀 점 기록하기

- 기대가 좌절됐다면 "아쉬워", "속상해" 같은 말들로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기록해 보자. 

- 단단한 사람일수록 거울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법이며, 두려우니 숨는 거고, 두려우는 피하는 것이다. 

 


 

왜곡된 생각을 밝혀내는 다섯 가지 

 

1. 내가 아팠고 속상했던 최초의 기억은 무엇인가?

2. 그때 어린아이였던 나는 어떤 감정을 느꼈나?

3. 그 감정은 그 아이에게 얼마나 치명적이었나?

4. 그 감정을 느낄 때 그 아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5. 이로 인해 그 아이가 갖게 된 왜곡된 생각은 무엇인가?

 

왜곡된 생각을 찾았다면 그것이 왜 진실이 아닌지 따져 봐야 한다고 합니다. 내면에 가지고 있는 견고해 보이는 생각에 의문점을 던지고, 질문을 던지다 보면 진실이라 믿었던 생각의 틀이 흔들리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새로운 관점이 생긴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엄마처럼 나를 미워할 거야'라는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아래와 같이 질문들에 답을 해보는 것입니다. 

 

"내가 만나 왔던 사람은 정말 나를 다 미워했는가?"

"최근에 이렇게 생각하게 된 구체적인 근거를 들 수 있는가?"

"이 생각을 계속한다면 나에게 어떤 좋은 영향을 있을까?"

"이 생각을 계속한다면 나에게 어떤 나쁜 영향이 있을까?"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경험은 없었나?"

"그동안 이 생각이 현실이 아니라는 경험을 한 적은 없었나?"

"내가 가장 아끼는 친한 친구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

 

위의 질문에 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감정에 관한 왜곡된 신념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이 책에서 전하는 내용이었고, 실제로 제 자신도 위와 같이 왜곡된 신념이 내면에 있지 않은가 곰곰이 질문을 던져봐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장의 '감정 이해하기' 파트 중에서 정말 이건 바로 '나'라고 생각되었던 내용은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내용이었는데요. 말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에게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 저와 같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답니다. 

 

하나, 상대의 의도와 마음보다 자기의 감정에 몰두된다. 

둘, 자신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해졌을 때 어떻게 들릴지 고려하지 않는다. 

셋, 자신의 언어 습관이 원래 그런 것이라 다르게 말할 수 없다고 단정한다. 

 

그럼 상처를 주는 뜨거운 감정을 식히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자는 이것도 세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 폭주하듯이 튀어나오려 하는 감정이 느껴질 때 의식적으로 '멈춤' 버튼을 누르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언어로 감정을 명명하는 것이다.

- 우리의 감정은 느껴지고 싶어 하고 이해받고 싶어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감정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문장을 말하면서 감정을 알아차려 주는 것. 

세 번째, 이 뜨거운 감정이 식기 전에 누군가에게 던져 버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는 것이다. 

 

저도 혹시라도 누군가 상처를 주는 뜨거운 감정이 올라온다면 이 뜨거운 감정을 식히기 위해서 세 가지 방법을 기억하고 지켜보려고 합니다. 

 

ㅣ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한 '감정 조절하기'

 

2장도 1장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례와 이론들을 통해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한 감정 조절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이대로만 따라 할 수 있다면 거의 완벽하게 내 감정을 조절하고 차분히 사람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냉정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가끔씩 충동적인 행동을 하거나, 충동적인 발언을 하고 나서 후회할 때가 있을 거 같은데요. 이런 순간에 관해서 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면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 순간의 행동에 관해서 행동 점검 5단계를 책에서 알려주는데요.

 

아래의 질문에 답하면서 나의 감정 상황을 이해하고 나의 반응이 적절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1) 사건 알기

2) 나의 감정 알기 : "그때 내간 느낀 감정은?"

3) 자동적인 나의 반응 알기 : "그때 내가 했던 말과 행동은?"

4) 점검하기 : "이 행동으로 나의 감정이 상대에게 전달됐나?"

5) 행동의 수정 동기 찾기 : "이 행동으로 갈등이 잘 해결됐나?"

 

위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내가 이런 감정이 들 때 자동적으로 이런 말을 하고 싶어 하는구나 하며 스스로 반응을 통찰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질문의 과정을 통해서 내면에 있는 정서 도식을 수정할 수 있을 것인데요. 저자는 이 5단계를 연습한다면 감정이 적응적이고 통제 가능하다는 느낌을 경험하고 동시에 감정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 들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글을 읽어보면서 충동적으로 발언을 하는 순간은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던 거 같습니다. 매번 동일한 상황에 놓였을 때 비슷한 행동 패턴을 보이는 것을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정하려고 노력한다면 관계에 있어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 같습니다. 

 

l 내 감정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한 '감정 표현하기'

 

책의 마지막 파트인 3장은 앞서 배웠던 것들을 활용하기 위한 감정 표현하기를 배워보는 내용입니다. 앞에서 책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통해서 이미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마지막 파트인 '감정 표현하기'까지 제대로 습득한다면 정말 책에서 말하는 대로 사람들과의 관계가 훨씬 편해질 거 같습니다. 

 

3장에 나오는 대화법 중에 하나로 세 가지 코칭 대화법이 있습니다.

대화의 기술을 알려는 책이 많지만 우리의 말이 쉽게 변화지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대화란 결국 상대방과 어떤 방식으로 감정을 돌보고 나누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감정을 다루고 표현하는 법을 모르거나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대화 기술을 알아도 흔들리고 무너져 버립니다. 감정을 나누는 말이란 무엇인지, 어떤 말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상대방의 터질 듯한 감정을 가라앉히려면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를 잘 아는 사람은 누구와 대화하든 훌륭한 대화 코치로 변신해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코치로 대화할 때 필요한 태도

 

1. 상대방의 선한 마음을 인정하라

- 상대방의 사려 깊은 마음을 찾아내서 인정하는 태도. 

2. 상대방이 쓰는 사랑의 표현방식을 찾아내라

- 사랑과 공감, 이해, 배려의 표현 방법이 각자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 

3. 대화를 주제로 대화하라

- '대화'를 대화의 주제로 삼는 것. 

 

그리고 다음 대화를 하면서 누군가 화를 내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화를 조절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화를 조절하는 방법 1. 장소 옮기기

- 감정을 식힐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됨. 

화를 조절하는 방법 2. 상상으로 화내 보기

- 화가 도무지 가라앉지 않는다면 , 상대방에게 원망과 화를 쏟아 내고 싶다면 먼저 상상으로 싸워보자. 

화를 조절하는 방법 3. 화났다고 말한 뒤 시간을 요청하기

- '화가 났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 

 

그리고 3장에서 소개할 마지막 내용으로 가스라이팅에 관한 내용도 있었는데요. 사실 저는 가스라이팅에 대한 개념에 관해서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일을 하는 대리님이 다른 부서의 사람을 보면서 본인을 가스라이팅을 하려고 한다면서 화를 낼때도 가스랑이팅이라는 의미를 잘 몰라서 공감을 못했었는데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가스라이팅에 관한 개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가스라이팅이란 현실을 바르게 판단하는 능력을 잃게 만들고 불확실한 자기감을 갖게 만드는 정서적 학대를 말합니다. 일상에서 가스라이팅을 알아차리고 반박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유는 가스라이팅은 주로 친밀한 관계나 수직적인 관계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럼 가스라이팅에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 방법은 되묻기라고 합니다. 상대방의 말이 기분이 나쁜지 안 나쁜 지도 잘 모르겠고, 상대방의 의도도 잘 모르겠을 때 되묻기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상대방은 자신의 말을 그대로 복기함으로써 자신의 잘못된 태도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명명하기입니다. 문제가 되는 말을 정확하게 '비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말', '수치심을 자극하는 말'이라고 명명해 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이 상처가 되는 표현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도 가스라이팅을 멈추지 않을 때는 나를 비난하는 상대방과 더는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하며 보호막을 치면 된다고 합니다. 

 


'관계는 감정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자신과 내 주변을 대화를 더 관찰있게 듣게 되고 내가 말을 할때도 더 신경을 쓰면서 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에 대한 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기는 보다는 상대방이 왜 이렇게 이야기를 했을까와 이런 대화 상황에서 나는 어떤 대처를 하면 좋을까를 많이 배웠던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내가 과거 했었던 말 실수와 관계들의 실수에 있어서 나름의 많은 죄책감같은 것들을 느끼면서 힘들어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왜 나의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했는지, 왜 상대방의 말들에 감정적으로 대응했었는지를 차근 차근 살피는 계기가 되어서 앞으로는 아주 조금이라도 더 좋은 소통을 위해서 내 감정을 조절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소통에 힘들고, 관계에 지쳐가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 힘들과 지침을 회복하고 치유받는 계기가 된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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