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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기획의 기술_책 리뷰_UX는 어떻게 기획 할까요?

쿵야085 2022. 3. 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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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기획의 기술

책 리뷰_UX는 어떻게 기획할까요?

 

도서명ㅣUX 기획의 기술
부  제 ㅣ페르소나와 시나리오 기반의 디자인 프로젝트 관리법
저  자 ㅣ케빈 C. 브라운
출판사ㅣ유엑스리뷰(UX REVIEW)
출판일ㅣ2022.02.07
페이지ㅣ236

 

 

 

저자 소개

케빈 C. 브라운
저자 : 케빈 C. 브라운
KEVIN C. BRAUN
미국 실리콘 밸리의 중심에 있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 브라운 인터랙티브(BRAUN INTERACTIVE)의 설립자이다. 케빈은 소프트웨어 디자인과 개발에 24년 넘게 몸담아 왔다. 구글, 삼성, 현대, 롤렉스, 마이클 코어스, MIT, 하버드대학교, 시스코(CISCO SYSTEMS), 큐리그(KEURIG), 버몬트 테디 베어(VERMONT TEDDY BEAR)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업무를 맡았다. 또한 헬스케어, 보험, 자동차, 모바일,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경영자들과 함께 일했다. 이같이 전문적인 경력과 더불어 9년 이상 대학에서 디자인과 프론트 엔드 개발을 강의했다.

역자 : 권보라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졸업 후 삼성SDS에서 다년간 근무하였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제품의 언어: 디지털 세상을 위한 디자인의 법칙』이 있다

 

목차

서문: 황금 버터나이프

1장 쓸모 있게 만들기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그것을 했는지
어떻게 판단하는가?

2장 쓸 수 있게 만들기

누구를 위해 디자인하는가? - 페르소나/사용자 세그먼트
페르소나에게는 무엇이 필요한가? - 시나리오
언제 설계하고 구축할 것인가? - 제품 로드맵

3장 아름답게 만들기

가독성과 이해력
콘텐츠에 역피라미드 모델 적용
정렬과 그리드
시각적 위계
구성
범위
황금 삼각지대
F, Z, 그리고 기타 시선 패턴
게슈탈트 패턴
색상
주제 적합성
데이터 시각화
더 읽어 볼 자료

4장 실용적으로 만들기

프레임워크 의존증과 장황한 코드
플랫폼, 브라우저, 기기를 아우르는 테스트
접근성
더 읽어 볼 자료

5장 측정 가능하게 만들기

페이크 UX
분석
전환과 마이크로 전환
호기심을 가지고 분석적으로
구글 애널리틱스
마우스플로우
실패 원인 파악을 위한 역방향 경로 분석
데이터가 잘못 사용되는 경우
변화에 대한 두려움
변화에 대한 두려움 완화를 위한 A/B 테스트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도구
더 읽어 볼 자료

6장 더 좋게 만들기

반복 계획하기
조사
분석
결론
권고
우선순위
노력
더 읽어 볼 자료

7장 이 모든 방법을 내 것으로 만들기

그린필드 프로젝트나 스타트업에서 시작하기
시장 이해하기
다음엔 무엇을 하는가?
자리 잡은 회사와 일하기
결론

 

ㅣ 언제나 UX에 대한 고민

 

작동만 되면 되는 서비스에서 이제는 사용자들은 경험이 좋은 서비스를 찾고 있는 거 같습니다. 동일한 것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면 이제는 더 좋은 경험을 주는 서비스를 찾게 되고, 약간의 가격을 더 지불하게 되더라도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그 서비스로 이동을 하는 것도 점점 목격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쿠팡의 새벽 배송 같은 경우에도 회원제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 경험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졌습니다. 모든 서비스들이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한다에서 벗어나서 서비스를 통해서 사용자들의 좋은 경험을 오래도록 유지한다라는 생각을 많이 변해가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서비스 기획자로써 좋은 서비스를 만들려고 고민을 하다 보면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거 같습니다. 

여러 사용자들을 다 만나보고 최적의 경험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바쁜 업무에 쫓기다 보면 쉽게 실행에 옮기기 힘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종종 UX에 관련된 책을 많이 찾아보고 있지만, UX에 대한 정의론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되는지에 관한 스킬적인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책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합니다. 그런 중에서 평소에도 즐겨 읽는 출판사인 유엑스리뷰에서 새롭게  UX 기획의 기술이란 책이 출간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전에도 UX 책들을 많이 출간했었지만 점점 더 좋은 책들을 많이 찾아서 출간하고 느끼고 있어서 이번 책도 신뢰를 갖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ㅣ 쓸모 있는 무엇인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정말 기획자로써 일을 하다 보면 수 없이 반복해서 듣는 일이 바로 UX에 충실한 서비스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업계를 혁신하는 애플과 같은 기업이 되자 라는 것인데요. 정말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함께 일하는 협업팀으로부터도 이 기획서는 UX에 충실하지 못한 거 같다라거나, 정말 혁신적인 서비스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힘이 빠지는 일도 부지기수인 거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에서 말하기를 "회사의 전략적 우선순위 다섯 가지 중 세 가지를 묻는 관리자 조사에서 응답 대상의 1/4만이 이에 답했다"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회사의 전략 수립을 담당한 경영진조차 셋 중 한 명은 아무것도 말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경영진에서 조차 모호하게 알고 있는 것들을 모한 말로 업무 지시를 내리다 보니, 회사 혹은 팀 전체가 정확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 책에서는 우리는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그리고 그것을 했는지 어떻게 판단하는 가? 에 관해서 답을 하기 위한 목표를 정의하고 문서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명확한 목표만 있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의 행위에 관해서 사용자들이 하는 모든 과정을 수치화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복잡한 과정을 플로우로 만들어서 분석해 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명확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을 수치화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값진 결실을 얻어 낼 수 있습니다. 

 

ㅣ 쓸 수 있게,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만들기

 

 앞에서 말을 했던 것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만들어야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그 무엇인가를 정말 쓸 수 있게 만들어야 하고, 또한 단순히 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만들기 위한 단계가 필요합니다. 책에서는 이 과정을 2장에서 4장에 걸쳐서 각각의 프로세스로 잘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쓸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우리는 누구를 위해서 개발하는지, 고객이 어디에서 가치를 발견하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이 과정을 위해서는 우리가 만드는 서비스를 누가 사용하고, 경험하게 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바로 서비스와 관련이 있는 사용자의 페르소나를 생성하거나, 이미 만들어 존재하는 페르소나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페르소나의 '사용자의 핵심 동기, 사용자의 핵심 고충, 요구사항, 사용자 의견을 집중하여 작성한 이후 주요 사용 시나리오를 사용한다면 사용자의 필요를 파악하고 사업의 기회를 발견하거나, 개선을 위한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페르소나를 통해서 시나리오를 작성했다면 여정 지도를 통해사 사용자가 어떻게 프로세스를 거치는 문서화하고, 와이어프레임을 만든 이후 이를 통한 프로토타입을 통해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프로토타입을 통한 테스트는 특정한 기능만을 담은 데모를 뜻하는데 이를 통해서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와이어프레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와이어프레임이 정해졌다면 이제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아름답게 만들어야 할까요? 책에서는 디자인에서 챙겨야 하는 여러 지침사항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가독성과 이해력,  콘텐츠에 역피라미드 모델 적용하기, 정렬과 그리드를 잘 활용하기, 시각적 위계를 통해서 우선순위와 분류하기, 황금 삼각지대 등의 다양한 디자인 고려 사항들을 설명합니다. 

 

사실 이런 디자인 이론들과 고려 사항들은 기획자보다는 디자이너들이 더 잘 알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무를 진행하 보면 가끔씩 이런 고려 사항들을 무시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을 진행하는 경우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리가 왜 이런 것들을 고려했었는지, 그리고 이전에 진행했었던 테스트 과정들에 관한 협업팀 간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용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정말 심플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정말 단순하게 표현하면 서비스의 성능은 간단히 '잘된다'. '안 된다' 두 가지로 표현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성능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시스템이 핵심 성과 지표를 얼마나 잘 수행했는지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서비스가 얼마나 잘 실행되는지를 이야기하며, 이는 곧 KPI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혹시라도 결제 과정이 먹통이라면 해당 기간 동안 결제 전환율은 0%로 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용적인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 플랫폼, 브라우저, 기기를 아우르는 테스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무언가를 디자인하고 구축하여 출시할 준비할 마쳤다면 그것이 구동될 기기 및 해상도, 사용될 환경에서 테스트를 해보았는지 꼭 체크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ㅣ 좋은 UX를 만들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를 알고 싶다면

 

지금까지 좋은 UX 책들을 많이 읽어 보았던 거 같은데, 이처럼 좋은 UX를 만들기 위한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책을 거의 만나보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단순히 심리적인 요인을 이야기하거나, 몇 가지의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UX는 이렇게 해야 된다고 나열했던 책들을 많이 만나보았던 거 같은데요. UX 기획의 기술에서는 확실하게 좋은 UX를 가진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프로젝트 단위에서 진행되어야 하는 내용들이 거의 모두 들어가 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 있는 내용 모두를 정확히 적용시키기 위해서 책에 나온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협업하는 팀 간의 논의가 많이 필요할 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제가 일을 하면서 경험하고 있는 것들에 관해서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관한 다양한 좋은 포인트 들을 책에서 얻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단순히 UX에 관해서 플로우 차트 정도로 이해를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절대 UX란 고객의 경험을 만들어내는 플로우 차트 정도가 아니라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는 거 같습니다. 

UX 기획의 기술 책을 읽어본다면 분명 쓸모 있고, 쓸 수 있고, 아름다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한 목표와 전략, 페르소나와 시나리오로 정의되는 과제, 그리고 활용 사례를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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