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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정독법_책 리뷰_경제지표를 보면 경제의 흐림이 보인다

쿵야085 2022. 9. 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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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정독법

책 리뷰_경제지표를 보면 경제의 흐림이 보인다

 

도서명ㅣ경제지표 정독법
부제 ㅣ거시경제의 거장 김영익이 미래를 읽는 법 
저자 ㅣ김영익
출판일ㅣ2022.08.25.
페이지ㅣ348

 

 

저자 소개

저자 : 김영익

 
김영익
직업
대학교수, 금융인
소속
-
사이트
유튜브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하나대투증권 부사장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만의 ‘주가예고지표’를 바탕으로 지난 9·11 테러 직전의 주가 폭락과 그 후의 반등, 2004년 5월의 주가 하락과 2005년 주가 상승 등을 맞춰 일약 ‘족집게’ 애널리스트로 떠올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경제위기를 사전에 경고하기도 했다. 5년 연속 〈매경이코노미〉 〈한경비즈니스〉 〈서울경제 신문〉 〈조선일보 & FN가이드〉 〈헤럴드경제〉 등 주요 언론사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상파 방송과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어렵고 복잡한 경제이론과 시장의 상황을 자신만의 철학으로 쉽고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더 찬스》 《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투자의 신세계》 《그레이트 리셋》 《ETF 트렌드 2020》(공저) 《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공저) 《위험한 미래》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_ 경제지표 속에는 머지않아 다가올 부의 흐름이 있다

1장 경기란 무엇이고, 어떻게 움직이는가: 경기순환과 경기변동 요인
01 경기와 경기순환
02 경기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03 경기변동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04 경제지표를 구성하는 것들

2장 가계와 기업의 현재 경제 상황: 산업활동 동향
01 산업활동 동향이란 무엇인가
02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 추이
03 재고율지수로 현재 경기를 판단한다
04 경기를 판단하는 또 다른 지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05 다가올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3장 시간에 따른 경제 상황의 흐름: 국내총생산
01 GDP란 무엇인가
02 지출 측면에서 바라본 GDP의 측정
03 GDP의 발표
04 그 외 알아야 할 국민소득 관련 지표들
05 잠재 GDP와 실제 GDP의 차이, 산출물 갭
06 한국 경제성장률, 선진국 평균보다 낮아질 전망

4장 무역시장의 내비게이션: 수출입 동향
01 한국 경제를 파악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월별 수출입 동향
02 산업별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품목별 수출 동향
03 세계 경제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지역별 수출 동향
04 어느 나라에서 돈을 벌고 있는가: 지역별 무역수지
05 수출지표를 보면 한국 경제의 미래가 보인다

5장 기업과 개인의 체감 경기: 기업 및 소비자실사지수
01 기업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기업실사지수
02 가계의 소비심리를 파악하는 소비자심리지수
03 경제 상황에 대한 민간의 심리를 파악하는 경제심리지수

6장 미래를 위한 전 세계적인 관심사: 고용
01 고용 동향이 의미하는 것
02 경제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실업률과 고용률
03 어떤 산업에서 얼마나 고용을 창출했는가: 산업별 취업자
04 어떤 직종이 얼마나 고용을 창출했는가: 종사별 취업자

7장 가계와 기업 경제의 풍향계: 물가
01 물가지수란 무엇인가
02 가계가 느끼는 물가의 수준, 소비자물가지수
03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근원물가지수
04 물가지수와 경제학
05 물가가 멀리해야 할 2가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8장 국가경제의 혈액: 통화
01 통화와 경제 이야기
02 돈이 얼마나 풀려 있는가: 통화지표
03 돈이 얼마나 잘 돌고 있는가: 통화승수
04 수요의 관점에서 바라본 통화

9장 현재의 소비를 미래로 넘기는 대가: 금리
01 금리란 무엇인가
02 꼭 알아야 할 금리의 종류
03 한 나라의 적정 명목금리를 추정하는 피셔 방정식
04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변동한다
05 반대로 오르내리는 통화와 금리의 관계
06 수익률 곡선으로 예측하는 미래의 경기
07 모르면 손해 보는, 금리의 위험한 구조

10장 가계와 기업의 건강지수: 자금순환
01 자금순환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구성되는가
02 한눈에 보는 자금순환표
03 각각의 경제주체는 어떻게 자금을 조달·운용하는가
04 경제주체별 금융자산과 부채 파악하기
05 다양한 자금순환의 응용법

11장 외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 환율
01 알고 보면 재미있는 환율의 경제학
02 균형환율 측정에 이용되는 여러 가지 환율
03 나라별로 천차만별, 세계의 환율 이야기

12장 국외 거래의 흐름: 국제수지
01 국제수지란 무엇인가
02 사례로 보는 경상수지와 금융계정 통계 발표

13장 정부의 수입과 지출 활동: 재정
01 재정이란 무엇인가
02 세입·세출과 균형재정 이야기
03 국가채무란 무엇이고, 지표는 어떻게 활용하는가

부록 _ 한눈에 보는 한국의 주요 거시경제지표

 

ㅣ경제지표를 보면 흐름이 보인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풍족하기 위해서, 단순히 월급쟁이로 살기는 힘들어서라는 이유로 경제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이 높아진 거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 부동산, 코인 등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재테크를 하지 않더라도 노후 준비를 위한 경제적인 준비를 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당장의 수익이 아닌 먼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다 보니 복잡한 경제에 대해서 예측하고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더욱이 현대로 들어와서는 사회가 복잡해지고 시스템이 고도화되어 과거의 모델로는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불확실성과 난제가 더 많이 증폭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존과 번영을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이기 때문에 경제를 공부해야겠다는 사람은 많은 거 같습니다. 정치, 행정, 기업 경영, 금융이나 부동산 투자 등의 기본이 되는 경제지식을 익히겠다는 움직임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제를 공부한다고 하면서도 어떤 경제를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는 아무도 잘 모르는 거 같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했었던 저 조차도 현실에서 정말 도움이 되는 경제학은 어떤 것이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삶을 관통하는 지식이라야 효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수많은 경제 현상의 작동 원리를 간파하고 미래의 흐름을 전망하며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하는데 경제 공부의 진정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 경제지표 정독법'은 경제학에서 꼭 알아야 하는 효과적인 도군인 '경제지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경제학을 모르거나, 경제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도 이 '경제지표'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속이 답답해지고 따분하게 느껴지고 보고 싶지 않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는 경제활동의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계량화 한 통계자료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경제상황을 요약하여 이해할 수 있고 미래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지표를 찾아 분석하고 공부를 한다면 부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보이게 될 것이라는 게 이 책을 쓴 저자의 목적입니다. 

 

ㅣ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산업활동 동향

 

뉴스를 보고 있다 보면 자주 보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산업활동 동향이라는 말인데요. 그런데 이 산업활동 동향이라는 말을 여러 번 들어보았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말인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냥 감으로 좋아진다라는 말이 나오면 경제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것이고, 힘들어진다면 무엇인가 힘들어지는가 보다고 추측할 뿐이었습니다.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경제는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개인이나 집단의 구체적인 행동과 유기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경제활동을 전개하는 개인이나 집단을 '경제주체'라고 부르는데요. 크게 가계, 기업, 정부, 외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주로 소비를 담당하는 가계와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의 역할이 큽니다. 따라서 가계와 기업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는 경제 현황을 파악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됩니다. 그 유용한 지표가 바로 산업활동 동향입니다. 

 

통계청에서는 매월 말에 지난달의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재화를 생산해서 얼마나 팔았고, 얼마나 남았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 동향 통계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경기 종합지수를 작성하여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경기를 전망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서 금리가 오르면서 경기침체가 올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점점 우리가 경기침체로 가고 있는 상황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장기추세에서 경제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요. 장기 데이터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자료를 통계청 사이트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ㅣ 세계가 민감한 고용 동향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주식투자를 하면서 고용동향이라는 지표가 얼마나 중요한 지표인지를 알게 된 거 같습니다. 특히 미국의 고용 동향이 발표가 되면 이 숫자에 따라서 이날 주식시장은 크게 요동치고는 합니다. 그만큼 현대 경제에서 '일자리'가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7년 1월 출범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대선 당시 이민 정책 변화를 통한 '일자리 회복'을 최대 공약으로 내걸었고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일자리 확보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뒤이어 2017년 5월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도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해놓고 실시간으로 점검할 만큼 일자리 문제에 깊은 관심을 두었습니다. 2022년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 역시 일자리 확대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놓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서 반도체 공장, 자동차 공장 그리고 바이오 공장까지 자국 내에 두고 있는 기업에 혜택을 주려는 이유가 바로 이 일자리와 관련된 일이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일자리는 가계의 가장 중요한 소득원인 만큼 국민 전체의 눈길이 쏠리는 것이 당연한데, 이 일자리에 관한 경제지표를 볼 수 있는 것이 '고용 동향'입니다. '고용 동향'은 통계청이 발표하는데 , 매월 두 번째 수요일에 지난달의 고용 동향을 발표합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를 경제활동 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하고, 경제활동인구를 취업자와 실업자로 구분합니다. 또한 고용률, 실업률 산업별 취업자 현황 등 다양한 통계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책에서는 이 고용지표를 읽기 위한 주요 용어들도 잘 소개되어 있어서 혹시라도 고용 동향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고, 용어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하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ㅣ 언제 끝날지 모를 물가 상승의 공포

 

코로나로 인해서 엄청나게 많은 돈을 풀었습니다. 당시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돈들을 시중에 풀었고 그 돈들로 인해서 많은 가계와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많은 돈들로 인해서 엄청난 물가 상승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물가상승에 부채질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늘 물가와 부대끼며 살아가는데요. 경제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살 수밖에 없는데, 물가는 우리가 사들이는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결정합니다. 언론을 통해 대학 등록금, 버스나 지하철 등의 교통요금, 가스요금 등의 공공요금이 올라서 가계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합니다. 또한 식료품 가격이 올라서 장보기가 두렵다는 주부들의 인터뷰도 방송 뉴스에 단골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물가는 가계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은 생산을 위해 사들이는 원자재 등의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업습니다. 그리고 물가 상승은 인건비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물가는 기업의 생산 등 국민경제 모든 부문에 영향을 줍니다. 

 

여러 재화나 서비스 가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물가를 측정하는데요. 즉 시장에서 거래되는 여러 상품의 가격을 일정한 거래 기준에 따라 가중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곱합니다. 이것을 물가라고 합니다. 또한 물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기준 연도를 100으로 하여 지수화 한 것을 물가지수라고 합니다. 

 

물가지수는 우리 경제상황에서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활용이 됩니다. 

첫째, 물가지수는 화폐의 구매력을 측정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양은 물가가 오르기 전보다 줄어듭니다. 반대로 물가가 내리면 구매력이 증가합니다. 물가가 오를 때 노동조합은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 측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둘째, 물가지수는 경기 판단 지표로 활용이 됩니다. 대체로 물가와 경기는 비례 관계를 보입니다. 경기 확장 국면에서는 소득이 늘어나 가계가 소비지출을 늘리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하는 반면, 경기 수축국면에서는 물가가 하락합니다. 

셋째, 물가지수는 디플레이터 기능을 합니다. 즉 명목 가치를 실질 가치로 환산하는 데 사용이 됩니다. 

넷째, 물가는 각 상품의 전반적인 수급 동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상품 종류별로 수급 동향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예를 들어 배추 가격이 급등했다면 배추의 수요가 크게 늘었거나 공급이 대폭 감소했다는 의미입니다. 

 

위와 같이 물가지수는 직접적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에 관해서 알 수 있는 민감한 지수인 것입니다. 또한 지금 미국을 비롯하여 여러 나라들이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이유도 바로 이 물가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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