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Book/내가 읽은 그 책

[책 리뷰]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_감성의 가치를 활용하라

쿵야085 2019. 11. 13. 23:07
반응형

[책 리뷰]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

감성의 가치를 활용하라

 

 

도서명 ㅣ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
원  제  ㅣ 感性ポテンシャル思考法 0からのビジネス.イノベ-ション
저   자 ㅣ 무라타 치아키
역   자 ㅣ 이정환
출판사 ㅣ 행복한북클럽
출판일 ㅣ 2019.10.16
페이지 ㅣ 248

 

 

저자 소개

무라타 치아키

저자 : 무라타 치아키
1959년 출생, 돗토리 현 시카이 미나토 시 출신. 공유형 컨소시엄 브랜드 METAPHYS와 (주)하즈실험디자인연구소의 대표이자 JDCA(일본디자인컨설턴트협회)이사이다.

1982년 오사카시립대학 공학부 응용물리학과를 졸업 후, 산요 전기주식회사 디자인센터에 입사하였으나, 디자인학교를 다니지 않은 이과 출신으로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회사 밖에서 열리는 공모전에 닥치는 대로 참가해 수상경력을 쌓았다. 그 후, 싱글 라이프를 위한 가전제품 시리즈인 ‘잇츠(IT'S)’의 콘셉트 작업을 맡게 되었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86년 하즈실험디자인연구소를 설립, 제품 디자인 중심으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디자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세운 브랜드 공유형 컨소시엄 브랜드 METAPHYS 등 많은 개발상품들은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금상, DFA(DESIGN FOR ASIA AWARDS) 그랑프리, 독일 디자인 어워드(GERMAN DESIGN AWARD) 등 국내외에서 160점 이상의 디자인상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고베예술공과대학 객원교수, 규슈대학 비상근 강사를 역임하고 있다. 전문분야는 제품 디자인, 디자인 프로듀스, 소셜 디자인, 지역 개발, 브랜드 전략이고, 저서로는『행위 디자인 씽킹』,『소셜디자인 교과서』가 있다.

역자 : 이정환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리아트 통역 과장을 거쳐,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 및 동양철학, 종교학 연구가, 역학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지적자본론》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나는 왜 고민하는 게 더 편할까》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크리에이티브의 기본은 ‘감성 사고’|감성이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드는 감성

Chapter 1 감성이란 무엇인가

감성의 진실
일본어의 풍부한 감성|감성의 정의|‘감성’이라는 말의 차이|이론에서의 감성과 일상에서의 감성|감성정보의 자기화

정보의 취사선택과 부감능력이 감성을 높인다
정보사회에서 사는 우리|직관을 둔화시키는 ‘전정보’와 ‘후정보’|창작에 필요한 인지력과 판단력

Chapter 2 감성이라는 가치를 이해한다

안과 밖, 두 가지의 감성: 직접감성과 간접감성
경험에 근거한 판단과 입소문에 근거한 공감|사람은 정보에 의해 조작당한다

여섯 가지의 감성 가치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직관력을 단련하라|배경정보가 구매동기를 만든다 : 배경감성 가치|발상에 공감하게 한다 : 창조감성 가치|‘한눈에 반한다’는 것은 감성 데이터의 순간 자동분석 : 감각감성 가치|기술이 감성을 상기시킨다 : 기술감성 가치|제품이나 일에 영혼을 불어넣는다 : 문화감성 가치|사회적 과제에 관여하여 공감을 부른다 : 계발감성 가치|감성 가치의 특징을 파악한다

공감 포인트를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그린다
구매행동의 네 가지 패턴|크라우드 펀딩에서 확대될 가능성

감성 가치를 가시화한다
감성 가치 헥사곤 그래프|체험과 기억의 상관관계

Chapter 3 감성을 기른다

기억이 감성을 창조한다
훈련을 통해 발상의 속도를 높이다|기억에 꼬리표를 붙이다|머릿속의 저장소를 사용해서 기억을 남기다|꿈속에서의 솔루션

공감력을 높인다
최상의 접대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다|감성을 갖추는 디자인 교육|아이의 장난은 미래를 위한 포석|‘무엇을 위한 것인지’ 생각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감성교육이 천재를 낳는다|감성이라는 애매한 것을 전한다

부감력을 단련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운이 좋아진다|주변을 받아들이면 상승효과가 발생한다|넓고 깊게 보는 능력으로 감성을 연마한다

자신의 감성을 이해한다
‘~다움’의 인식이 자신감을 낳는다|개성과 지혜와 센스를 가시화한다

Chapter 4 지금 필요한 감성 가치

감성 가치로 브랜딩한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을 현재화하는 감성|브랜드 만들기|배경감성 가치를 높여 세계 최고를 지향한다|미래를 제공하는 기업이 살아남는다|감성경영이 제조산업을 구한다|같은 감성에서는 같은 발상만 나온다|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바탕과 소재를 살린다

체험형 비즈니스가 세계를 바꾼다
감성 비즈니스로의 이행|경험을 공유하는 장소를 제공한다|새로운 체험형 비즈니스를 발견한다

Chapter 5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감성 포텐셜

명암을 구분하는 감성 포텐셜
감성의 잠재적인 힘이 성공의 열쇠|포텐셜은 가능성이며 절대치가 아니다|의외성으로 감성을 자극한다|감성 포텐셜이 탄생하기 쉬운 환경|더블메이저가 낳는 감성 포텐셜|다이버시티 사고가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한다

관점을 바꾸면 감성 포텐셜이 올라간다
지혜가 가르쳐주는 이타(利他)의 관점|색깔과 형태를 넘어선 시간의 관점 : 행동 디자인|감성 컨트롤 : 어포던스 디자인이라는 관점|감성 전달에 중요한 관점 : 미니멀리즘|디자인은 편집 작업

지역창생에 빼놓을 수 없는 감성 포텐셜
외부에서 바라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지역의 매력|희소성이 포텐셜을 높인다|행정 시책에 더욱 필요한 디자인 솔루션|항구적으로 지역에서 돈을 회전시킨다|사람을 모으는 것이 먼저다|움직임을 일으키는 여섯 가지 키워드

마치고 나서
과외수업: 규슈대학의 감성연구
제품 개발 사례 헥사곤 그래프
부록 사업계획 시트 해설

 

ㅣ 우린 모두 크리에이티브에 목말라 있다!

크리에이티브는 책으로 배우는 게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또다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왜 또 다시 크리에이티브일까요? 그건 아마도 크리에이티브 항상 목말라 있는 마케터 혹은 기획자라는 업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케터와 기획자는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거나 혹은 더 좋게 포장하는 과정에서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 때문에 평생을 괴로워하며 살아가야 하는 업입니다. 

그렇다고 이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은 노력한다고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특정한 시험처럼 일정 이상의 시험 점수를 받으면  크리에이티브적인 사람이라고 평가받을 수도 없습니다. 가끔씩 사람들이 크리에이티브적이라고 표현 것들에 관해서 창작자에 물어봐도 '그냥 떠올랐어' 혹은 '열심히 고민했지'와 같은 추상적인 말들만 드는 경우도 다반수 입니다. 이런 크리에이티브를 읽을 수 있는 기술! 스킬을 알려준다는 책이 있다니 너무나 관심을 가게 만듭니다. 

 

ㅣ 일본인이 쓴 책 그리고 2017년 출판작

지금까지 일본 사람이 작가인 책들을 읽어보면서 쉽게 읽힌 기억은 정말 손에 꼽힙니다. 책의 크기가 그리 크지도 않고 페이지 수도 248페이지라서 정말 금방 읽을 줄 알았지만 역시나 다를까 페이지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게 쉽게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쉽게 읽히지 못한 이유는 2가지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는 감성을 수치적으로 표현하거나 특정하게 정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결과들이 지금까지 배워온 배경 지식으로는 한눈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입니다. 살아오면서 감정을 수치화한다는 개념을 익숙하게는 배우지 못했을 테니깐요. 또 하나의 작가의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작가가 많은 것을 담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공부하듯이 봐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이해하려다 보니 페이지가 넘어가는데 조금 더뎌지는 거 같았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2017년에 출판되었던 책을 2019년 11월에 한국에 출판하게 된 걸 보면 그만큼 인정받았던걸 얘기해주는 듯합니다. 

 

 

ㅣ 248페이지에 압축!

248페이지라는 페이지수는 평균 300페이지 내외의 책들을 읽었던 것을 보았을 때 절대 많은 쪽수가 아닙니다. 

그런데 목차만 보고 있어도 꽉꽉 채워져 있는 알찬 내용들이 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챕터 1,2,3을 지나서 챕터 4에 오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전달해주고 있어서 단순 이론서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끔씩 이런 도표를 보고 있으면 조금 어지러워집니다. 

그래도 저 도표 하나를 그리고 정의하는 게 책 몇 페이지 쓰는 거보다 훨씬 어려운 작업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저런 도표 속에 얼마나 많은 개념이 들어 있을지 기대가 되게 만듭니다. 

 

 

ㅣ 담고 더 담았습니다. 

부록이 들어 있는 책들을 보면은 뭐하러 부록까지 넣었을까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자가 더 많은 것들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욕심에 담은 것인데 굳이 거부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런 알찬 구성을 보고 있으면 저자가 이 책에 얼마나 많은 것을 담고 싶었는지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부록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닙니다. 

사업계획 시트를 설명해주는 부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정말 담고 더 담았습니다. 

이게 끝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또 하나 더 나옵니다. 

저자가 책에서 나열해놓은 모든 것들을 다시 한번 더 깔끔하게 정리된 노트를 보듯이 정리해놓은 종이를 볼 수 있습니다. 절취선이 있어서 잘라서 가지고 다니며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을 정리해준 것도 좋은 실용성까지 있습니다!

 

ㅣ 감성을 책으로 배울 수 있나요?

감성을 책으로 배운다는 이야기에 갑자기 들었던 생각은 감성을 책으로 가르칠 거라면 로봇도 감성을 가질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론적으로 배운다고 감성이 배워지는 것도 아니고, 크리에이티브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 책은 감성적인 것들을 분류하고 정의해서 크리에이티브적인 요소들을 어떻게 표현해서 만들 수 있는가에 관한 이론적인 기술들을 알려줍니다. 물론 이런 것들 모두 저자가 실제로 사용했었던 기법들이기에 비실용적인 것들은 아닙니다. 다만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책만 읽었다고 갑자기 감성적이고 크리에이티브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을 반복적으로 실천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책도 결국에는 읽는 사람에게는 지나가는 한 권의 크리에이티브 책으로만 남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서평을 쓰고 있는데.... 서평을 쓰고 나니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책은 서평을 쓰면서 정리해야지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듯합니다! 모두들 이 책을 봤다면 꼭 한번 더 본인의 것으로 정리해보세요!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
국내도서
저자 : 무라타 치아키
출판 : 행복한북클럽 2019.10.16
상세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