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라이 라이온의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 _ 책 리뷰 _ 거짓말하는 아이를 위한 어린이 심리학

라이라이 라이온의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

책 리뷰 _ 거짓말하는 아이를 위한 어린이 심리학

 

도서명ㅣ라이라이 라이온의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
부제 ㅣ거짓말하는 어린이의 속마음을 살피는 어린이 거짓말 심리학
글그림 ㅣ권재원
감수 ㅣ 김민화
출판사ㅣ웅진주니어
출판일ㅣ2023.03.30
페이지ㅣ116

 

저자 소개

글그림  : 권재원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미학과 퍼포먼스를 공부했다. 그동안 『난 분홍색이 싫어』 『10일간의 보물찾기』 『함정에 빠진 수학』 『침대 밑 그림 여행』 『왜 아플까?』 『째깍째깍 시간 박물관』 『수학해적왕』 『몹시도 으스스한 수학교실』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 들을 펴냈습니다. 개구쟁이 쌍둥이 기백, 기준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많이 만드는 것이 꿈이다.

 

목차

좋아하는데 안 좋아한다고 거짓말했어 8
속상한데 아무렇지도 않다고 거짓말했어 12
시험 못 본 걸 숨기려고 거짓말했어 16
번지 점프 했다고 거짓말했어 20
떡볶이가 싫은데 좋다고 거짓말했어 24
부탁이 부담스러워서 거짓말했어 28
친구를 믿지 못해서 거짓말했어 32
다투기 싫어서 거짓말했어 36
거짓말이 아닌데 거짓말이래 40
자꾸 캐물어서 거짓말했어 44
내 말을 듣게 하려고 거짓말했어 48
부모님을 실망시키기 싫어서 거짓말했어 52
관심 끌려고 거짓말했어 56
장난으로 거짓말했어 60
못 하는데 할 수 있다고 거짓말했어 64
친구를 독차지하고 싶어서 거짓말했어 66
샘이 나서 거짓말했어 70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어낸 건데 거짓말이래 74
거짓말한 걸 숨기려고 계속 거짓말했어 78
말 안 하는 게 거짓말은 아니잖아? 80
내가 안 그랬다고 거짓말했어 84
내 것이 별로여서 거짓말했어 88
어쩔 수 없어서 거짓말했어 92
하지 않았는데 했다고 거짓말했어 96
거짓말을 한 친구는 망신 주어도 괜찮을까? 100
『라이라이 라이온의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 감수를 마치며 104
작가의 말 106

 

ㅣ 거짓말하는 아이를 위한 어린이 심리학

 

살면서 거짓말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요? 저의 생각에는 거짓말을 해보지 못한 사람을 찾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되는데요. 특히 거짓말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거나, 거짓말에 관해서 잘 모르는 어린 시절에 더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집에서도 거짓말을 나쁜 행동이라고 교육도 많이 받고, 실제로 거짓말을 했을 때도 혼이 나기도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아마도 아이의 '거짓말'을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거짓말하는 게 습관이 되면 나쁜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자란다고 걱정하기 때문인 거 같아요. 거짓말이 나쁜 이유는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거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도 있답니다. 그런 거짓말을 '백색 거짓말'이라고 하는데요. 좋은 의도로 하는 거짓말을  나쁘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두고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은데요. 거짓말을 하는 목적만이 아니라 거짓말을 하는 사람, 앞뒤로 벌어진 상황이 복잡하게 뒤얽혀 거짓말의 의미를 판단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거짓말과 관련된 아이들의 고민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런 복잡한 고민을 책에 상담사로 등장하는 라이온이 유머와 상상력, 진심 어린 공감으로 훌륭하게 상담하는 내용들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책에는 거짓말을 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이 등장하는데요. 어른이 되어서도 아직까지 하게 되는 거짓말의 상황들도 많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이 상황 속에서 라이온은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를 찾아주고 그 원인을 해결해 주려고 한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거짓말이라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에게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친구를 통해서 치유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삶의 좋은 방향성을 주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게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거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서 오는 고민들을 미리 차단하고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아이들의 거짓말이 걱정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라이라이 라이온의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

“좋아하지만, 먼저 좋아한다고 말할 순 없으니까…….” “할 수 없다고 말하면 부모님이 실망하실 거야.” “관심 끌려면 조금 과장해서 말할 수도 있잖아.”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말하는 것. 거짓말의 정의는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거짓말을 향한 유혹은 아이와 어른을 막론하고 모두의 생활 속에서 엄청나게 다각적으로 발동한다. 거짓말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 마음을 꽉 채우고 나면, 다음 수순처럼 밀려드는 가치 판단이나 자책의 굴레 때문에, 거짓말을 둘러싼 화두는 그리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는 난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거짓말은 십 리를 못 간다.’, ‘거짓말은 새끼를 친다.’와 같이 예로부터 전해오는 속담이나 ‘당신은 어떤 사람들을 계속해서 속일 수 있을 것이고, 모든 사람들을 잠시 동안 속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을 계속해서 속일 수는 없을 것이다.’라는 링컨의 명언에서 보듯, 거짓말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고질적인 화두로 존재해 왔는지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거짓말은 정말 해서는 안 되는 걸까? 거짓말하는 사람은 다 문제인 걸까? 어쩌다 튀어나온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면? 말을 안 하는 것도 거짓말인가? 거짓말을 두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라이라이 라이온이 나섰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일삼는 거짓말쟁이였기 때문에, 거짓말하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는 라이온. 『라이라이 라이온의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는 진심 어린 공감과 유머, 재치 넘치는 상상력으로, 거짓말의 굴레 속에서 스스로를 옥죄고 있던 이들에게 통쾌한 돌파구를 선사할 것이다. 24시간, 연중 무휴! 라이온의 거짓말 상담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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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웅진주니어

출판일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