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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북극곰 살아남다 _ 책 리뷰 _ '칼데콧 상' 수상, 북극곰의 험난한 여정과 기후위기

쿵야085 2023. 7. 12.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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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북극곰 살아남다

책 리뷰 _  '칼데콧 상' 수상, 북극곰의 험난한 여정과 기후위기

 

도서명 ㅣ북극곰 살아남다
부제 ㅣ‘칼데콧 상’ 수상 작가 에릭 로만이 숨 막히도록 생생하게 그려낸
북극곰의 험난한 여정과 기후 위기
글ㅣ캔디스 플레밍 (Candace Fleming)
그림ㅣ에릭 로만 (Eric Rohmann)
역자ㅣ마술연필
출판일ㅣ2023.07.20
페이지ㅣ52

 

 

 

저자 소개

글 : 캔디스 플레밍 (Candace Fleming)

지식 정보책, 그림책, 동화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책을 쓴 작가입니다. 플레밍의 책은 여러 기관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아 최고의 어린이 지식 정보책에 수여하는 로버트 F. 시버트 논픽션 상을 비롯해 보스턴 글로브 혼북 명예상,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그림책, 커커스리뷰 올해의 그림책 들을 수상했습니다.

그림 : 에릭 로만 (Eric Rohmann)

화가이자 프린트메이커이면서 뛰어난 출판인. 칼데콧 상을 수상한 그림책 『내 친구 깡총이』와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을 통해 우정과 상상의 세계를 멋지고 환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 외에도 『호박 머리 아이』, 『열 개의 눈동자』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시카고 근교에 살면서 창작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린이가 꿈꾸는 환상의 세계를 독특한 시간의 흐름으로 형상화시키는 데 마법에 가까운 실력과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역자 : 마술연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유익하고 감동적인 글을 쓰는 아동청소년문학 기획팀으로 다양한 책들을 꾸준히 펴내고 있다. 그중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책을 좋아했을까?』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1학년 전래동화』는 교사용 지도서에 각각 실렸다. 지은 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도 백과사전』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옮긴 책으로 『재미있는 내 얼굴』 『화가 날 땐 어떡하지?』 『달케이크』 등이 있다.

 

ㅣ 기후 위기 속, 북극곰의 여정

 

 

예측할 수 없는 날씨 때문에 더욱 힘들어졌지요. 너무 많은 얼음이 너무 빨리 녹고 있어요
얼음이 너무 적다는 것은 먹이가 너무 적어진다는 것을 뜻하지요.

 

이번에 읽은 [북극곰 살아남다]에 나오는 글 중에 하나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살아오면서 이렇게 변덕으로 변하는 날씨를 경험한 건 정말 처음 있는 일인 거 같습니다. 여름에 더운 것은 당연하고 비가 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한민국의 날씨라는 생각보다는 예전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했던 시절의 날씨를 기억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 탓이라고 합니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다 보니 자연스레 우리나라의 날씨가 열대지방 와 같이 변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의 후폭풍을 우리만 경험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추운 북극에 살고 있는 북극곰들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단순한 피해가 아닌 생존이 달린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북극곰 살아남다]는 북극에 살고 있는 북극곰 가족이 살아남기 위해서 먹을 것을 찾기 위해서 이동을 합니다. 하지만 줄어든 얼음으로 인해서 주변의 먹을 것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말을 통해 주변의 환경이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매해 있어야 할 것들이 부족해지고, 12월에는 봐야 할 얼음들이 얼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지구뿐만 아니라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들이 힘들어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북극곰 살아남다]는 우리에게 지구 온난화가 동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예시입니다. 지구 온난화는 단지 북극곰들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동물들과 식물들에게도 치명적인 위협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9승하고, 기후 변화로 인해 홍수와 가뭄이 잦아지고,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인간에게도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환경 보호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 봐야 합니다.

 

 

덧붙여서 이 책의 장점은 그림을 그린 그림 작가님이 유명한 칼데콧 상(1938년부터 시작한 미국의 문학상으로, 매년 미국에서 전년도에 출판된 아동 대상의 그림책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여함)을 수상한 에릭 로만이라는 것입니다. 책을 보다 보면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사실적으로 묘사된 북극곰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이런 사실적인 묘사가 기후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북극곰에 더 공감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북극곰 살아남다
▶지구 온난화로 위기에 빠진 북극, 망망대해를 끝없이 헤엄치는 북극곰 가족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때때로 우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BBC 다큐멘터리에 북극해의 해빙(海氷)을 찾아 9일 내내 687km나 망망대해를 헤엄친 북극곰 가족을 추적한 영상이 담겼다. “북극곰이 수영을 해?”, “그래도 그 정도까지나!” 북극곰의 생태를 아는 이나 모르는 이나 똑같이 놀랄 만한 장면이었다. 북극곰의 여정은 본래 이렇게 길지 않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서식처인 해빙이 녹아내려 대폭 줄었기에 벌어진 상황이다. 북극곰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보물창고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 14번으로 출간된 『북극곰 살아남다』는 아기 북극곰이 태어나 처음 맞는 사계절을 따라가며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이 어떤 곤경에 처했는지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림책 속 북극곰 가족 역시 BBC 다큐멘터리 속 북극곰 가족과 다르지 않다. 아기 북극곰들은 장거리 헤엄으로 울지도 못할 만큼 지치고, 엄마 곰이 해줄 수 있는 건 멈추지 말라며 아기 곰들을 툭툭 밀어 주는 것뿐이다. 그래도 그나마 운이 좋았다. 다큐멘터리 속 아기 북극곰이 끝내 살아남지 못한 것과 다르게 말이다. 『북극곰 살아남다』는 북극곰의 생존 투쟁기를 통해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아기 북극곰들은 과연 어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북극에서의 삶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까? 책을 덮은 독자들은 그들의 생존을 간절히 응원하게 된다. 더 이상 익숙한 방식으로 살아남기 어려워진 북극곰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 역시 더 이상 익숙한 방식으로 살아선 안 된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깨닫게 된다.
저자
캔디스 플레밍
출판
보물창고
출판일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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