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Book/내가 읽은 그 책

[책 리뷰] 청춘의 여행, 바람이 부는 순간_청춘이 떠나는 세계여행, 나도 퇴직금으로 떠나고 싶다

쿵야085 2020. 1. 30. 01:56
반응형

[책 리뷰] 청춘의 여행, 바람이 부는 순간

청춘이 떠나는 세계여행, 나도 퇴직금으로 떠나고 싶다

 

 

도서명 ㅣ 청춘의 여행, 바람이 부는 순간
저   자 ㅣ 이동호
출판사 ㅣ 세나북스
출판일 ㅣ 2020.10.10
페이지 ㅣ 192

 

 

 

저자 소개

저자 : 이동호
유치원 시절, 꽤 늦은 나이까지 이불에 지도를 그렸다.
초등학교 시절, PC방 가던 길에 삥을 뜯겼다.
뒤져서 나오면 백 원에 한 대라는 깡패 형의 말.
갖고 있던 돈은 3천 원. 난생처음 목숨을 걸었다.
중학교 시절, 부모님 잔소리가 정말 듣기 싫었다.
합법적 가출을 위해 기숙 고등학교로 진학.
고등학교. 수능이 없는 학교였다.
하고 싶은 일은 뭐든 할 수 있었다.
연애가 하고 싶어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책만 읽다 3년이 갔다. 그만 책을 좋아하게 돼버렸다.
27살, 공군 중사가 되었다.
요리조리 합의점만 찾아 도망치던 인생, 내 인생이 살고 싶어졌다.
제대. 배낭을 메고 세계 여행을 시작.
28살 귀국. 그리고 귀촌.
29살 충남 홍성에서 촌스런 삶을 시작.

 

목 차

프롤로그 - 279일 길은 여기까지, 여행의 끝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 005
CHAPTER 1 여행이 묻다
01. 동해항에서 러시아로, 자유의 첫걸음 / 흑흑(黑黑) / 014
02. 러시아 시베리아 열차, 창문 너머의 세상 / 그대,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은 / 020
03.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지난 뒤에 치는 북소리 / 정말로 이해하고 있는 거야? / 029
04. 태국 파타야, 상처뿐인 파타야 여행 / 너 변했어 / 038
05. 인도 맥그로드 간즈, 지금 만나러 갑니다 /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 044
06. 이란, 뒤를 돌아보면 / 다시 만날 수 없더라도 / 050
07. 이집트 스쿠버 다이빙, 보이는 것 너머의 세계 / 삶의 기쁨 / 057
08. 에티오피아 활화산, 지구의 심장 / 허영에 반(反)하다 / 065
09. 인도 맥그로드 간즈, 날 길들인 개요정 / 시간이 주어지는 이유 / 072
10. 그리스, 이건 뭡니까? 맛 파스타를 만드는 비법 / 이것도 여행입니까? / 078
CHAPTER 2 여행에게 묻다
01. 베트남, 여행의 파도가 밀려오면 / 여행을 즐기는 우리의 자세 / 086
02. 몽골, 유목민들과 일주일(1) / 여행의 Must have 아이템은? / 092
03. 몽골, 유목민들과 일주일(2) / 자네, 야생이 되어 볼 텐가 / 102
04. 인도, 고아원에서의 일주일(1) / 유서를 꼭 써야 했니 / 110
05. 인도, 고아원에서의 일주일(2) / 나는 언제쯤 성숙해질까? / 117
06. 그리스, 1,149㎞ 자전거 여행(1) / 바람이 분다 / 124
07. 이란, Be my ATM(나의 현금인출기가 되어주오) / 얼마면 되는데 / 132
08. 베트남, 라면과 함께 춤을 / 앞일은 정말 모르는 걸까? / 139
CHAPTER 3 사람들이 묻다
01. 에티오피아, 소매치기는 외양간을 남기고 / 왜 돌아온 거야? / 146
02. 인도, 네가 밉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가 어디야? / 154
03. 인도, 야간 택시를 탔다… / 위험하진 않았어? / 160
04. 그리스, 1,149㎞ 자전거 여행(2) / 로맨스는 없었어? / 165
05. 러시아, 고담시를 걷는 기분 / 러시아는 어때? / 172
06. 귀국, 여행을 마무리하며 /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세계인 거야? / 177
에필로그 - 사랑, 조금 늦거나 / 183
[부록] QR코드로 보는 여행 / 188

 

 

ㅣ 오랜만에 만나는 여행에세이

어렸을 적에 많이 동경하던 것 중에 하나가 세계여행을 떠난 사람들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동경 이유라고 하면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세계여행을 못할 거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하지 못하는 세계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너무도 부러우면서도 어느 순간 동경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이런 세계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 세계여행을 떠나지는 않았지만 대리만족을 느껴지기도 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점점 더 편한 여행을 찾아서 가고 있는 제 자신을 바라보면서 책으로나마 세계여행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다행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ㅣ 소탈함이 느껴지는 저자

저자의 소개글을 보면서 저자가 얼마나 소탈한지 느껴집니다. 

별다른 꾸밈도 없으며, 별다른 본인의 자랑도 없습니다. 그냥 내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내 친구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세계여행을 떠난 사람이라고 특별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안 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세계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고 해서 특별한 스토리가 있어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지 않게 만듭니다.

 

그냥 내 주변의 사람이 다녀온 세계여행 그대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ㅣ 세계여행은 낭만이 아니고 현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세계여행에 관한 환상 따위는 벌써 저 멀리 날려버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느끼는 낭만 따위는 거의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때로는 정말 찌질한 이야기라고도 생각됩니다. 

세계여행을 누가 낭만적인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할까요. 이쁜 곳들의 동네만 찾아가는 게 세계여행은 아닐 테니깐요. 그래서 여행의 이쁜 낭만이 아니라 여행의 현실이 그대로 묻어나 있습니다. 

 

그냥 날것 그대로의 여행이 이 에세이에서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가고 꾸밈이 없기에 더 깊이 파고들어서 읽히는 듯합니다. 

ㅣ 도입부에 있는 인용절

이 책을 쓴 저자가 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게 이 책의 도입부를 보면 알게 되는 듯합니다. 본인이 여행을 하면서 읽은 책들을 도입부에 적어 놓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챕터를 시작하면서 어떤 인용절을 가지고 와서 소개해줍니다. 

 

여러 책들 중에서 저자가 좋아하는 부분들을 가져온 듯한데,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소소하게 읽어보면서 무슨 의미일까를 생각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저자가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글을 정말 담백하게 잘 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5년 전에 나온 책

사실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요즘 나온 책과 같은 세련된 맛은 없었습니다. 

그런 감이 적중이라도 했는지, 이 책은 5년 전에 처음 발간된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2판이 이번에 나온 것입니다. 

 

몇 백 년 전에 써진 책도 아직 뜻깊게 읽고 있는데 5년 전에 씌어졌다고 나쁜 것은 없습니다. 

그냥 먼가 모를 구수한 문체도 이 책에서 느껴집니다. 

 

ㅣ 세계여행을 떠나고 싶어 질 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난 왜 세계여행을 못 떠났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는 했습니다.

사실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것에 있어서 무서운 마음도 들기는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친구들과 함께라서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라도 세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ㅣ 유튜브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책을 보고 있으면 영상에 관한 내용도 나오는데요.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시면 이 책에 소개된 영상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5년 전에 만든 영상 치고는 꽤 잘 만든 영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biUfuC18hSkVDP0kLmGHsQ/videos?view=0&sort=dd&shelf_id=0

 

이영제

 

www.youtube.com

 

청춘의 여행, 바람이 부는 순간
국내도서
저자 : 이동호
출판 : 세나북스 2020.01.10
상세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