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속지 않고 살 수 있다_
'일상의 유혹'에서 현명한 선택을 돕는 수학적 사고의 힘
도서명 ㅣ 속지 않고 살 수 있다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수학적 사고의 힘
저 자 ㅣ 박병하
출판사 ㅣ 생각정원
출판일 ㅣ 2020.01.03
페이지 ㅣ 300
저자 소개
저자 : 박병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원을 다니다 수학의 세계가 궁금하여 러시아로 떠났다. 덕분에 수학과 러시아 문학을 좋아하게 되었다.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수리논리 전공으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러시아와 부산의 영재 교육을 잇는 일을 했다.
수학 개념의 발달사, 수학과 인문의 교류, 수학 교육의 대안을 고민하며 성인을 위한 수학 인문 강의, 수학 교사와 아이들을 위한 수학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어느 날 고전의 향기에 이끌려 수학 고전을 읽게 됐다. 아르키메데스, 데카르트, 오일러의 책을 번역했고(미출 간), 케플러, 뉴턴, 가우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유클리드의 《원론》을 번역하고, 수학 교사들과 함께 강독하고 있다. 저서로 《수학 읽는 CEO》(개정판 《수학의 감각》), 《중학 수학, 처음부터 이렇게 배웠더라면》, 《처음 수학》, 번역 서로 《내 아이와 함께한 수학 일기》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수학, 속임수를 만나다
1장 100% 할인이라도 공짜가 아닌 까닭: 퍼센트의 속임수
2장 소개팅은 얼마나 해야 할까: 인연을 만나기 위한 ‘최적 중지 전략’
3장 내가 산 로또는 왜 만날 ‘꽝’인 걸까: 도박과 기댓값 사이
4장 금융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 벤포드의 법칙
5장 ‘우연’에도 등급이 있다: 불확실성을 다스리는 확률과 통계
6장 ‘고작’과 ‘무려’ 사이: 착시와 착각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7장 근사한 가짜가 준 선물: 근삿값의 미덕
8장 프랑스 원정대와 현대의 GPS: 세상을 구한 삼각함수
9장 화가가 사랑한 수학: 비례법, 2D를 3D 세상으로 이끌다
10장 ‘보통 사람’이 ‘나쁜 사람’보다 위험하다?: 평균의 함정
11장 러시아는 생각보다 작다: 지도 전쟁
12장 ‘막말’에 대한 수학적 고찰: 수리논리의 힘
13장 곱셈만 알아도 충분하다?: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나가며 여기까지 함께하신 독자에게 드리는 편지
ㅣ 일상 속의 수학이랑 친해 질 수 있을까?
중학교 3학년 때 쯤이었던거 같습니다. 수학이랑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나름 수학 성적도 잘 나왔던 시절이라고 기억합니다. 그때만큼 수학이 재미있었던 시절이 있었느냐라고 기억해보면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이과를 선택했지만, 수학은 저와 점점 멀어졌습니다. 고등학교 수준에서의 수학을 배우면서는 과연 내가 고등학교에서 배운 수학을 어른이 되어서 얼마나 일상생활에서 사용할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수포자라고 불리는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멀어져 버린 수학을 다시 볼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회는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수학적 사고를 많이 필요로 했습니다.
수학적 사고를 잘하는 사람들이 의사결정에서도 항상 현명한 선택을 하였고, 후회하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이 사회를 힘들게 살아가는 저에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수학적 사고의 힘을 빌려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저자의 고민이 많이 들어간 목차
들어가며 부분에 보면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전 제안을 받았을 당시 책을 쓸 수 있을지에 관해서 많이 고민을 했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수학도 재미난 게 있다. 수학이 아닌 것들이 수학과 이렇게 가까이 있구나, 고작 문턱 하나였네?' 그런 생각을 전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지만 이 책을 쓰는 과정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저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고민의 과정이 있었서 일까요. 여기저기에 저자가 고민하며 썼다는 것이 많이 티가 나는 듯합니다. 특히 목차에 나온 13가지 주제를 보기만 해도 각각의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을지 알게 되고 또한 각각의 주제가 너무 관심이 가고 흥미가 갑니다.
ㅣ 때로는 오랜만에 만난 수학 공식에 당황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아무리 수학공식을 쓰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다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모든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수학공식을 하나도 쓰지 않고는 절대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는 수학공식들을 만나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하고 싶지만, 곧 빨리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나오는 가우스도 누구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리고 로그는 뭐였는지 억지로 기억하려고 해도 잘 기억이 나지 않기는 합니다.
그래도 부분부분을 잠시 참고 본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얽혀 있는 수학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수학적 사고의 힘이 자라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ㅣ 가장 재밌었던 최선의 선택을 하는 방법
솔로몬 왕이 아프리카 사바 왕국의 여왕을 찾아가 청혼을 했을 때, 여왕이 내었다는 문제를 푸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금화 5개와 은화 5개가 주어졌고, 똑같은 주머니 2개가 있습니다. 그 주화들을 어느 주머니에 넣어도 되지만, 다만 주화 10개를 모두 써야 하고 적어도 주화 하나는 넣어야 합니다. 그러면 눈을 가린 사람을 데려와 주머니 중 한 하나를 골라 주화를 꺼내게 했을 때 금화가 나오면 결혼을 하고 은화가 나오면 중벌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단순한 문제지만 이 문제를 풀고 있다보면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선택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하는 있어 확률적으로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일까하는 하는데 있어서 생각하는 사고력을 키워주는 문제였습니다.
이 밖에 재밌었던 것은 우리가 항상 자주 사용하던 평균값이라는 말에 포함된 함정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이런것들에 관해서 더 궁금하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ㅣ 마지막 인사까지 잊지 않는 저자
책을 많이 쓴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면 읽기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글을 써서 잘 쓰여진 글은 아니지만 조금은 투박하더라도 본인의 진심과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글이 더 남는 것이 많고 재밌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더 쉽게 더 쉽게 쓰기 위해서 노력한 저자의 노력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저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본인의 노력이 잘 전달되지 못할까봐 마지막글에 그런 염려의 글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책이 조금 어려웠다면 저자가 절대 어렵지 않게 노력했지만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이해하면 좋을듯 합니다.
ㅣ 수학을 알면 현명해질 수 있어요!
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했었던 원리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에 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내가 알고 있었던 사실들이 알고보면 수학의 함정에 속았던 것일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들도 있었습니다. 더 편리하려고 만들었던 수학의 원리들이 역으로 저를 속이고 있었던 것이죠. 이런 내용들에 관해서 이 '속지 않고 살 수 있다'에서는 자세히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속지 않고 살고 싶다면? 복잡한 세상을 현명하게 선택하고 살고 싶다면? 수학적 사고의 힘을 키우고 싶다면 '속지 않고 살 수 있다'를 읽어보세요!
'Culture & Book > 내가 읽은 그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 다나카 미치아키] 아마존 뱅크가 온다_차세대 금융 시나리오와 핀테크의 미래 (0) | 2020.02.23 |
---|---|
[책 리뷰 / 한스 로슬링] 팩트풀니스(FACTFULNESS)_우리는 지금까지 세상을 오해 했을지도 모른다 (0) | 2020.02.12 |
[책 리뷰] 20대에 쉐어하우스 운영하기_작은 돈으로 재테크 시작하기! (0) | 2020.02.07 |
[책 리뷰] 청춘의 여행, 바람이 부는 순간_청춘이 떠나는 세계여행, 나도 퇴직금으로 떠나고 싶다 (0) | 2020.01.30 |
[책 리뷰] 90년생 재테크!(진서원)_ 돈 버는 냄새가 나세요? 돈 버는 방법을 알고 싶으세요?! (0) | 2020.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