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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다나카 미치아키] 아마존 뱅크가 온다_차세대 금융 시나리오와 핀테크의 미래

쿵야085 2020. 2.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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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다나카 미치아키] 아마존 뱅크가 온다

차세대 금융 시나리오와 핀테크의 미래

 

도서명 ㅣ 아마존 뱅크가 온다_2020 미래 금융 시나리오
저   자 ㅣ 나나카 미치아키
역   자 ㅣ 류두진
출판사 ㅣ 21세기북스 
출판일 ㅣ 2020.02.11 
페이지 ㅣ 396

 

 

 

저자소개

다나카 미치아키 저
저자 : 다나카 미치아키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로 기업 전략 및 마케팅 전략, 매니지먼트와 리더십을 전공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 투자은행 부문 이코노미스트, 씨티은행 자산증권부 부사장, BOA증권 구조화금융 부장, ABN암로증권 오리지네이션 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금융업계에 오래도록 종사했으며, 현재 릿쿄대 경영대학원 비즈니스디자인연구과 교수이자 머징 포인트MERGING POINT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미중 플랫폼 전쟁 GAFA VS BATH』, 『아마존 미래전략 2022』, 『2022 누가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는가?』 등이 있다.

역자 : 류두진
한국산업기술대를 졸업했다. 바른번역아카데미에서 일본어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한 후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다나카 미치아키의 『아마존 미래전략 2022』과 『2022 누가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는가?』 외에 『테크놀로지 지정학』, 『어쩐지 더 피곤한 것 같더라니』, 『문과생을 위한 이과 센스』, 『진심으로 산다』, 『전설이 파는 법』, 『반응하지 않는 연습』, 『3색 볼펜 읽기 공부법』, 『7번 읽기 공부법』 등이 있다.

목차

서장 2025년 4월, 가까운 미래의 우리

제1부 금융의 본질을 다시 묻다

제1장 금융 디스럽터 vs. 기존 금융기관
우리에게 곧 도래할 세상 캐시리스,
차세대 금융의 전제 조건
패권을 둘러싼 세 가지 대결
차세대 금융 산업의 주역들

제2장 새롭게 당연해진 것
금융을 복제할 수 있는 시대
은행은 개인과 영세기업을 어떻게 심사할 것인가
빅데이터 기반의 본질적인 신용력
그럼에도 기존 금융기관에 중요하게 남는 것

제3장 오늘의 금융을 반성하다
리먼 쇼크는 왜 일어났는가
금융은 과학이다?
돈을 버는 것은 투자자와 금융기관뿐
금융은 정말로 가치를 창출하는가


제2부 금융 디스럽터의 전략

제4장 아마존 은행이 탄생하는 날
에브리싱 컴퍼니가 생각하는 금융 사업
세상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
저렴한 가격×풍부한 상품 구성×신속한 배달
담대한 비전과 고속 PDCA,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끌다
데이 원(DAY 1) 정신
아마존이 금융에 뛰어든 진짜 목적
원클릭에서 시작된 결제 테크놀로지의 진화
사업자 대상 아마존 렌딩의 혁신
아마존 기프트 카드와 아마존 캐시로 ‘언뱅크’까지 포섭하다
2025년, 당신은 어느 은행을 선택할 것인가

제5장 알리바바와 텐센트, 중국을 핀테크 대국으로 바꾸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탄생한 대륙
알리바바, ‘세계 5위 경제권’을 꿈꾸다
앤트파이낸셜, 알리바바 경제권의 핵심
알리페이부터 즈마신용까지 포용적인 금융 서비스
앤트파이낸셜을 이해하기 위한 두 가지 포인트
텐센트, 커뮤니케이션 및 게임에서 시작해 금융으로
누구에게나 친밀한 위챗페이의 압도적 고객 접점
투자·은행·보험부터 위챗 포인트까지, 텐센트 금융의 진화
소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선순환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시대, 새로운 중국 리스크
세계 최첨단의 핀테크 대국, 중국의 현재

제6장 일본의 금융 디스럽터
차세대 금융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를 세 가지 핵심
라쿠텐, ‘라쿠텐 경제권’ 초확대의 청사진
라인, 고객 접점을 둘러싼 대결에서 우위에 서다
야후·소프트뱅크 연합의 화제 만발 서비스 ‘페이페이’
SBI, 금융을 핵심으로 금융을 뛰어넘다

제3부 기존 금융기관의 반격

제7장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결단
리먼 쇼크와 핀테크의 발흥
대형 금융기관의 반성과 모색
골드만삭스, ‘베스트 앤드 브라이티스트’의 선택
JP모건, IT에 연간 1조 엔을 투자하다

제8장 일본 메가뱅크의 디지털 전환
핀테크와의 제휴, 전통 은행에서 탈피하다
MUFG, 혁신 기업의 딜레마를 타파하다
미즈호FG, 핀테크와의 제휴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SMBC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의 기반을 닦다
메가뱅크가 사수해야 할 것
메가뱅크를 위태롭게 하는 것
결코 패배해서는 안 되는 대결

제9장 세계 제일의 디지털 은행, DBS 은행
자기 파괴로 다시 태어나다
회사의 핵심부까지 디지털로
최강의 도시국가, 싱가포르의 숙명
스스로를 파괴하기 위한 어젠다
간달프 전략, 제프 베조스가 은행을 만든다면?
오픈 API가 만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은행’
디지털 전환의 성과, 작지만 강한 은행

최종장 금융 4.0의 탄생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가까운 미래 시나리오
2025년 차세대 금융 시나리오
기존 금융기관에 지금 필요한 차세대 전략
블록체인, 미래 금융 시나리오의 중요 포인트 ①
새로운 가치관, 미래 금융 시나리오의 중요 포인트 ②
‘돈’의 새로운 정의
다가올 미래, ‘금융 4.0’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기회

 

ㅣ 아마존 뱅크가 무엇인가요?

아마존이라는 기업은 이미 많이 들어서 익숙한 기업입니다.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머스 사이트를 가지고 있으며, 거대 데이터베이스 운영 경험을 통해 탄생한 아마존 클라우드는 정말 많은 기업들이 이용하는 서비스 중에 하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기업중에 하나인 아마존에 은행까지 생긴다니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해집니다. 

 

아마존페이, 아마존캐시, 아마존렌딩까지 이미 벌써 금융업이 하고 있는 대부분의 일을 하고 있는 아마존이기에 아마존 은행이 생긴다는 말은 생소한 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 또 한 예견했던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혹 누군가는 벌써 은행이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아마존의 핀테크는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 주변에서도 토스, K뱅크, 카카오뱅크 그리고 삼성페이까지 오기까지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계좌를 만들고 인터넷으로 대출까지 받는 은행이라는 말에 생소했으나 어느 순간 너무나도 당연하게 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누군가의 계좌번호를 묻기 전에 카카오로 송금해도 되냐고 묻고 있습니다.

 

핀테크가 주는 편리함에 기존의 금융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은 이미 잊힌 지 오래인 듯 합니다. 

 

ㅣ 새로운 금융이 오고 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금융이라는 본질부터 그리고 아마존의 핀테크, 아마존을 따라가고 있는 알리바바, 텐센트, 라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금융기업들이 이 시대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최종장에 있는 금융 4.0의 탄생이라는 이야기에 가장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있다 보면 결국 끝까지 완독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마지막의 금융 4.0을 먼저 읽어보고 앞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자가 이 책의 보물 같은 장을 제일 마지막에 숨겨둔 거 같습니다. 

 

금융 4.0을 읽고 나서 앞의 기업들 이야기를 읽어보면 핀테크를 하고 있는 기업들이 나아가려는 방향에 관해서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될 거 같습니다. 

2025년 4월, 가까운 미래라고 이야기를 그려놓은 모습은 가까운 미래라고 하기보다는 현재 진행형으로 조금씩 조금씩 우리 주변에서도 익숙해질 정도록 변화하고 있습니다. 

 

ㅣ 아마존부터 라인까지

아마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애하다보면 아마존페이의 탄생이 필연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습니다. 

 

베조스는 고객에 관해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멋지고 훌륭한 만큼 늘 불만에 가득 차 있습니다. 고객이 행복하고 비즈니스가 순조로울 때조차 말이죠."

 

그래서 아마존은 늘 불만에 가득 차 있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탐구를 하고 있으며 이를 해마다 고도화하며 테크놀로지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마존에서 금융이 빠지고서는 고객 경험의 고도화는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아마존이 생각하는 고객 경험

1. 인간이 지닌 본능과 욕구에 응답하는 것
2. 테크놀로지의 진화를 통해 고도화된 '문제'와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것
3.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헤아리는 것
4. '00 거래를 하고 있다'라는 사실이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것

 

알리바바도 아마존과 비슷한 구조의 비즈니스 모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제&금융 서비스가 주요 사업을 이끌어 가는 데 있어 밑바탕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라는 기업의 성장에 있어서 핀테크가 빠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알리페이가 흑자를 내는 서비스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알리페이가 주는 효과는 회계상의 지표로만 보이는 것 이상일 것입니다. 

 

텐센트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아도 전체 기업이 돌아가는 구조에 있어서 핀테크가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인도 일본에서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넘어서 금융서비스로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라인의 다른 주요한 사업들은 성장이 정체하거나 전년대비 축소되었으나 라인 페이만큼은 무서울 정도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인이 한국의 카카오 뱅크와 같은 역할을 일본에서 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기업이 일본의 핀테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니 자랑스럽네요. 

ㅣ 지금을 넘어서는 새로운 금융 4.0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하고 생각하는 최종장 금융 4.0의 탄생입니다. 

저자는 아래와 같이 금융 1.0부터 4.0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금융 1.0 - 대면형이었던 금융

금융 2.0 - 인터넷이 도입된 금융

금융 3.0 - 스마트폰 중심이 되어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기업이 주도하며 현재도 진화 중인 금융

금융 4.0 - 분산형 테크놀로지인 블록체인이 전반적으로 활용되어 새로운 평가 경제의 인프라가 된 금융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미래 금융 시나리오 5가지

 

시나리오 ① Better Bank ㅣ 디지털화로 개선된 은행이 지배한다

기존 은행이 디지털화와 핀테크화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은행이 업계 내에서 계속 패권을 쥐게 된다는 것이다. 

 

시나리오 ② New Bank ㅣ 새로운 은행이 지배한다. 

기존 은행이 '챌린저 은행 challenger Bank'이라 불리는 새로운 은행에 의해 대체된다는 것이다. 

 

나리오 ③ Distributed Bank ㅣ 기존 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상호 분업.
기존 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서로 분업한다는 시나리오다. 

 

시나리오 ④ Relegated Bank l 기존 은행이 격하된다.
새로운 은행과 핀테크 기업 등으로 인해 기존 은행이 퇴장하게 된다. 

 

시나리오 ⑤ Disintermediated Bank ㅣ 은행이 파괴된다.
핀테크 기업과 메가테크 기업이 고객 접점과 서비스 제공 양쪽을 지배하는 것으로 상정한다. 

 

위의 시나리오가 모두 공통점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기존의 금융산업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 것입니다. 절대 변화가 없이 유질 될리는 없다는 것이죠.

 

 

금융 4.0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치관의 변화입니다. 사람이 지닌 다양한 기술 등이 새로운 ' 자산'으로서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 금융 4.0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금융 4.0에서는 다양한 정의가 바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금융'의 정의가 바뀐다.
  • '직접금융, 간접금융'의 정의가 바뀐다.
  • '대상 자산'의 정의가 바뀐다.
  • '데이터'의 정의가 바뀐다.
  • '위험과 위험 분석'의 정의가 바뀐다.
  • '금융 상품'의 정의가 바뀐다.
  • 금융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UI, User interface, 사용자 경험 UX, User Experience'이 바뀐다.

위의 내용만 들어도 지금까지의 금융이라는 단어가 가졌던 의미에 관해서 새롭게 이해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ㅣ 핀테크에도 익숙해지자!

핀테크라는 말을 들은지는 오래되었습니다. K뱅크가 처음 새롭게 탄생했을 때, 그리고 카카오 뱅크가 나왔을 때 정말 새로운 금융의 등장으로 모두가 기대했습니다. 블록체인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이 엄청나게 가격으로 오를 때는 그 자체가 핀테크가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핀테크가 무엇인지, 미래의 금융을 어떻게 변해갈지에 관해서는 정확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변해간다고 하여도, 기업들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눈치채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그 모든 것들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 테니깐요.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다고 느끼게 될 것이니깐요.

 

그래도 혹시라도 우리의 미래 금융이 궁금하시다면은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아마존 뱅크가 온다
국내도서
저자 : 다나카 미치아키 / 류두진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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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아마존뱅크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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