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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 서촌 맛집] 칸다소바_이색적인 일본식 비빔라면을 맛보세요!

쿵야085 2020. 2. 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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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 서촌 맛집] 칸다소바

이색적인 일본식 비빔라면을 맛보세요!

 

 

진정한 맛집은 먹는 순간에도 맛이 있지만, 

오래도록 시간이 지났을 때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에 그때 그 맛이 떠오르는 것이 진정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내 머리가 아닌, 내 혀가 오래도록 그 맛있는 맛을 기억하고 있다는 뜻일 테니깐요. 

 

여기 칸다소바가 바로 앞에서 설명한 먹고 난 이후에 어느 순간 생각나는 맛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먹을 때는 생각보다 센 간과 먹어보지 못한 맛으로 인해서 자극적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각나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선 칸다소바의 주문은 자판기처럼 생긴 이 기계를 이용합니다. 

 

고객이 직접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를 하는 무인결제시스템 키오스크인데요.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는 지금은 맥도널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대부분이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거 같고, 일반 식당에서도 점점 사용빈도가 늘어나는 거 같습니다. 

 

인건비가 상승한다 하여도 사람을 보며 직접 주문을 하는 게 더 정이가고,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는 것도 좋은 거 같아서 저는 사람을 통한 주문이 아직까지 더 좋기는 하네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주문 종이를 받고 나서 적당한 자리를 찾아서 앉으면 됩니다. 

그리고 키오스크에서 나온 주문표를 전달하면 되는데요. 

 

마제소바가 나오는 데는 약 8~9분 정도가 걸리는 거 같아요. 

마제소바 면이 두꺼운 편이다 보니 면을 삶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위에 올라가는 토핑(고명)들도 올라가는 게 많아서 제조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인 거 같았습니다.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에 주변에 있는 읽을거리들을 찾아서 읽어보았는데요. 

우선 저기에 나와 있는 한자는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한글은 읽을 수 있겠네요. 

마제소바는 마제루 석다 비비다 라는 뜻에서 붙혀진 일본식 비빔라멘입니다.  

국물없는 면에 고기 채소 계란 등 다양한 고명과 소스를 비벼먹는 라멘입니다. 동경식 마제소바는 일반 라멘에 비하여 제면과정과 소스를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여 일본 현지에서도 판마해는 곳이 극히 드뭅니다. 보통의 라멘을 만드는데 약 20여가지 내외의 재료가 들어갑니다.  

반면 칸다소바의 마제소바는 62가지의 재료가 들어간 한 그릇에 집중한 요리이며 각각의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묵직하고 풍부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마제소바라는 음식 자체가 낯선 음식이다 보니 마제소바에 관한 설명이 여기저기에 잘 되어 있습니다. 마제소바가 궁금하신 분들은 음식을 기다리면서 자세히 읽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아는 만큼 더 보이고, 더 느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마제소바를 이해하고 먹어보면 더 맛있지 않을까요?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

1. 마제소바를 잘 섞어 줍니다. 
2. 1/3~1/2정도 드시고 난 후 기호에 따라 적당량의 식초를 넣어 드시면 좋습니다.
3. 면을 전부 드시고 직원에게 서비스 밥을 주문합니다. 
4. 제공된 밥을 남은 양념에 비벼서 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마제소바는 신기하게 먹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네요.

이렇게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 집은 기분이 좋습니다. 

 

처음 먹는 음식이고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는 음식에 관해서 난감한 순간이 많은데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둔 글을 읽고 있으면 내가 이 음식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제소바의 비주얼입니다. 

제가 이날 마제소바에 더 많은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막상 집에 와서 사진을 찾아보니 마제소바를 찍은 사진을 저 사진 딱 한장이더라고요. 너무 맛이 있어서 다른 사진을 찍는걸 잊어 버린듯 합니다. 

 

마제소바를 보시면 대파를 잘게 썰어서 놓은것, 그리고 부추가 들어가는 듯합니다. 또 커다란 김, 계란 노른자와 갈아놓은 듯한 고기가 인상깊게 보이네요. 생각보다 주변재료들이 듬뿍올라가서 푸짐한 느낌이 드네요. 보는 것 만으로도 푸짐한 느낌이 들고 배가 부른 느낌입니다. 

 

저는 이 마제소바를 열심히 잘 섞어서 3분의 1정도 먹었을 때 다시다 식초를 넣어서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식초가 들어가지 않은 마제소바 본연의 맛을 더 느끼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3분의 2는 식초를 넣어서 먹어보며 그 맛을 음미해보았습니다. 

 

먹어보면서 느낀 건데 식초를 넣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맛이 있지만 너무 처음에 넣어서 먹으면 빨리 질려버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었습니다. 

 

밥을 비벼 먹는 게 또 다른 별미였습니다. 

이렇게 푸짐하고 많이 먹으니 가벼운 한 끼가 아니라 푸짐한 한끼가 되어버렸습니다. 

 

위의 사진은 구슬 사이다라는 라무네를 시켜서 먹어본모습입니다. 라무네를 여기 칸다소바에서 처음 보았는데요.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신기해서 저도 시켜 보았습니다. 

맛은 사이다 치고는 단맛이 더 한 느낌이었던 거 같습니다. 

탄산의 맛은 훨씬 덜 했던 거 같습니다. 구슬이 빠지는 모습도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한 번쯤은 먹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  호 명 ㅣ 칸다소바
전화번호 ㅣ02-6405-1662
주      소 ㅣ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5 / 지번 체부동 28-2 1층
영업시간 ㅣ 매일 11:30 - 21:30 last order 21:00 / 매일 15:30 - 17:00 재료준비시간, 15:00까지 주문

대표메뉴

마제소바 9,500원
레드락생맥주 4,000원
라무네 3,000원
콜라 2,000원
사이다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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