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심리학을 만나 똑똑해졌다 (허용회)
책 리뷰 _ 심리학 덕분에 똑똑하게 사는 법
도서명ㅣ심리학을 만나 똑똑해졌다
부제ㅣ인생을 영리하게 사는 사람들의 생각 습관
저자ㅣ허용회
출판사ㅣ스몰빅라이프
출판일ㅣ2023년 12월 19일
페이지ㅣ312쪽
저자 소개
저자 : 허용회
서강대학교에서 심리학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일반대학원에서 문화 및 사회심리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거 (사)한국심리학회 웹진 기자로 활동하였으며, 한때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실험·실습 코디네이터 일을 맡기도 했다. 불과 1년도 안 되는 사이, 누적 4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카카오 브런치의 인기 심리학 작가로 자리매김한 필자는 현재 다양한 매체에 심리학 칼럼을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한편, 심리학 전문 작가로서 꾸준히 집필 활동에 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이 있으며 문화심리학, 창의성, 자존감, 행복, 게으름 등 주제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심리학을 배워두면 인생이 술술 풀린다
1장 생각과 기분이 홀가분해지는 방법
음악 감상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 귀벌레 증후군
충분히 쉰 것 같은데 피곤한 까닭 | 여가강박
월요일도 토요일만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 먼데이블루스
부정적인 생각을 휴지통에 넣는 방법 | 의도적 망각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들의 비결 | 자기오락화
사람들이 칭찬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 | 완벽주의
불행의 기세를 꺾어버리는 방법 | 비합리적 신념
거절당하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심리 | 거절민감성
모든 행복은 주관적이다 | 행복메타인지
왜 어떤 사람들은 화를 참지 못할까 | 분노조절장애
2장 인간관계에서 편안해지는 방법
‘아니’, ‘근데’, ‘진짜’ 없이는 말을 못 하는 이유 | 습관어
우리가 서로에게 조언을 아끼게 되는 이유 | 피드백 기술
왠지 모르게 끌리는 사람들의 특징 | 독자성과 융화성
‘밀당’, ‘어장관리’ 속에 숨은 심리 법칙 | 성인애착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의 심리 | 투자모델
심리학자가 타인의 생각을 간파하는 방법 | 거짓말의 단서
가만히 누워서도 낯선 타인과 친해지는 기술 | 상상 접촉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이유 | 집단사고의 함정
어제의 적을 오늘의 아군으로 만드는 방법 | 공공 재화 게임
얼음장 같은 마음까지 녹이는 설득 기술 | 도덕적 점화
3장 나도 몰랐던 나를 알아내는 방법
야심 차게 세운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 | 자기연속성
타인이 아닌 나에게 먼저 자비로워야 한다 | 자기자비
‘기쁜 것 같은’ 순간에 주목하기 | 정서인식명확성
내가 알고 있는 나 VS 남들이 알고 있는 나 | 조하리의 창
성공적인 ‘덕업일치’를 꿈꾼다면 | 자기결정성
좌우명을 꼭 하나쯤 만들어야 하는 이유 | 정신적 부유
MBTI만으로는 나를 설명할 수 없다 | 내러티브 정체성
장고 끝에 악수를 두게 되는 이유 | 자아고갈
몸이 변해야 마음도 변한다 | 신체 편향성
마음은 나도 모르게 실패를 의도한다 | 자기불구화
4장 숨겨진 능력을 찾아내는 방법
인생을 내 맘대로 이끄는 자동화 기술 | 행위 의도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내는 방법 | 정신적 대조
일단 해보면 별것 아니다 | 자기효능감
초집중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기술 | 몰입
단점을 탓하지 말고 장점에 집중하라 | 강점 개발
머리로 풀지 말고 손짓으로 풀어라 | 제스처의 심리학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의 심리 법칙 | 성장 마인드셋
창의적이지 못한 것은 나의 책임이 아니다 | 창의성
심리검사를 가장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 | 심리검사
일단 ‘선택’하면 무엇이든 재밌어진다 | 복권 선택 실험
5장 세상살이에 똑똑해지는 방법
아는 것만 자꾸 들리고 보이는 이유 | 바더-마인호프 현상
왜 놀부는 심술궂고, 흥부는 착할까 | 보상적 고정관념
쓰지도 않을 걸 자꾸 사 모으는 사람들의 심리 | 강박구매
내 귓가의 ‘천사’와 ‘악마’ 사이에서 균형 잡기 | 조절 초점 성향
같은 별을 보고도 다른 감동을 느끼는 이유 | 낙관주의
부정적인 평가에 나를 가두지 않는 법 | 낙인 효과
죽음과의 거리감이 인생관을 바꾼다 | 심리적 시간관
훈수 잘 두는 사람이 주식엔 실패하는 이유 | 사후확신 편향
자발적 고독이 나를 성장시킨다 | 자기결정적 고독
생각의 그릇을 넓히는 심리 전략 | 경외감
ㅣ 심리학을 알면 인생이 달라진다!
심리학이라는 안경은 우리가 오해하고 있던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대학교 때 부전공으로 심리학을 배웠는데요. 심리학을 배웠다는 말을 하면, 독심술을 쓸 줄 알아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게 아니냐라는 말을 하는데요. 사실, 심리학을 배운다고 특별히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거나 눈치가 빨라지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다만 심리학을 배우면 누군가 어떤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게 될 때 그 심리적인 원인을 추측할 수 있게는 되는 거 같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런 심리학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요. 책의 제목도 매우 재밌게 만들어졌답니다. 스몰빅라이프에서 출판한 <심리학을 만나 똑똑해졌다>라는 책입니다.
저자인 허용회 님은 이미 브런치스토리에서 누적 2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 작가로 사랑받고 있는 심리학 칼럼니스트라고 하는데요. 저자는 서강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심리학 및 사회심리학 전공의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주듯이 책도 매우 재밌게 쓰셨는데요. 이번 책 <심리학을 만나 똑똑해졌다>도 매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더군다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과 생각들에 관해서 심리학적으로 이런 현상에 관해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적어주고 있는데요.
저자의 표현을 인용한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심리학'이란 안경을 씌어 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안경을 통해 우리는 사람을 더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를 괴롭혔던 삶의 '진짜'문제, 즉 '마음의 문제'를 비로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흥미로운 주제를 발견했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모든 행복은 주관적이라는 주제의 글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행복이라는 단어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데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행복이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행복은 심리학자 사이에서도 많은 연구 주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행복에 관해 많은 사실이 규명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일정 수준까지의 소득 상승은 행복도 상승과 연결되지만, 특정 소득 기준을 넘기고부터는 소득이 행복에 미치는 여향이 극도로 둔화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행복은 '쾌락주의'와 '의미주의' 두 가지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쾌락주의 관점에 따르면 행복은 최대의 쾌락과 최소의 고통을 지향하는 삶의 태도와 관련됩니다.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의 만족감이나, 불행한 일을 회피했을 때의 안도와 평온감 등 즉각적인 만족감, 기분의 고양 등이 쾌락주의 행복이 가진 특징입니다.
한편, 의미주의 관점에 따르면 키워드가 행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의미주의 행복은 지속적인 노력과 성찰이 요구되는 행복입니다. 지혜, 용기, 관용 등 소위 '미덕'이라 일컬어지는 덕목을 함양하고, 삶의 목적을 성찰하는 자세를 갖출 때, 일시적인 쾌락 경험으로 도달할 수 없는 보다 궁극적인 행복에 다가설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위와 같지만, 행복에는 본질적으로 명확한 정답은 없다고 합니다. 누군가에는 그저 그런 경험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무엇보다 더 큰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혹시 심리학적인 행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배워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자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어떻게 훔쳐볼까를 궁금해하는데요.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심리학은 독심술 같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현대 심리학은 엄연히 과학의 한 분야이고, 실증적인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가설을 입증하고 이론을 만들어 나갑니다. 가끔 심리학자들이 누군가의 마음을 훔쳐보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는 이유는 심리학자들이 비록 독심술은 아니지만 마치 독심술처럼 상대의 진의를 간파할 수 있는 단서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범죄심리학 분야에서는 일찍부터 폴리그래프가 활용되고 있었고, 심리학자들은 화자의 진실/거짓 진술을 판별할 수 있는 언어적/비언어적 단서를 찾고자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명 거짓말을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특징들을 관찰하고 체계적인 정리도 많이 되어 있지만 100% 완벽히 거짓말을 분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보고 있으면 말하는 화자에 대한 다양한 의도에 관해서 연구는 많이 진행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정말 언젠가는 심리학을 통해 독심술과 같이 마음을 훔쳐보는 기계가 나올지 모르는 일입니다.
마음이 변해야 몸이 변하는 걸까요? 아니면 몸이 먼저 변해야지 마음이 변하는 걸까요? 책에서는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마음의 면화가 몸을 움직이고, 거꾸로 몸의 변화가 마음의 변화를 이끌기도 한다고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연결을 "체화된 인지"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를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연결성을 입증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따듯한 커피 컵을 들었던 사람이 차가운 커피 컵을 들었던 사람들보다 타인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양보 행동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커피 컵으로부터 전해진 물리적 온도가 영향을 줬다는 건데요.
이런 것처럼 마음은 몸의 변화와도 연결이 되어 있기에 운동을 통해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 소개되는 이야기 중에 몇 가지를 소개도 해보았는데요. 저는 읽으면서 평소에 이유를 몰랐던 행동 혹은 현상에 관해서 심리학이라는 관점을 통해 새롭게 정의를 할 수 있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는데요. 혹시라도 평소에 심리학에 관심이 많거나 사회적인 현상에 관해서 정의를 내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 <심리학을 만나 똑똑해졌다>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현상에 관해 명확하게 정의 내리는 방법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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