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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서울도심권50플러스센터] 남원에서 살아보기_귀농귀촌 하기전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

쿵야085 2020. 4. 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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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서울도심권50플러스센터] 남원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촌 하기전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

 

 

도서명 ㅣ 남원에서 살아보기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북
저   자 ㅣ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출판사 ㅣ 퍼블리터
출판일 ㅣ 2020.03.17
페이지 ㅣ 256

 

저자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저자 :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퇴직 전후 장년층(만50~64세)을 대상으로 인식전환, 일·활동지원, 당사자지원 사업 등을 통해 50+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사회활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제2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서울시 기관이다. 2016년부터 50+시선에서 여행, 영화, 숲 등을 콘텐츠로 문화와 글쓰기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실현하는 50+글쟁이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2019년에는 ‘남원’지역을 여행하며 자기탐색 및 귀촌사례, 일거리, 볼거리 등을 경험하고 유의미한 기록물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50+, 남원·지리산에서 길을 찾다’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목차

추천사남원 가실래요? · 이형정6
프롤로그50+, 남원·지리산에서 길을 찾다 · 김만희8

첫 번째 이야기 | 가 보면 살고 싶어지는 남원의 매력

여행과 귀촌 사이
진정한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전민정18
지리산의 도시, 남원
귀촌하려거든 지리산부터 걸어 보라· 차관병38
소리에서 미술까지 남원의 문화를 느끼다
오감만족, 더할 나위 없는 남원· 이은정54
남원의 맛
낯선 도시에서 넉넉함을 맛보다· 고영숙72

두 번째 이야기 | 남원살이를 위한 몇 가지 제안

일거리·할거리 찾기 위한 귀촌 탐색
우리는 이제 서울을 떠나도 된다· 조현랑90
예술로 귀촌하다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된다· 신유정104
한 번 실패 딛고, 다시 모색하는 귀촌
땅부터 사지 말고 일단 먼저 살아보자· 최혜영122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삶
남원에서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자· 지영진132
평화로운 노후를 위한 공동체의 삶
많이 와서 저랑 같이 삽시다· 오방옥142
사회공헌으로써의 귀촌
인생 후반전은 이웃과 사회를 위해· 박창원152
귀농·귀촌으로 일자리 찾기
일자리 많은 남원으로 오라!· 신창용162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다
남원이라면 최소 2년은 살아야지!· 김해숙172

세 번째 이야기 | 실전! 한 달 살아보기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교통부터 의료까지 머무르기 위한 인프라 탐색
불편함을 기꺼이 즐기다· 유정순182
남원에서 머물 곳을 찾다
살아갈 집을 내손으로 짓다· 송인혜198
남원에서 한 달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소리의 고장에서 제대로 소리를 배우다· 박선령206
일단 먼저 와서 살아보기
더도 덜도 없이 모든 것이 적당하다· 진위향220
에필로그 | 남원 여행 현장 스케치
태풍 ‘미탁’도 막지 못한 3박 4일 간의 인생 탐색· 이서윤238

 

ㅣ 남원 가실래요?

'남원 가실래요?'

이 책이 생겨나기 위해서 이 문장을 엄청 고민했다고 합니다. 저도 이 한 문장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정말 열심히 읽었던 거 같습니다. 왜 하필이면 남원에 가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남원에 가면 무엇이 있는 걸까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는 남원을 가본 적도 없고 남원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도 잘 알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남원이 어디에 있는지, 남원에는 무엇이 있는지, 남원의 매력은 무엇인지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기대가 됩니다. 

 

남원시 

동쪽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쪽은 순창군, 남쪽은 전라남도 구례군과 곡성군, 북쪽은 임실군·장수군과 접하고 있다. 동경 127°11′∼127°40′, 북위 35°18′∼35°33′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752.20㎢이고 인구는 8만 4856명(2015년 현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읍, 15개 면, 7개 행정동(23개 법정동), 334개 행정리(157개 법정리)가 있다. 시청은 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에 있다.

자연환경

동쪽·북동쪽·남동쪽이 소백산맥에 속하는 높이 1,000m 이상의 산지이고, 남서쪽 순창군과의 접경지대는 500∼700m의 산지로 되어 있다.

소백산맥의 주 능선인 지리산지에는 삼봉산(, 1,187m)·명선봉(, 1,586m)·반야봉(, 1,734m)·노고단(, 1,507m)·만복대(, 1,433m)·고리봉(, 1,304m)·세걸산(, 1,207m)·덕두산(, 1,150m) 등 높은 산들이 많다.

그 밖의 지역에는 이보다 낮은 천황산(, 910m)·고남산(, 846m)·견두산(, 775m)·황산(, 697m)·문덕봉(, 590m)·노적봉(, 568m) 등의 산들이 있다. 산지 사이에는 분지가 발달해 있는데 산동면·이백면·주천면을 경계로 동쪽의 운봉분지와 서쪽의 오수분지·남원분지로 구분된다.

운봉읍·인월면·아영면 일대인 운봉분지는 고원상 분지로 해발고도 500m 내외이다. 북서부의 덕과면·보절면·사매면과 임실군의 남동부 일대인 오수분지와 중앙과 남서부의 대산면·주생면·금지면·송동면·이백면·주천면·수지면과 동(洞)지역 일대인 남원분지는 높이 100m 내외이다.

오수분지와 남원분지는 높이 250m 내외의 낮은 구릉으로 분리되어 있어 대체로 오수·남원분지로 구분한다. 이들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지는 편마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나 분지는 화강암류로 이루어져 있어서 암석의 차별침식에 의해 분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남원분지를 흐르는 요천()은 장수군에서 발원해 북동부 산동면으로 흘러서 시의 중앙부를 지나 남서부의 금지면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든 뒤 전라남도 곡성군으로 흐르고, 오수분지를 흐르는 오수천의 소지류들은 임실군으로 흐르면서 연안에 소규모의 충적평야를 형성한다. 오수·남원분지를 흐르는 이들 하천은 섬진강의 지류들이다.

운봉읍에서 발원한 광천은 운봉분지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지나면서 소규모의 충적지를 만들고, 지리산지에서 발원한 만수천과 산내면에서 합류해 경상남도에서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으로 흘러든다.

남부내륙형 기후구에 속하지만 지형이 분지·고원상분지·고산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지역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인다. 연평균기온 12℃, 1월 평균기온 -1.7℃, 8월 평균기온 26℃이며, 연강수량은 1,200㎜이다.


관광

지리산국립공원의 수려한 산세를 중심으로 한 자연관광지와 많은 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역사관광지, 춘향의 설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지를 형성하고 있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은 민족의 명산으로 백두산, 금강산, 한라산을 비롯해 해동 삼신산의 하나로 알려져 왔다. 지리산의 사계()는 어느 계절 할 것 없이 경승이 빼어나다. 원시림을 비롯하여 맑은 물, 깊은 계곡, 높은 산, 희귀동식물 등 무한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중요한 관광자원이 된다.

육모정에서 구룡폭포에 이르는 구룡계곡, 정령치에서의 조망, 반선·뱀사골·달궁에 이르는 반선계곡·노고단 등정 등은 남원시가 보유한 천연관광자원이다. 정령치에서 행글라이딩을 하는 것을 보는 것 또한 일품이다. 이들 지리산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도로의 개설로 많은 관광객이 이들 경승지를 등산장비 없이 관광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졌다.

여러 개의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등산로는 국내 제일이다.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은 산내면의 반선과 달궁계곡에 집중해 있고, 시에는 숙박시설이 많다. 요천변에는 국민관광단지의 개발이 진행중에 있다.

춘향이의 설화와 관련된 춘향이고개, 광한루 일대에 유적유물이 있고 해마다 춘향제를 열어 경향 각지의 미인미녀 중에서 춘향이를 선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대구고속도로와 전주∼남원간 6차선도로가 개설되었고, 호남선의 교통이 발달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아영면은 한국의 대중적 고전인 「흥부전」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밤재터널을 넘어가면 전라남도 구례군의 산동온천지구가 있고 인근에는 한증막들이 많아 여성 관광객이 많이 모인다. 삼국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넘어오는 군사요충지에 위치해 남원 인근에는 역사적 유물유적이 많아 역사관광지로서도 손색이 없다.

지방기념물인 교룡산성과 교룡산국민관광단지, 만인의총, 여원치를 넘어 운봉분지에는 왜구를 물리친 황산대첩비, 남원종축장, 운봉분지 주변의 오랜 취락들, 만수천변 하안단구에 위치한 실상사와 그 주변 산내면·인월면 등지의 목기제조와 특산품 생산은 유명하다.

시에서는 현재 춘향관광, 흥부관광, 변강쇠옹녀관광, 동편제판소리관광, 남원예술관광, 지리산관광 등 다양한 테마관광을 개발하여 안내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남원시 [南原市]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ㅣ 남원에 관광이 아닌 귀농, 귀촌을 위한 책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잘못 추측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남원 여행 가이드 책이 아닌 남원이라는 곳에 귀농,귀촌을 해보기 위해서 탐색해보는 책이었습니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패스파인더가 주최가 되어 퇴직 전 후 장년층을 대상으로 남원지역을 여행하며 자기 탐색 및 귀촌 사례, 일거리, 볼거리 등을 경험하고 유의미한 기록물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된 일을 글로 남겨서 만든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16명의 공동저자가 있습니다. 16명이 3박 4일간 남원으로 귀농, 귀촌을 하기 위한 탐색 여행을 떠나고 각자가 보고, 탐색한 것들을 책으로 남겨 놓은 것입니다. 

 

책의 목차를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이 크게 나눠져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가 보면 살고 싶어 지는 남원의 매력

 

첫 번째 이야기의 대주제를 보면 바로 직감이 오듯이 남원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속속들이 이야기해주는 챕터입니다. 우선 살아보기 전에 왜 남원에 살아야 하는지에 관해서 충분히 설득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남원의 지리적 환경 덕분에 얻은 가장 큰 축복인 지리산이 있다는 장점, 그리고 서편제가 아닌 동편제가 들려주는 소리에 관한 이야기, 또 남원이라면 너무나도 유명한 추어탕! 남원의 맛에 관한 매력을 충분히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남원살이를 위한 몇 가지 제안

 

사실 귀향, 귀농을 하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가서 여행하듯이 살아가는 것만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면 일을 하지 않고는 계속 살아갈 수 없기에 남원에서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 것인지에 관한 고민이 가장 큰 고민일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떠나서 남원에 가야 할 목적을 찾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한 달 살기를 해보는 사람들도 대부분 한 달정도가 되면 그 곳에서 해봐야 할 것들에 관해서 거의 다 경험을 해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할일이 없어서 슬슬 지겨워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남원에서 한달 살기를 하는 것도 아닌 터를 잡고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가 매우 중요하기에 이 책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관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 

실전! 한 달 살아보기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마지막 이야기는 남원에서 살아가기로 결심을 했다면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어떤 것들을 꼭 알아야 할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도시에 살다가 지방으로 가면 불편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처럼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곳은 어디에도 잘 없습니다. 외국의 수도를 가도 서울처럼 촘촘하게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곳은 거의 찾지 못했습니다. 정말 과하게 얘기해서는 바로 집 앞까지 갈 수 있는 게 바로 서울의 교통망입니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서울에서 편의를 기대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챕터에는 이렇게 내려가기 전에 고려해야 되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ㅣ 남원은 사람 사는 사람 냄새가 많이 풍기는 곳

책의 컨셉일수도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보았습니다. 도시에서 살다가 남원으로 귀농하여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남원에서 살아가며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들은 남원에 적응하였고 남원살이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보고 있으면 남원을 제2의 고향을 생각하고 살아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저희도 남원에서 살아보면 어떨까라는 희망을 품어보기도 합니다. 

ㅣ 제의 2의 인생을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의 저자들은 특별합니다. 귀농, 귀촌을 꿈꾸는 비슷한 나이 때의 사람들이 저자로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귀농, 귀촌을 꿈꾸는 나이 때의 사람들이 저자로 참여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고민을 그들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남원을 내려가면서 고민하는 것들도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또 저자가 16명이기 때문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배경들이 모두 다르기에 모두 다른 시선에서 바라본 남원을 볼 수 있습니다. 

ㅣ 남원에 살아볼까요?

사실 남원이라고 하면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춘향이입니다. 

춘향전의 소설 배경이 바로 남원인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어떤 유명한 소설의 배경지가 되면 그 소설의 배경지를 궁금해하는 관광객들이 엄청 붐비고는 한다고 합니다. 혹은 그 지역이 엄청 유명해져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 지역을 알고 있는 듯한 착각이 빠지듯이 알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원은 춘향전이 유명한만큼 유명하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이 책 남원에서 살아보기를 읽어보며 제가 지금까지 몰랐던 남원에 관해서 더 알게 된 거 같습니다. 

비록 귀농 귀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보면 매력적인 곳이 남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가 하나 있습니다.

'어디서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서울에 살아가면서 우리는 서울 안에서도 어디에 살아가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공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해 본 적은 있느냐는 고민이 듭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한 것으로 바탕으로 우리가 어디에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남원에서 살아볼까요?

그러면 당신의 남원은 어떻게 살아갈지 이 책을 통해서 고민해보세요!

 

남원에서 살아보기
국내도서
저자 :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출판 : 퍼블리터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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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남원에서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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