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장사] 용리단길 요리사 남준영 (남준영)
책 리뷰 _ 창업 후 성공하기 위한 성공 비법
도서명ㅣ용리단길 요리사 남준영
부제ㅣ효뜨, 꺼거, 남박 등 6개 브랜드 창업 성공 스토리
저자ㅣ남준영
출판사ㅣ메가스티디북스
페이지ㅣ320쪽
저자 소개
문화기획사 TTT(TIME TO TRAVEL) 대표. 2019년 신용산에 베트남 비스트로 ‘효뜨’를 시작으로 오픈하는 브랜드마다 소위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신용산 상권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오너 셰프다. 2020년에 쌀국수 전문점 ‘남박’ 2021년에 광둥식 요리 전문점 ‘꺼거’, 카우쿠치 콘셉트의 선술집 ‘키보’ 2022년에 아시안 퓨전요리 와인바 ‘사랑이 뭐길래’, 하노이, 호치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굿손’을 오픈해 현재까지 6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꾸준히 지점을 늘려 11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보다는 요리사로 불리기 좋아하는 저자의 요리 여정은 제대 후 무작정 떠난 호주에서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작되었다. 한국에 돌아와 그가 오픈한 가게에서 고객들은 여행에서 느꼈던 ‘좋은 낯설음’을 경험한다. 감도 높은 공간 기획, 메뉴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베이커리 카페 ‘테디뵈르하우스’ 한남동 만두 맛집 ‘단당’ 남영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빅러브파스타하우스’ 컨설팅과 ‘모던 아시안 누들 서비스’ 리브랜딩에 참여해 성공으로 이끌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추천의 글
매장 소개
Part 1. [마인드] 언제나 생각하는, 좋은 식당의 본질
나는 왜 창업을 결심했나
나를 창업으로 이끈, 작은 성공의 맛
*Nam’s Diary
코로나 때 매장을 론칭한 실행력
동네에서 사랑받아야 성공한다
오래가는 식당은 늘 본질을 고민한다
*Nam’s Diary
동업을 생각한다면
열정으로 알린 요리사라는 정체성
*Nam’s Diary
맛과 서비스는 경험에서 나온다
[Nam’s Note]
Part 2. [콘셉트]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나다운 식당
요리는 경험과 기억의 결정체다
Nam’s Diary
아이디어 모으고 확장하기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운영할 수 있는 식당
*Nam’s Diary
아침을 여는 식당이 되기까지
전국 맥주 판매 1위, 10평짜리 매장
*Nam’s Diary
[Nam’s Note]
Part 3. [공간, 브랜딩] 한국에서 가장 베트남스러운 공간
매력적인 브랜드의 특징
감도 높은 인테리어의 탄생
감성으로 맛보는 요리
분위기를 만드는 디테일
*Nam’s Diary
한국에서 가장 베트남스러운 공간
상권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 기획
마음을 담은 브랜드 네임
매장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음악
[Nam’s Note]
Part 4. [문제해결] 문제 앞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시도
주력 메뉴가 팔리지 않을 때
*Nam’s Diary
맛의 한 끗을 위해
*Nam’s Diary
요리사에서 사업가로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쉬운 마케팅이 좋은 마케팅이다
*Nam’s Diary
콜라보 마케팅이 가져다주는 것
[Nam’s Note]
Part 5. [오너십] 내가 꿈꾸는 건강한 성장
매일 도태되지 않기 위해
*Nam’s Diary
오너로 성장한다는 것
건강하게 싸우는 법
*Nam’s Diary
일터가 아닌 곳에서 에너지를 얻어라
사업은 에너지 싸움이다
남다른 열심은 반드시 빛을 발한다
건강한 프렌차이즈를 생각하다
내가 기다리는 기회들
끝은 없다, 나아갈 길만 있을 뿐
[Nam’s Note]
나가는 글
6개 매장 매뉴판
ㅣ 성공하는 창업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하는 일들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기대했던 책을 읽었는데, 생각보다 깊이가 없을 때는 실망감이 큽니다. 반대로 기대하지 않았던 책이었지만 만족스럽게 읽었고 긴 여운이 있을 때면 그 행복감은 어느 순간보다 좋은 거 같습니다. 아마도 로또 당첨되지 않는 실망감의 크기보다, 로또에 당첨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행복감이 몇 백배 몇 천배 더 큰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읽은 <용리단길 요리사 남준영>이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하면서 읽지는 않았습니다. 남준영 대표의 브랜드인 효뜨, 남박, 꺼거, 키보, 사랑이 뭐길래, 굿손 중에서 단 한 군데도 가본 적도 없으며 상호명을 들어 본 적도 없기 때문에 낯선 브랜드일 뿐이었습니다. 그냥 창업해서 성공한 요리사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담담하게 읽어 간 이번 책 <용리단길 요리사 남준영>은 역시 성공은 그저 운이 좋았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더 집중력 있게 읽어 간 이번 책은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흥미로웠기에 어느 책 보다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남준영 대표는 문화기획사 TTT(TIME TO TRAVEL) 대표이며, 2019년 신용산에 베트남 비스트로 '효뜨'를 시작으로 오픈하는 브랜드마다 소위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신용산 상권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오너 셰프인데요. 2024년 현재까지 6개의 브랜드와 11개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6개의 브랜드와 11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놀라워할 것이 아니라, 창업한 이후 보통 식당들이 가장 어려울 때인 팬데믹 기간을 견디고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포기하고 사업을 축소했을 시기에 더 성장한 남준영 대표의 비밀은 무엇인지가 바로 <용리단길 요리사 남준영>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외면이 화려한 브랜드라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내면이 튼튼한 브랜드라서 성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식당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식당들은 핫플레이스가 되어 줄 서는 식당이 되고 싶어 하는데요. 남준영 대표는 식당은 동네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야 오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도 중요하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지 않으면 장수할 없다는 것입니다. 저자인 남준영 대표는 진짜 내 손님에게 집중하자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주변 직장인들이 적당한 가격, 괜찮은 맛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찾을 수 있는 식당'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점심 메뉴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점심이 성공적이면 저녁도 활성화될 수 있고, 저녁이 활성화되면 외부에서도 찾아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점심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가장 기본인 두 가지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첫째, 요리가 빠르게 나와야 한다.
둘째, 맛있게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저는 식당이면 핫플레이스가 되어서 멀리오는 사람들을 오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오래가기 위해서는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최근 외면이 화려한 식당이 정말 많은데요. 외면이라고 한다면 식당의 인테리어 될 수도 있고, 요리의 데코레이션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너무 좋은 곳들이 많은데요. 기본적으로 사진이 찍히는 식당이 된다는 건 지금과 같은 시기에 정말 중요한 홍보 수단입니다. 그런데, 이런 외면만 신경 쓰다 보면 정작 중요한 효율성 있는 공간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방문했었던 곳 중에서 그냥 사람들이 보면 이뻐 보이는 것들을 갖다 놓고 전시한 공간을 본 적이 있는데요. 왜 여기 있는지도 알기 어려웠고 시선을 끌기도 어려운 물건들이 어지럽게 있어서 공간의 조화를 해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준영 대표는 공간 기획에서도 좋은 조언을 놓치지 않고 하는데요. 물론 남준영 대표도 처음부터 성공한 것이 아니라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첫째, 공간을 선택할 때, 특히 외식업에서는 동선이 효율적인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공간을 선택했다면 그 상권에 맞는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
셋째, 주방 조건에 맞춰 메뉴를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
최근에는 공간에 관한 상권보다는 단순히 인테리어 중심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느껴지는데, 남준영 대표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뼈 있는 조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사업에서 안정적인 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있을까요? 정말 큰 회사도 아차 하는 한 순간에 나락으로 갈 수 있는 게 지금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남준영 대표도 사업에 안정적이라는 건 없다고 말합니다. 여전히 불안하고 흔들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담담하게 나아갈 뿐이고 계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성공한 대표의 느낌으로 이 책을 썼다는 건 절대 느껴지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고민들이 책 속 내내 녹아져 있다는 게 책을 읽는 독자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두 가지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좋은 식당을 만드는 법에 대해 말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좋은 식당을 운영하는 오너로서 최소한 지켜야 할 원칙이 있고,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창업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창업할 때 중요한 것은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합니다.
이번 책 <용리단길 요리사 남준영>은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큰 힘을 얻을 수 있으며 이미 그 길을 걸어본 남준영 대표의 노하우도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2022.11.06 - [기타/생활정보] - [넷플릭스/유튜브] 넷플릭스 가격 부담 없이 겜스고에서 저렴하게 이용하는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