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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심플하게 나이 드는 기쁨 (마스노 순묘) _ 책 리뷰 _ 나이 듦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쿵야085 2024. 3. 2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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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심플하게 나이 드는 기쁨 (마스노 순묘)

책 리뷰 _ 나이 듦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도서명ㅣ심플하게 나이 드는 기쁨
부제ㅣ복잡함을 덜어내면 편안함이 바로 뒤따라옵니다  
저자ㅣ마스노 순묘
역자ㅣ이정환
출판사ㅣ나무생각 
페이지ㅣ224쪽 
출판일ㅣ2024년 03월 15일

 

 

 

 

저자 소개

저자 : 마스노 슌묘 (Shunmyo Masuno,ますの しゅんみょう,升野 俊明)

1953년 가나가와 현 출생으로, 겐코지建功寺의 주지스님이자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또한 다마미술대학 환경디자인과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특별교수로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선禪 사상과 일본의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한 ‘선의 정원’ 창작활동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예술선장 문부대신 신인상’을 정원 디자이너로서는 최초로 수상하였으며, 독일연방공화국 공로훈장인 공로십자훈장,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공로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였다.
2006년에는 <뉴스위크> 일본판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 도쿄 캐나다 대사관과 세룰리언타워 도큐호텔의 ‘일본 정원’ 등이 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불필요한 것과 헤어지기』『일상을 심플하게』『오늘, 마음 맑음』 등이 있다.

역자 : 이정환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리아트 통역과장을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 및 동양철학, 종교학 연구가, 역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돈의 맛』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지적자본론』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구마 겐고, 건축을 말하다』 『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 『오다 노부나가 카리스마 경영』 『적을 경영하라』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나이 들면서 새롭게 알게 된 즐거움

행동에 나타나는 아름다움과 기품
몸가짐에 신경을 쓴다
생활 속에 약간의 불편함을 만든다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노전 정리
불필요한 것들을 줄이는 연습
계절의 변화를 즐긴다
새로운 자신을 만난다
간소하게 살아가는 비결
‘갈 곳’과 ‘할 일’로 인생을 꾸민다
최종 학력을 만든다
기분 좋게 살아가기 위한 습관을 갖춘다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 인생을 심화시킨다
노후 자금은 있어도 불안하고 없어도 불안하다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오늘을 즐기기 위해
당신의 보물은 무엇인가

2장 나이 들어 더 이해되는 인간관계의 행복

늙음과 싸우지 않는다
인간관계를 정리한다
편지를 쓰며 오감을 깨운다
매일 가는 시장에서도 인간관계가 형성된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돌아본다
먼저 ‘나부터’ 베푼다
대접을 하며 활력을 되찾는다
불평불만을 내뱉고 싶을 때
편안한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것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거절하는 용기를 가진다
혼자 여행을 떠나본다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만난다
젊은 사람들을 존중한다

3장 건강하고 편안하게 살기 위한 지혜

일찍 일어나 태양을 즐긴다
소식을 하도록 신경을 쓴다
의사의 말보다 신체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노쇠를 극복한다
잠들 수 없는 밤에는 좌선을 한다
곧고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자주 웃어서 건강 수명을 늘린다
호흡에 의식을 집중한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인다
인생을 마무리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일상에 제약을 둔다

4장 소박함 속에서 다시 배우는 풍요로움

마지막에 남기고 싶은 것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칭찬한다
매일의 작은 행복을 소중하게 여긴다
손을 잡고 함께 간다
노년의 배움이 삶의 버팀목이 된다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다
‘애매함’이라는 지혜를 가진다
몰두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다
생명에 관하여 생각한다
당신의 말을 남긴다
이 순간에 다시 감사할 것

마치고 나서

 

 

ㅣ 우리 모두 현명하게 늙어 가는 법

 

자신과 공통점이 많은 사람,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과의 만남은 깊은 공감과 치유를 안겨준다. 

 

가난한 사람과 부자인 사람, 한국에 사는 사람, 해외에 사는 외국인들 모두가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동일한 시간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 동일한 시간을 살아가며 천천히 늙어 간다는 것도 동일합니다. 기술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가 늙어가는 걸 막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누구라도 늙어가는 것이 동일하다면 저는 조금 더 잘 늙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늙어가는 삶을 부정하지 않고 더 아름답게 늙어가는 법이 무엇이 있을까 합니다. 

 

이번에 읽고 소개하고 싶은 책 <심플하게 나이는 드는 기쁨>은 40살이라는 나이에 접어들어 어떻게 늙어가면 좋을까라는 고민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해안가에 파도가 밀려오듯 우리 모두에게 평등하게 찾아오는 늙음인데요. 하지만 나이가 드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70대를 보내는 사람도 있고 그야말로 여생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체념하고 조용히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떻게 늙어갈까, 말년을 어떻게 보낼까, 그것은 본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 결정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해 이번 책 <심플하게 나이는 드는 기쁨>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심플하게 나이는 드는 기쁨>의 저자는 일본인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이자 일본의 주지스님인데요. 정원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일본 문화청이 매년 수여하는 예술선장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배경인지 몰라도 책을 읽으면 불교의 철학과 자연을 관찰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런 이야기들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더 편안하게 만드는 요소인 거 같기도 합니다. 

 

저자는 나이 들어감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삶의 다양한 면을 짚어주기도 하는데요. 젊은 시절에는 욕망에 집착하여 그것들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기도 했다면 나이를 먹으면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힘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이런 욕망이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넣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욕망을 줄이는 것을 이야기를 하는데요. 욕망이라는 짐을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서 인간관계도 많이 바뀌게 되는데요. 저자는 젊은 시절과 달리 가슴 설레는 즐거움이나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깊은 인과관계도 사라진다고 합니다. 물론 나이를 들고 난 이후에도 새로운 인간관계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관계를 깊이 끌고 가려고 하는 것도 좋은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래도록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에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너무 힘이 듭니다. 그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표면적인 만남을 가지는 것이 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간관계라는 것입니다. 

 

마음 편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고 색안경을 끼지 않는 것이라고 저자는 전합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중요한 내용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서로 살아온 인생의 무게만큼 천천히 시간을 들여 관계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 그런 '기교'를 갖추게 해주는 것이 바로 '늙음'입니다. 

 

 

<심플하게 나이 드는 기쁨>은 나이 들어감에 따라 변화하는 삶의 다양한 면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많이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요. 식욕과 수면욕을 통제하는 것이 수행의 시작이라는 이야기,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할 수 없게 되는 것들이 많아지고 남의 보살핌을 받게 될 수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책에서는 노년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며, 복잡함을 줄이고 심플함을 추구함으로써 더 편안하고 홀가분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끝낼 것인지, 연명치료를 할 것인지 등 생전 정리에 관한 중요한 결정들을 미리 해 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젊음에서 늙음으로 이어지고 마지막 죽음까지 준비하는 책을 읽으며 보다 담담하게 해야 할 것 들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특히 죽음이라는 것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선택의 시간이 왔을 때 고통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분명 이번 책을 읽으며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단순히 시간의 흐름으로 맡겨 보내는 것이 아닌 어떻게 보인의 삶을 더 질적으로 높이고 자신을 아끼며 살아갈 수 있게 만들 것인지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거 같아 좋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늙어 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늙어갈지는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답니다. 그 결정을 하기 위해 힌트를 얻고 싶다면 이번 책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심플하게 나이 드는 기쁨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마스노 슌묘의 노년 설계: 복잡함을 덜어내면 편안함이 바로 뒤따라온다 2022년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2.7세라고 한다. 2000년에는 76.0세였으니, 그사이 6.7세가 늘었다. 90세, 100세 장수 노인들도 이제는 드물지 않다. 환갑잔치는 옛말이고, 70세 고희도 지낼지 말지 고민이 된다. 60세쯤 되면 보다 홀가분하고 편안한 노년으로 들어설 거라 생각했는데, 남은 시간만큼 여전히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이 요즘의 젊은 노인들(?)이리라. 흥미로운 건, 둘 중 한 사람은 다 버리고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고 한다. 가족에, 일에 치이며 숨 가쁘게 살아왔는데, 나이 들고 보니 도리어 자존감은 바닥이고, 여전히 이것저것 다 끌어안고 사는 자신의 모습에 우울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나이 드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적인 이유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선(禪)의 정원 디자이너로 유명한 마스노 슌묘는 ‘아무것도 없는 정원’을 디자인하기 위해 고심한다. 정원 디자인을 의뢰받았을 때 늘 염두에 두는 것은 더 이상 버릴 것이 없는 단계까지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의뢰자로 하여금 ‘아무것도 없는 데에서 느끼는 평온함’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 선의 정원이 지향하는 목표다. 복잡함을 덜어내면 편안함이 뒤따른다. 주변 시선을 개의치 않고, 단조로운 가운데 여유가 생긴다. 또한 복잡함을 덜어내면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보인다. 새로운 내가 보이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즐거움이 뒤따른다. 생활에서도 마음에서도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줄이고 각자 간소하면서도 편안하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노년을 구상해 보자. 심플하게 나이 든다는 것은 세상의 분주함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데서 출발한다.
저자
마스노 슌묘
출판
나무생각
출판일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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