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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잘못이 없다] 이동훈/김세환_책 리뷰_지금 시대를 위한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

쿵야085 2021. 2. 2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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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잘못이 없다] 이동훈/김세환_책 리뷰

지금 시대를 위한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

 

도서명 ㅣ마케터는 잘못이 없다_초연결 시대의 설득 전략은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
저   자 ㅣ마야자키 마사카츠
역   자 ㅣ이동훈/김세환
출판사 ㅣ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ㅣ2021.01.11
페이지 ㅣ360

 

저자 소개

저자 : 이동훈
기업·정당 등의 조직이 사회 변화와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20여 년간 연구 및 자문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문가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뉴미디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배재대학교 미디어정보사회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로펌 김앤장의 미래사회연구소에서 여론과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고 있다.

《프레임은 어떻게 사회를 움직이는가》(공저), 《기업의 혁신 커뮤니케이션》(공저), 《기업 커뮤니케이션》(공저) 등의 책을 썼으며, 그 외에 소셜 미디어 등 뉴미디어와 여론 변화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자 : 김세환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의 기능과 역할을 연구해온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독일 만하임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기업의 혁신 커뮤니케이션》(공저), 《기업 커뮤니케이션》(공저)을 썼으며, 콘텐츠 산업 정책에 대한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최대’에서 ‘최적’으로, 다시 쓰는 게임의 규칙
멈추시오, 둘러보시오, 들어보시오
아날로그로의 회귀
마케터는 잘못이 없다

1부 초연결 시대의 역설과 ‘더 많이’ ‘더 자주’ ‘더 빨리’라는 함정

1장 양, 규모, 속도의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더 이상 듣지 않는 사람들
온라인 광고에서 ‘실수로 클릭’이 두 번째로 많은 이유
한계에 이른 빈도 패러다임
커뮤니케이션 한계 효용의 체감
의도와 빈도의 충돌
에델만의 신뢰도 조사가 말해주는 것
빈도와 신뢰도의 상관관계
디지털 타임 5시간이 전체를 흔든다
새로운 빈도의 패러다임과 이너프 커뮤니케이션

2장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불안한 권력
밀과 르봉이 예견한 대중 혁명
트럼프가 힐러리보다 소셜한 이유
커뮤니케이션은 독점이 불가능한 권력
양과 규모, 속도는 어떻게 두려움의 장벽을 허물었는가
더욱 불안정해진 커뮤니케이션 권력

3장 디지털 다윗과 초연결 대중의 탄생
에르뎀 균듀즈의 8시간
디지털 다윗은 신화가 아니다
파워 게임의 시작
새로운 승자인가 아니면 장벽을 넘는 좀비들인가
스마트 군중의 등장, 그 이후
평범한 대중, 인플루언서로 재탄생하다
페이크 뉴스는 뉴노멀인가
캠페인 전술이 되어버린 페이크 뉴스

4장 초연결 사회를 이끄는 본성
평범한 디지털 다윗들의 본성
평범한 사람들의 리더 없는 시스템
소셜 방전과 상황 의존성
수와 규모 중심의 도덕적 정당성
협력적 유전자 vs 이기적 유전자
우리의 판단을 이끄는 선한 이기심
페이크 뉴스와 에르뎀 균듀즈, 노란 조끼의 공통점
매개 커뮤니케이션과 감각의 변화
소셜 무드가 의미하는 것

5장 개인 주도 커뮤니케이션의 시대가 열리다
최고의 이론은 현실에 있다
설득 심리의 경제학, ‘넛지’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성과를 높인다
퍼블리싱된 감정의 전염과 증폭
미디어 평판은 여전히 중요할까
진화하는 매스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의 본질로 돌아가다

2부 초연결 시대의 설득 전략, 이너프 커뮤니케이션 5원칙

6장 첫 번째 원칙, 임팩트는 팩트보다 강하다
보이콧 vs 바이콧: 비난하거나 열광하거나
2017년 4월과 12월의 유나이티드항공
되돌릴 수 없는 사회적 기억
무엇이 그들을 분노케 하는가
양과 규모를 뛰어넘는 자신감과 가치

7장 두 번째 원칙, 최고의 플랫폼은 사람이다
CEO의 트위터는 골칫덩어리일까 200
성공한 CEO가 반드시 훌륭한 커뮤니케이터는 아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애플 CEO는 나이키의 사외이사
무엇이 CEO를 올해의 커뮤니케이터로 만들었는가
숫자와 스토리텔링
사람의 재발견: 사람이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8장 세 번째 원칙, 새로운 빈도를 이해하라
2,617과 잠들지 않는 손가락
뇌는 진실만을 말한다
마케팅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죽이다
빈도, 빈도, 빈도
많이 할수록 좋지 않은 이유
커뮤니케이션, 어느 정도면 적절한가
새로운 빈도: 사람들은 무엇을 듣고 싶어 하는가

9장 네 번째 원칙, 기술은 감정을 이기지 못한다
상어는 혁신을 어떻게 잡아먹었나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혁신
혁신의 기저 효과
고프로는 아이폰이 아니다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감정이다

10장 다섯 번째 원칙, 소셜 무드가 좌우한다
소셜 무드는 어떻게 소확행으로 이어지는가
새롭지 않아도 새로울 수 있다
강약 조절이 필요한 상대성
픽사 사옥과 구글 범프
앨런 곡선과 사회적 거리
구성원의 단어 사전 바꾸기
소셜 무드: 많아지면 달라진다

에필로그 더 이상 선순환 구조를 믿지 마라
불확실성의 시대를 건너는 커뮤니케이션 원칙
변해버린 호의와 진정성
누가 승자인가

 

ㅣ지금은 초과잉의 시대

마케터는 잘못이 없다! 

책의 제목이 너무 인상적인데요. 

왜 마케터에게는 잘못이 없는지, 시대를 잘못 타고난 마케터는 어떻게 마케팅을 하는 것이 좋을지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 책은 현시대에 달라진 미디어의 상황을 바탕으로 1부에서는 초연결 시대로 인해서 '더 많이' '더 자주' '더 빨리'라는 함정에 빠져서 노출의 과잉, 정보의 과잉으로 인해서 정작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고객에게 전달되지 않거나, 전달이 되더라도 곧 잊히는 지금의 시대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앞서 1부에서 설명한 시대 상황에서 어떻게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에 관해서 5가지의 방법론을 가지고 해답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ㅣ 얼마나 많이 보여주느냐의 싸움은 끝났다?

마케팅의 기본은 노출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타깃에게 얼마나 많은 노출을 할 수 있으며, 그 노출을 통해서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혹은 우리의 브랜드를 광고가 노출된 타깃에게 정확히 인지시키는 것이 마케팅의 목적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그 타깃에게 노출되는 다양한 기업들의 메시지가 너무 많고, 브랜드가 너무 많아 노출되고 있는 것이 현시대 상황입니다. 

 

또한 많은 메시지들이 미디어라고 불릴 수 있는 곳들에는 모두 빽빽하게 침투하고 있고 어디에서나 기업들의 광고 메시지들을 접하다 보니 어디에서 어떤 메시지를 봤는지 조차 기억하기가 힘든 상황인 거 같습니다. 

 

사실 마케터의 입장에서 어떤 메시지로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떤 매체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빈도를 통해서 보여줄 것이냐도 중요한 부분인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많이 노출하느냐 많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광고들이 엄청나게 범람하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고객들도 너무 많은 메시지로 인해서 많이 노출되어서 접하더라도 그 기억이 오래도록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너무 많은 광고로 인해서 광고의 피로도가 정말 많이 높아진 거 같습니다. 이런 시대에 마케터들은 어디에 어떻게 광고를 노출해야 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ㅣ 이너프 커뮤니케이션 5원칙

1부가 현시대 상황에 관해서 이야기했던 거라면 2부에서는 이너프 커뮤니케이션 5원칙이라고 다섯 가지의 커뮤니케이션 원칙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다섯 가지의 원칙들을 보면서 왜 그랬을까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에 많은 해답을 찾았던 챕터였던 거 같습니다. 특히 임팩트는 팩트보다 강하다는 챕터가 가장 인상이 깊었는데요. 사실 우리는 어떤 현상에서의 팩트에 주목을 하는데요. 하지만 그 팩트는 받아들이는 사람마다의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큰 영향을 어떤 사람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목해야 될 것은 그 사건의 팩트가 아니라, 그 사건이 어떤 임팩트를 줄 것이냐에 더 관심을 두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네 번째 원칙에는 샤크핀 곡선이라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이론이 나왔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혁신적인 기업들이 왜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생존하지 못하고 있는지에 관해서 잘 설명하고 있어서 지금의 혁신적인 기업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내용이 생각보다 깊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설명을 잘못하는 제가 하는 것보다는 이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 게 훨씬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를 위해서

사실 마케팅은 확실한 정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에 관해서 분석을 하거나, 해설을 하는 것이 대부분일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해서 모르는 것보다는 시대적 흐름을 알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마케팅의 실패 확률이 줄어들고 성공확률이 조금 더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들은 그 실패 확률을 줄여주고 성공확률을 조금 더 높여주는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용들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깊이 있는 연구가 있었다는 것이 곳곳에서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책이 한 번에 정독하기에는 조금 지겨운 면이 없지는 않습니다. 

이 책을 읽어 보실 분들이라면 한 번에 꼼꼼하게 이 책을 모두 보시는 것보다는 한번 빠르고 속독을 하시고, 필요하신 부분들을 정독하시는 게 더 재밌게 읽는 방법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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