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프래그머티스트

⑮[프로젝트 리뷰 : 소비자 행동론] 눈에 보이는 행동이 아니라, 숨겨진 무의식을 봐야한다!_프래그머티스트

쿵야085 2019. 8. 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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⑮[프로젝트 리뷰 : 소비자 행동론] 

눈에 보이는 행동이 아니라, 숨겨진 무의식을 봐야 한다!_프래그머티스트

 

마케팅이 필요 없는 세상

 

 

https://youtu.be/qvqzFfeXgCg

  지금 이 장면은 영화 이퀄브리엄(Equilibrium)에서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의 차에서 개가 발견되어 크리스찬 베일을 죽이려고 하는 장면이다. 이 영화 이퀄브리엄이 그리고 있는 세상은 사람이 느끼는 사랑, 증오, 분노... 등의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도록 약물을 정기적으로 사람들에게 투입하는 세상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행동한다. 그래서 어떤 감정을 일으키는 책들도 용납이 되지 않으며, 감정을 일으키는 모든 것들이 허용이 되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마케터라면 이런 세상에서도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보고 싶다. 영화에서 나오는 반란군을 제외하고는 모두들 똑같은 색의 옷을 입고 다니는 기계처럼 느껴지는데 말이다. 겉으로 보이는 육체를 제외하고는 모든 생각이 똑같아 보인다. 우리가 영화 밖의 세상에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사람마다 감정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고,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린 그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히 모르고 있다. 

당신을 지배하고 있는 80% 

 

지금 보이는 빙산을 보고 나서, 저곳에 보이는 빙산이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천만 관객을 돌파한 타이타닉을 대부분을 본 사람들이라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혹시나, 바다 밑으로 보이지 않는 빙산의 부분들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꼭 타이타닉을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게 아니라면 당신은 타이타닉을 침몰시킨 선장과 같은 실수를 지금 당신의 회사를 침몰로 이끌어 가는 실수를 똑같이 할 수 있다. 빙산의 80%는 바다 밑에 숨겨져 있다. 사람도 똑같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은 전부 의식 속에 있는 것들이다. 지금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것도 의식이다. 그런데 이 글을 읽다가 뒤에서 누군가 당신의 머리를 딱 한대 세게 때렸다고 가정했을 때 당신이 반응하는 것은 무의식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맞고 나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어떤 반응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렇게 알게 모르게 무의식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고 있다. 그런데 이 무의식이 우리의 소비에도 관여하고 있다. 가끔씩 이런 말 한 적이 있지 않나? "무의식적으로 사버렸어" 이런 말은 그냥 한말이지만, 사실 어떤 제품군을 고를 때 가령 라면이라는 제품군에서 어떤 라면을 살지 고민하지 않고 신라면을 구매하지 않나? 그냥 습관처럼 말이다. 어느 수간에 당신의 의식을 지나서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라면=신라면이 아니다. 하지만 당신의 무의식 속에 라면=신라면 일수도 있다.

 

빈 곳을 채워 넣어라

 

국민게임 테트리스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빈 곳을 찾아서 채워 넣어라

 

어렸을 때 한 번쯤은 해봤을 국민게임 테트리스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빈 곳을 찾아서 그곳에 알맞은 모양을 끼워 맞춰 넣는 것. 이건 마케팅에서도 적용이 된다. 소비자들의 무의 속에 들어가 있는 생각들을 바꾸려고 하면 그들은 바꿀 수가 없다. 왜냐하면 무의식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꺼내고 다시 수정해서 넣을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존에 차곡차곡 쌓아져 있는 테트리스 블록의 빈 곳을 찾아야 한다. 그 빈 곳을 얼마나 잘 찾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상품을 얼마나 소비자들의 무의식 속에 잘 넣을 수 있느냐와 관련이 된다. 같은 단어를 수백 번 소비자들에게 넣어봤자. 그들이 그 단어에 생각하고 있는 것은 바꾸기가 어렵다.

  

당신과 기업을 이어주는 구름다리

 

 산 꼭대기에 다른 꼭대기로 이어주는 구름다리 기업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구름다리가 라포가 아닐까?

 

  어렸을 때 구름다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가 너무 궁금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반대쪽에 사람이 가 있고 그쪽으로 줄을 던져주어서 만들면 된다라는 정답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반대쪽에 누군가가 가야 된다는 생각까지는 미처 못했었다. 기업의 마케팅도 똑같다. 우리가 한쪽에서 아무리 소비자와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만들려고 노력해봤자 반대쪽에 아무도 없다면 그 구름다리는 이어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마케팅의 라포는 소비자와 같은 곳에 있어야 한다. 서로 마주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야지. 괜히 엉뚱한 곳으로 가버린다면 절대 소비자와 기업은 구름다리를 만들 수 없다.

 

보이는 것만 믿으시죠?

 

 

 

 

 '보면 믿을 수 있습니다' 이런 말을 가끔씩 일상생활에서 들어본다. 근데 정말 저 위에 동영상을 보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우리의 눈은 생각보다 믿을만한 게 안된다. 이것은 당신이 그토록 믿고 있는 자신의 뇌와 눈 때문이다. 우리가 믿고 있던 몸에 배신을 당한 것이다. 그런데 마케터라면 이런 것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를 속이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마케터라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이용해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도적적이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겠지만 말이다.

 

 

 

혹시 이 영상도 믿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위의 리뷰는 프래그머티스트 활동하는 동안 작성하였던 리뷰를 맞춤법만 다시 점검하여 업로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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