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Book/내가 읽은 그 책

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하다_책 리뷰_우리의 인생 2막을 위해서!

쿵야085 2021. 9. 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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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하다

책 리뷰_우리의 인생 2막을 위해서!

 

도서명 ㅣ 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하다
부   제 ㅣReinvent: 50대가 고유한 내 인생을 재발견하는 마지막 기회라면
저   자 ㅣ마작가
출판사 ㅣ페스트북
출판일 ㅣ2021.03.30
페이지 ㅣ338

 

 

저자 소개

마작가
마작가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고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브랜드 전략가로써 시애틀 본 부와 함께 스타벅스 CPG 비즈니스의 한국 진출 시 신제품 개발, 비즈니스 모델 및 마케팅 캠페인 셋업에 참여했다. 유럽계 다국적 기업에서 4개 국적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팀 리더 그리고 아 태지역 전략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저서로 에세이 〈육림공원 원숭이: 90년대를 함께 살아간 X, Y 세대에 게〉와 예스24 베스트셀 러로 선정된 실용서 〈쇼핑몰 위탁판매 이래도 어려 워요? 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수입 다 각화의 첫 단계〉 그리고 1% 더 전략적으로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 <내 젊은 날에 보 내는 비밀 레시피>가 있다. 방황을 높은 단계의 욕망으로 해석하고 위로하는 책 <방황하는 사람 은 특별하다>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

자기답게 살기 위한 방법으로써 독립의 중요성과 퍼스널브랜딩에 대해 컨설팅 및 강연을 병 행하고 있다. 본인을 탐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하는 것을 돕는 작가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워크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마작가.com 과 유튜브 채널 〈마작가네 사랑방〉에 서 이 모든 것들과 함께 <월든>에서 영감받은 저자의 반쪽짜리 숲속생활을 만 날 수 있다.

목 차

1부 이 시대의 등불은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욕망의 집과 다락방
돈으로 허기진 영혼을 달랠 수 없다
여기저기 방황하고 기웃거리는 분들께
잘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50대가 삶의 의미를 좌우한다

2부 나는 왜 마작가가 되었나

직장인의 꿈은 직장에 없었다
퇴사가 준비다
가장 먼저 시작한 일
나는 내가 아니었다
마작가의 탄생

3부 숨겨진 나

4부 더 늦기 전에
5부 다락방 열쇠 꾸러미
6부 희망도 절망도 없이

 

 

ㅣ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고 읽은 책

 

너무 지나친 무관심이라고 생각될 수 도 있겠지만, 저는 영화, 책을 읽으면서 감독 혹은 저자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는 편입니다. 물론 언론매체를 통해서 자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케이스는 있지만, 의도적으로 일부러 외우려고 시도했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작가'님의 책은 이름부터가 작가여서일지도 몰라도, 지난번 우연찮게 읽었던 '내 젊은 날에 보내는 비밀 레시피'가 너무 인상적이었기에 저자의 이름을 외우고 말았습니다. 

외우게 되었던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담백하고 가식 없는 저자의 글들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어느 순간에 책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은 도대체 무슨 책 이야라고 하면서 시작을 했다가, 어느 순간에 빠져들어서 나 자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고 기억을 합니다. 

 

지난번 '내 젊은 날에 보내는 비밀 레시피'가 청년과 사회초년생에게 앞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지에 관해서 전략적인 방법론에 관해서 이야기했다면, 이번 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하다는 책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것저것 하려고 방황만 하다가 어느 순간에 40이라고 생각하거나, 50대를 바라보면서 직장 생활 이후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연령대보다 어릴 때 읽으면 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ㅣ 중요한 것은 자기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아는 것이다. 

제대로 그만두기만 한다면,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더 나은 것을 위한 새로운 기회다
- 애덤 스미스

이 책의 저자인 마작가는 왜 마작가가 되었을까요? 마작가는 왜 대기업을 그만두게 되었는지에 관한 히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같은 직장인으로써 너무나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었습니다. 내가 더 잘먹고 잘 살기 위해서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데, 잘먹고 잘 사기는 하는데 '나'라는 존재의 가치가 보이지 않는거 같습니다. 

마작가는 책에서 전하기를 본인이 회사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던 모든 것들이 하찮게 느껴졌다고 말입니다. 그것은 내 것이 아니었고, 내가 잠시 그 자리를 채우고 있었을 뿐이었다고 말입니다. 정작 몰랐던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 마음 깊숙한 곳에서 허무함이 차고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저는 마작가님처럼 대단한 기업에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내가 공감하지 않고, 내가 바라지도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회사 생활을 바라보며 과연 이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많은 연봉을 바라면서 일을 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한 지가 꽤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나 자신을 위한 무언가를 충족해 줄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찾지 못하고 회사를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는 것을 반복하는 듯합니다.  

 

남의 인생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살기로 결정하는 순간, 퇴사는 준비가 된다. 

마작가님은 '준비 없이 퇴사하지 말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영을 하려면 물속에 들어가야지, 훈련을 핑계로 뭍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안 되는 것처럼. 현실을 바꾸는 것은 바로 물에 들어가는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 작가님은 퇴사를 새로운 영역에서 도전하기 위한 전환의 과정으로 정의를 합니다. 퇴사는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퇴사는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리스트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직장인 마인드, 시키는 일을 하려는 물을 빼지 않고서는 내 인생을 온전히 보기 어렵습니다. 내 인생을 온전히 보기 위한 과정을 과감히 시도하세요! 혹시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면? 마작가님이 말하는 퇴사의 준비는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의 "생존 자금", 딱 일 년치의 생존자금은 외에는 준비할 게 없다고 말합니다. 

 

ㅣ더 늦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요?

마작가님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하는 일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블로그의 목적은 자신의 사람을 찾아내고 모으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외형이나 겉치레가 아닌 본인의 이야기를 적어 놓은 블로그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모으라는 것입니다. 

 

그럼 블로그에는 무엇을 쓸 것인가? 첫째로 나라는 사람의 유형에 대해서 써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유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여기에 대한 자신의 코멘트를 다는 식으로 글을 써 본다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경험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라고 합니다. 자신의 삶을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그래프로 그리는 것입니다. 이 인생 그래프를 통해서 우리의 인생을 채운 다양한 에피소드와 글쓰기 소재는 찾는 것입니다. 굳이 우리 인생의 이야기가 교훈을 주지 않다고 된다고 합니다. 반드시 자신이 뭔가를 성취하지 않았더도 좋다고 합니다. 마작가님은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서 첫 에세이 <육림공원 원숭이>라는 책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책을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에 대해, 자신의 삶에 무덤덤하게 말하는 에세이로 내라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길 전문가가 책을 쓰는 게 아니라, 책을 쓰면서 전문가가 된다고 합니다. 책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찾아보고, 곱씹어 보아야 하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책을 쓰려면 자신만의 눈으로 대상을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세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잘 알아서 책을 쓰는 게 아니라 책을 쓰면서 자신을 알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 것은 유튜브를 하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하면 우리는 계속해서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술을 배우고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서 배운다는 것인데요. 또한 유튜브를 하면 나를 발견하게 된다고 합니다.  내 존재가 사람들을 통해 거울처럼 반사되어 올 때 인생의 대발견이 이뤄지며, 유튜브가 행운의 통로가 되어 귀인을 만나거나 경제적인 보상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ㅣ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번 '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하다'라는 책을 통해서 '나'라는 자신을 더 되돌아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책에서 나와 있는 내용 그대로 회사를 당장 그만두거나. 떠나기에는 아직 용기가 부족합니다. 책을 읽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제 자신 한심스럽게도 느끼지만, 아직은 그런 거 같습니다. 

 

다만 단계적인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소소한 도전들을 찾아가면서 하나씩 달성해 가보려고 합니다. 지금 제가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 또한 소소한 도전이며, 회사 일이 아닌 나 스스로 무엇인가를 찾아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혹시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도움을 받아보기를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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