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프래그머티스트

㉟ [프로젝트 리뷰 : 창업] 창업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자_프래그머티스트

쿵야085 2019. 9. 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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㉟ [프로젝트 리뷰 : 창업]

 창업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자_프래그머티스트

 

자본금 1억으로 준비하는 창업

 

1억으로 과연 창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달고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끝까지 1억이라는 제한 때문에 많은 물음표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1억이라는 돈으로는 소위 돈이 되는 자리들은 절대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유동인가가 많은 아이템이 아닌,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아이템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외양간이라는 이미지였다. 외갓집이 시골이었던 나는 소를 키우던 외양간이 너무 친숙한 장소였으며, 또한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먹을 수밖에 없는 한우라는 이미지를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외부, 내부의 인테리어를 외양간이라는 이미지로 꾸며야 하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 있었다.

 

고객들은 가지고 있는 인식이 있다.

투명한 소주가 담겨 있는 소주병이 녹색인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

 

고객들은 기존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인식 이이다. 그래서 김연호 대표님께서도 우리의 외양간이라는 콘셉트에 관해서 고객들은 외양간이라는 이미지를 깨끗한 이미지로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 음식점의 이미지를 외양간으로 가져가면 고객들이 가지고 있던 인식에 대치되어서 비호감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것이었다. 김연호 대표님의 그런 조언을 듣고 나니,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외양간에 한우 먹으러 가자'라고 나의 동료에게 말을 했을 때 과연 이 말을 들은 나의 동료는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게 될까? 아마도 그리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시골에 있는 그런 외양간의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물론 정말 시골에 있는 그런 외양간처럼 꾸미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깔끔하지만 소품을 이용한 외양간의 콘셉트를 가지고 오고 싶었지만, 그건 우리들만의 생각일지도 모른다.

 

오픈전 고객을 어떻게 모으고 싶으신가요?

 

모든 제품들은 출시를 하고 나서 홍보활동들이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출시하기 전부터 고객을 모으기 위해서 홍보기사를 내든 지, 티저 광고를 하든 지하는 활동들을 하는 것이 생각이 났었다. 그래서 우리도 가게가 오픈하기 전부터 우리 가게가 어떤 장사를 하는지에 대해서 사람들을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것들만 알리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고객들의 인식 속에 자리 잡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재밌는 문구를 이용한 티저 현수막 광고였다. 무슨 사업을 할지 모른다는 문구를 통해서, 여기에 과연 무슨 장사를 하면 좋을까라고 사람들에게 생각하게 만들어보고 싶었고, 또 어떤 장사를 한다는 것을 계속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위와 같은 방법들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오픈해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을 이용해서 장사가 잘 되는 것처럼 보여주고 싶었다. 왜냐면 초기에 빨리 자리를 잡는 것이 이 가게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손님에게 재미도 주고, 홍보도 해보자!

 

외양간이라는 컨셉에 고객들에게 재미라는 가치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홍보도 고객들이 홍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재미라는 느낌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위의 두 가지이다. 하나는 개업 전에 확보한 고객 DB를 통해서 문자메시지를 돌리는 것이다. (본인+친구 몸무게 X2)한 만큼의 그램만큼 한우 꽃등심을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을 제공하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꽃등심의 양은 1인분 정도이다. 하지만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서 고객들은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그 자리에서 페이스북을 통한 이벤트를 하면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입소문 마케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인들은 그냥 그런 이벤트의 재미를 느끼는 것이고,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친구들에게 페이스북을 통해서 외양간의 홍보를 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제한들이 많은 기회들을 찾아보게 한다.

 

이번 프로젝트가 자본금의 제한 없이 시작되었다면은 이런 콘셉트들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이벤트 또한 생각해 내지 못했을 것이다. 자본금의 제한이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 신경 쓰게 되고, 또 돈이 들지 않는 신선한 홍보들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꼭 돈이 있어야만 모든 홍보활동들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돈이 없는 만큼 더 디테일한 창업계획서가 만들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풍족할 때는 신경 쓰지 않았을 거 같은 부분도 신경 쓰게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어떤 일을 진행할 때 항상 나만의 커트라인을 만들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면 좀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게 되지 않을까.......

 

위의 리뷰는 프래그머티스트 활동하는 동안 작성하였던 리뷰를 맞춤법만 다시 점검하여 업로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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