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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설렘을 팝니다_일본에서 발견한 공간의 비밀을 전략가의 눈으로 보다

쿵야085 2019. 10. 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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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설렘을 팝니다

일본에서 발견한 공간의 비밀을 전략가의 눈으로 보다

 

 

책명 ㅣ 설렘을 팝니다_왠지 모르게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의 비밀

저자 ㅣ신현암

출판사 ㅣ 흐름출판

출판일 ㅣ 2019.09.20

페이지  ㅣ 288

 

 

 

 

 

저자 소개 ㅣ 신현암

 

팩토리8 연구소장, 前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 성경제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제일제당 SKG 드림웍스 프로젝트를 담당했고, 한때 CJ엔터테인먼트에서 음반 제작자로 활동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과 사회공헌연구실장으로 경영전략, 마케팅전략, 사회공헌전략을 연구했다. 다양한 방면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실무자이자 거시적 관점의 경영 전략을 탐구하는 연구자로서 이론과 현장 모두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재는 팩토리8 연구소를 운영하며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빅프라핏》《브랜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잉잉? 윈윈!》 외 여러 권이 있다.

 

 

예전 제일제당 재직 당시에 찍으신 CF 같은데, 유튜브에서 찾았습니다.

 

목차

 

머리말 물건을 팔지 않습니다 설렘을 팝니다

01 신에히메 | 리마커블의 교과서
#퍼플_카우 #주스_콸콸_수도꼭지 #오야부_다카시

02 환화정 | 내 손길이 꽃이 되다
#고객_참여 #찻잔에_피어나는_꽃 #이노코_도시유키

03 사카나바카 | 카페 같은 생선가게?
#플랫폼 #사양산업의_생존법 #야마모토_도루

04 닷사이 스토어 | 이단아가 뒤엎은 술판
#숫자_마케팅 #술_비교_세트 #사쿠라이_히로시

05 미래식당 | 선행을 사세요!
#발상의_전환 #다다메시_식권 #고바야시_세카이

06 쇼분수 | 300년의 새로움
#빌트_투_라스트 #향수병_같은_식초병 #다카하시_가즈키요

07 프레세 시부야 델리 마켓 | 식재료를 팔지 않는 슈퍼마켓
#맞춤판매 #20대_여성을_공략한다 #블루오션

08 타니타 식당 | 건강을 파는 회사
#업의_확장 #두_줄_밥공기 #다니타_다이스케

09 무지 다이너 | 무지답다는 것
#콘셉트_확장 #깨진_표고버섯 #쓰쓰미_세이지

10 트렁크 스토어 | 포지셔닝의 대명사
#포지셔닝 #북적북적_호텔_로비 #노지리_요시타카

11 긴다이 수산 | 참치가 졸업하는 날
#마케팅_종합_선물세트 #대학_나온_참치 #세코_고이치

12 카페 스타일로 | 물건에서 공간으로
#지갑_말고_시간 #긴자에서_가장_비싼_상추 #이토_아키라

13 센비키야 | 멜론 한 통에 3만 엔
#업의_본질과_업의_특성 #3만_엔_멜론 #오시마_히로시

14 미쓰코시 | 오모테나시란 이런 것
#변화무쌍_비즈니스_모델 #퍼스널_쇼핑_데스크 #미쓰이_다카토시

15 이치란 라멘 | 당신만의 맛을 찾아드립니다
#모듈화 #입맛_찾아주는_주문용지 #요시토미_마나부

16 아코메야 | 당신의 취향에 집중합니다
#큐레이션 #쌀맛_매트릭스 #스즈키_리쿠조

17 사자 커피 | 커피보다 맥락
#브랜드_연상 #쇼군이_마신_커피 #스즈키_요시오

18 D47 식당 | 일본을 편집하다
#대의_마케팅 #지역_음식_모두_모여라 #나가오카_겐메이

19 츠타야 안진 |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합니다
#플랫폼_비즈니스 #입구에_걸린_그림 #마스다_무네아키

20 네즈 카페 | 100만 불짜리 창가석
#체험경제 #창가석에서_바라보는_풍경 #네즈_가이치로

21 에노테카 | 나의 VRIO는 무엇인가
#핵심_역량 #잔술_와인 #히로세_야스히사

맺음말 답은 현장에 있다

 

 

머리말 ㅣ 물건을 팔지 않습니다. 셀렘을 팝니다.

 

소비가 '기능적 필요(functional neeeds)'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는 10퍼센트

불과하다고 보며 나머지 90퍼센트 '심리적 욕망(mental wants)' 때문에 삽니다. 

 

사랑의 삼각형 개념(love triangle)

친밀감(intimacy), 열정(passion), 헌실(commitment)

-> 브랜드 확장 <칭송받는 브랜드(brand admiration)>에서 '믿음(trust), 사랑(love), 그리고 존경(respect)이 어우러진 단계'로 정의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 교수의 제품의 세 가지 차원

1) 핵심차원(core product)

ex) 아름답게 보이고 싶다는 희망

2) 유형제품(actual product)

ex)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립스틱, 제품의 품질, 디자인, 포장

3) 확장제품(augment product)

ex) 배달, 보증, 설치, A/S, 결제방식

 

책의 본론은 책을 읽어보고 직접 요약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맺음말 ㅣ 답은 현장에 있다

- 아무리 열심히 설명을 듣더라도 현장의 느낌을 당할 수는 없음 > 현장에 답이 있음

- 삼성그룹을 일군 이병철 회장님이 했던 말

"삼류 여관을 짓더라도 반드시 일류 호텔을 보고 와서 지어야 한다. 삼류 여관을 짓는다고 주변의 삼류 여관을 보고 온다면 평생 삼류 수준을 면할 수 없다. 일류 호텔을 보고 오면, 지금은 비록 삼류 여관을 짓지만 언젠가는 일류 호텔을 지으리라는 꿈을 갖게 되고, 이 꿈이 성장의 원천이 된다"

- 이 책은 사전 출장보고서의 역할을 하길 희망함. 미리 조사했던 것과 실제 느낌과의 차이를 비교 하고 왜 그런 간극이 있는지를 느껴보기를 바람

 

 

오랜만에 즐겁게 읽었던 책.

이전에 가 보았던 일본은 너무나도 흥미롭고 신기한 곳이었습니다. 우리와는 가장 가깝지만 또한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곳이었습니다. 그곳의 가게들은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었고 단지 그곳에 음식 먹거나 독특한 체험을 하는 것이 매우 즐거웠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이 책은 내가 가보지 않았던 곳들도 마치 내가 그곳을 지금 경험하고 있는 착각을 하게 만들 정도록 상세하고 작가 본인의 경험과 느꼈던 감정에 관해서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이 책을 쓰기 위해서 고민한 것이 아니라 진짜 작가의 마지막 말인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처럼, 현장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관찰하고 느끼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책은 경영 전략서 혹은 마케팅 서적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여행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알쓸신잡이 생각나는 경영의 잡학다식한 작가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재미나게 읽혀집니다. 경영이나 마케팅을 모르는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유명한 경영학 이론이나 마케팅 이론을 알게 될 수 있습니다. 그것도 흥미 있게 본 가게들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마케팅이나 경영학 이론에 익숙하지 않아서 이 책이 어렵지 않을까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가게들을 찾게 될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혹여나 여행 가이드북이 아닐까라고 생각될 정도록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작가의 친절한 가이드가 사진으로 보이시나요? 그리고 저 QR코드를 읽게 되면 아래처럼 바로 구글 지도로 연결됩니다. 

아마도 작가가 소개한 이 공간들을 함께 읽는 독자들도 꼭 찾아가서 느껴보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공간으로 여행을 떠나온 기분입니다. 알쓸신잡을 책으로 본 기분도 듭니다. 평소에 공간이라는 개념을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고 도 생각됩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을 무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사람을 없으니깐요.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에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오게 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셔도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렘을 팝니다
국내도서
저자 : 신현암
출판 : 흐름출판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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