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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_ 책 리뷰 _ 행복하게 일하기 위한 조직 문화 팁

쿵야085 2023. 2. 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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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

책 리뷰 _ 행복하게 일하기 위한 조직 문화 팁

 

도서명ㅣ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

부제 ㅣ우리의 롤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저자 ㅣ현대모비스 모행 유닛

출판사ㅣ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일ㅣ2023.02.05

페이지ㅣ288

 

 

 

 

저자 소개

저자 : 현대모비스 모행 유닛

 

상부에서 지시하는 탑다운 방식이 아닌 조직의 구성원이 직접 자신의 조직문화를 만드는 바텀업 방식의 새로운 시도를 한 현대모비스 모행 유닛. 일 년 넘게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현대모비스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을 찾아냈다. 누구나 가슴 속에 사표 하나쯤 품고 살아간다는 시대지만, 회사를 다니는 동안은 자신의 일에서 행복을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대기업이라고, 공룡기업이라고, 움직이지 않을 것만 같은 현대모비스에도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순항 중이다. 이런 변화 안에서 직원들 스스로 업무를 재미있고 보람차게, 그리고 행복하게 만들어간 방법은 무엇일까.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에는 구성원들 스스로 변화를 감행한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벤치마킹할 만한 기업문화 사례이자 MZ세대든 꼰대든, 직장인 누구라도 일에서 행복을 찾아갈 있도록 안내한다.

목차

인트로 모행, 돈보다 강력한 행복의 힘으로

프롤로그 오늘도 행복한 나의 직장생활을 위해

How to Read 이 책을 읽는 법

 

Chapter1 제대로 일하기-기본기를 갖춘 사원으로 성장하는 방법

 

새로 맡은 일이 두렵기만 하다면

내가 하는 일이 보잘것없어 보인다면

쏟아지는 업무 메시지가 부담된다면

밉상 선배 때문에 출근하기 싫다면

비협조적인 동료와 일해야 한다면

어색한 동료와 친해지고 싶다면

협력사와 신뢰를 쌓으려면

이유 없이 시키는 일에 지쳐간다면

목표 달성이 막막하게만 느껴진다면

 

Chapter2 같이 일하기-누구에게든 따뜻한 히어로가 되는 법

 

티타임의 정석이 궁금하다면

고인물이 아닌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부서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협업하는 도중 업무에 문제가 생긴다면

협업 과정에서 갈등이 생긴다면

회의인지 말싸움인지 헷갈린다면

자기 할 일만 칼같이 끝내는 동료가 얄밉다면

어쩌다 조직문화 담당자가 되었다면

나한테만 일이 몰린다면

불편한 대화 때문에 회식이 싫다면

MZ 후배가 마냥 조심스럽기만 하다면

팀원의 실패, 실수를 극복하게 도와주려면

자신감을 장착하고 싶은 신입사원이라면

사람을 성장시키는 팀장이 되고 싶다면

 

Chapter3 행복하게 일하기-지금의 일과 삶에 몰두하는 방법

 

안 해본 걸 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당장 그만두는 게 아니라면

불편한 R&R 때문에 고민이라면

내 일에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면

일에 파묻혀 일을 쳐내기에 급급한 당신이라면

일과 일상 사이, 효율을 찾고 싶다면

팀장님의 맞춤법 지적에 작아진다면

디테일과 스피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기존의 형식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싶다면

회사의 정형화된 업무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회의가 형식적으로 느껴진다면

이 일을 왜 하냐는 후배의 물음에 답하지 못했다면

이동한 부서에 적응하기 힘들다면

고객 중심이 너무 뻔하다고 생각한다면

재택근무가 편하게만 보인다면

재택근무 제도를 오래도록 잘 유지하려면

현장 근무자의 재택근무가 현실이 되려면

팀원의 워라밸을 지켜주고 싶다면

 

에필로그1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을 만들기까지

에필로그2 개인의 시대, 일하는 방식을 만드는 방법이 궁금한 기업문화 담당자들에게

에필로그3 모행, 모비스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

 

ㅣ 업무에 만족하고 행복하기 위해서

 

많은 회사들이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회사의 사내 문화를 고민합니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주니어 시절에는 사회생활이 왜 중요한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해야 한다는 다양한 일 이외의 것들이 가끔씩은 귀찮다고 느낀 적도 적지 않게 많았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회를 경험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몇 번의 회사를 경험하고나서부터는 회사마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간의 조직문화와 조직문화에서부터 시작되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조직은 크고 작고를 떠나 조직의 문화가 모두에게 잘 전파가 되어 있고,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일하는 마인드가 다르고 부서와 부서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달라졌습니다. 조직 문화가 자리 잡히지 않은 회사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공지하고 이야기하는 것들에 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왜 그런 일들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의문만 더 키워나가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현대모비스에서 구성원들이 상부에서 지시하는 탑다운 방식이 아닌 조직의 구성원이 직접 조직 문화를 만드는 바텀업 방식의 새로운 시도를 한 현대모비스 모행 (모비스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으로 조직문화를 만드는 시도를 볼 수 있고, 그 시도들이 어떻게 결실을 맺었는지에 관해 책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을 읽게 되면 조직문화가 회사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도 알게 됩니다.

 

다음은 모행의 멤버들이 이 책을 쓰면서 바랬던 소망인데요.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현대모비스 전체를 위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관해 느끼게 됩니다. 곳곳에 정말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팁들이 아낌없이 많이 들어 있으며, 동료들과 어떻게 협업하면서 일을 해 나가야 할지에 관해서 충실히 조언을 해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을 보내는 회사에서 아무 성취감도 느끼지 못하고 어떤 즐거움도 찾지 못한다면, 얼마나 괴로울까요? 많은 사람들이 퇴사하기 위해 회사에 다닌다고 할 정도인 '대퇴사의 시대'.
영혼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때우듯이 보낸다면 회사는 감옥이나 다름이 없겠지요.
지금 내가 행복하게 일할 수 없는데 퇴사한다고 갑자기 만족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언젠가는 퇴사하겠지만 지금 있는 자리에서 행복을 느끼며 일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ㅣ 기본기를 다지며 일하기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은근히 기본기를 갖진 못한 직장 후배들을 보거나, 기본기가 약한 직장 동료들을 경험하고는 합니다. 여기서 기본기란 혼자가 아닌 다른 직장 동료들과의 일하는 방법입니다. 직장은 기본적으로 팀단위로 일을 진행하고, 또 팀은 다른 분서와 협업을 해서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절대 혼자서 일을 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타인과 일을 나눠야 하고, 일을 부탁하기도 하고, 일을 부탁받기도 하게 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과정 속에서 어떤 사람은 서로 간의 일을 미루기만 하고, 어떤 사람은 정확한 일 부탁을 하지 못해 헤매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업무 협업을 위한 다양한 팁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제가 인상 깊게 보았던 것은 쏟아지는 메시지들 때문에 일을 하기 힘든 상황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데요. 이 실시간의 소통으로 인해서 쏟아지는 채팅창과 메시지에 업무를 방해받을 때도 있고, 실시간으로 응답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또 연락하는 입장에서도 조심스럽기만 한데요. 분명 업무적인 연락임에도 왠지 상대방에게 불편을 안겨줄까 전전긍긍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이 내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으면 초조하기도 하고, 더러는 텍스트에서 느껴지는 건조함에 위축되거나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협업 또는 업무 관련 메시지가 끊이지 않아 일에 집중할 수 없다면 커뮤니케이션 집중 시간을 설정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말 급한 이슈면 전화나 대면 요청 사항이 오갈 것이고, 메신저로 전달하는 이슈나 요청 사항은 시간적 여유가 있을 확률이 높으니 "해당 요청 사항은 00시까지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또는 "0월 0일까지 답변드리겠습니다"라고 답한 후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메시지의 경우에는 간단한 이모티콘을 통해서 내가 메시지를 확인했다는 걸 알려주는 것도 좋은 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저도 일을 하면서 다양한 시간대에 들어오는 메시지들과 업무요청, 업무미팅을 받게 되는데요. 제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시간과 저의 일만을 집중해야 되는 시간을 정해서 소통한다면 다른 분들과도 더 원활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같이 일하는 동료와 티타임 활용법

 

지금의 회사에서는 자주 티타임을 진행하지만, 이전의 회사에서는 정기적인 티타임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티타임을 했을 때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와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함이 컸습니다. 또한 일하기도 바쁜데 한 명 한 명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노라면 과연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될 것인지에 관한 의문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와 티타임을 하는 많은 사람들도 티타임을 하는 데 있어서 왜 이런 게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불평불만을 은근히 내 비치기도 합니다. 이런 불평불만을 보고 있자면 저도 조금은 불편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여서 얼른 끝내야겠다는 생각부터 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혼자서 하는 일에는 늘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내 업무로 바쁜 동료를 붙잡고 설명하거나 회의를 추진하는 일도 쉽지 않을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혹은 메일로 관련 답변을 요청하면 주로 형식적인 답변만 받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사담도 나누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 이야기를 꺼낼 때 더 효과적인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티타임은 동료와 교류할 기회이면서 동시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덜 외롭게 일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티타임에서 너무 업무 이야기만 하다가 서로 하소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잦은 티타임은 정말 상대방의 시간을 빼앗는 것이 될 수 있으니 적절하게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티타임이 누가 보기에는 시간만 허비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티타임은 그냥 차를 마시며 사담을 나누는 시간이 아닌 일을 하면서 또 다른 방식으로 일에 관해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ㅣ모두가 행복해지는 재택근무

 

코로나로 인해서 처음 재택근무가 시작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일을 하는 장소가 회사에서 집으로 바뀐 것뿐이고, 내가 사용하는 업무용 노트북은 그대로 인대도 회사에서 일을 하는 만큼 능률을 올리는 게 쉽지 않았고, 협업을 하는 사람들과 소통이 쉽지 않았습니다. 평소 메신저보다는 말로 소통하는 게 편하고 좋았던 만큼 재택이라는 형태의 근무는 생소하고도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배워야만 할거 같았습니다. 또한 도입 초기만 해도 리더들은 재택근무가 관리하고 어렵고 팀 성과에 영향을 줄까 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 제가 경험했던 팀장님들은 재택에 관해서 좋은 인식보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고, 대부분의 팀장님들은 재택보다는 회사출근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과거보다도 재택근무에 관한 인식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도 원활한 재택근무를 위해서는 정리를 해나가야 하는 것들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 신입사원 및 연차가 얼마 되지 않은 직원이라면 회사 선배들에게 업무 관련 기본 지식과 실전 노하우를 습득하며 일해야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옆에서 직접 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인데요. 재택근무를 하면 업무 효율은 높아져도 선배의 노하우를 가까이서 배우기는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내가 담당한 직무와 과업에 대해 선배와 의논하고, 독립적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영역과 배움이 필요한 영역을 체크하면 좋다고 책에서 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수행하기 어렵거나 선배의 조언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선배와 사무실 출근 일정을 맞추는 것도 작은 팁이니 꼭 알고 활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재택근무 제도를 오래도록 잘 유지하려면 서로가 꼭 지켜야 하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정하는 것이 그라운드 룰인데요. 재택근무를 잘하기 위한 그라운드 룰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필요로 합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에도 적절한 집안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했다고 합니다. 복리비의 일정 금액을 재택근무를 위한 물품에 투자를 했으며 팀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리더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재택근무가 잘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잘 자리 잡은 재택근무는 의사결정 시간은 확연히 줄어들었고 화상회의, 메신저로 그때그때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은 더 활발해졌다고 합니다 또 효율적인 근무 방식 덕분에 개인의 에너지를 비축해 팀을 위한 미래적인 연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재택근무는 단순히 팬데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누린 편리함이 아닌, 더 나은 미래,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과정이자 개인의 삶에 다양한 기회를 주는 하나의 근무 형태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 같은 근무 제도 유지와 성과를 위한 우리 안의 공감 규칙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재택근무를 비롯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에 의구심이 들고 어떤 식으로 운영해야 할지 막막한 리더라면, 팀원과 함께 논의하는 데서 시작해 보고 그 안에 공감해 보면 좋을 거 같다고 책의 저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 안에 공감하고 신뢰할 만한 근무 규칙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
회사의 비전이나 조직문화는 상부에서 구성원에게 하달된다는 상식을 깨고, 회사의 구성원이 직접 회사의 조직문화 룰을 만들고 정착시킨 현대모비스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해당 프로젝트에 지원한 7인이 2021년부터 2년 넘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찾은 현대모비스인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 ‘모행’. 회사라는 거대한 공룡을 움직이기에 개인의 손에 쥔 무기는 너무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 그런 거대한 공룡이 먼저 변화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룡기업 현대모비스가 먼저 조직의 구성원에게 손을 내밀어 변화를 제안했다. MZ세대든, 입만 열면 라떼를 연발하는 꼰대든, 조직 안에서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방식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자’고. 이 책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에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조직문화를 시도하고 정착시킨 현대모비스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저자
현대모비스 모행 유닛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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