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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그림책] 너여서 좋아 _ 책 리뷰 _ 좋아하는 마음을 담은 사랑스러운 그림책

쿵야085 2023. 3.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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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그림책] 너여서 좋아 

책 리뷰 _ 좋아하는 마음을 담은 사랑스러운 그림책

 

도서명ㅣ너여서 좋아
부제 ㅣ좋아하는 마음이 꾸밈없이 담긴 사랑스러운 그림책
글그림 ㅣ기쿠치 치키
역자 ㅣ 황진희
출판사ㅣ웅진주니어
출판일ㅣ2023.02.23
페이지ㅣ40

 

 

저자 소개

글그림 - 기쿠치 치키 (Chiki Kikuchi,きくち ちき)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자연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다. 첫 작품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로 2013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치티뱅 야옹』 『기차 와요?』 『왜 좋은 걸까?』 『눈』 등이 있다.

역자 - 황진희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림책 여행을 할 때 가장 마음이 설레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림책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눌 때 가장 행복합니다. 『숲으로 읽는 그림책테라피』를 지었고, 『태어난 아이』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내가 엄마를 골랐어!』 『그래도 넌 내 친구』 『비 오니까 참 좋다』 『잡았다!』 『난 역시 늑대야』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황진희 그림책테라피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조카가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요. 가끔씩 조카에게 책을 읽어 주다 보면 그림책 특유의 귀엽고 이쁜 그림과 아기자기한 표현의 문장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렇게 조카를 통해서 그림책을 알게 된 이후에 저도 모르게 이쁜 그림책을 보면 마음이 가게 되더라고요. <너여서 좋아> 그림책도 표지가 너무 이쁘고 아름다워서 눈이 가게 되었고 조카와 함께 읽은 너무 좋겠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습니다. 

 

<너여서 좋아>는 보고 있으면 동양적인 느낌이 흠씬 느껴지는데요. 전통적인 붓과 먹을 이용해서 그린 듯한 그림은 그 선이 정교하지도 색의 표현들이 투박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보고 있으면 도양화를 보는 듯한 편안함이 있어서 그 그림 하나하나가 영감을 주는 작품으로 느껴집니다. 그림 한 장 한 장도 허투루 보기보다는 가만히 바라보며 표현을 느끼게 되고 그림, 여백, 글의 조화도 너무 좋아서 짧은 글이지만 빠르게 넘기지도 못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림책의 내용은 까만 강아지 까망이에게 동물 친구들이 다가와 좋아하는 색을 물어보면, 까망이는 동물 친구들 각각의 색이 좋다고 대답을 하는데요. 마지막에 모든 동물 친구들이 다 같이 찾아와 무슨색이 좋냐고 물어봅니다. 어쩔 줄 몰라하는 까망이는 고민하다 '친구 색깔'이 가장 좋다고 대답을 하는데요. 이 대답을 통해 친구들도 좋아하고 까망이도 기뻐합니다. 

 

분량도 짧고, 내용도 간단하지만 이 짧은 내용 안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거 같은데요. 특히 저도 마지막에 친구들이 모두 찾아와 까망이에게 어떤 색이 좋냐고 물었을 때, 뭐라고 대답을 할까라고 저도 같이 고민을 했었는데요. 저는 '무지개색'이라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예상밖에 '친구 색깔'이라는 답이 나와서 조금은 감동적이고 반전 같은 대답에 놀라웠던 거 같습니다. 

 

까망이의 대답은 누군가를 편애하거나, 누군가를 상처 줄 수 있는 대답이 아닌 모두를 포용하면서 모두가 친구라서 좋다는 대답이었는데요. 우리도 살아가며 다민족, 다인종을 만나면서 살아가는데요. 겉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 싫어하는 이유를 찾으며 평가하는 사람들에 메시지를 전달 수 있는 그림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친구들의 겉모습이 아닌 친구라는 그 단순한 사실에 집중할 수 있는 깨달음을 줍니다. 제목 그대로 '너여서 좋아'의 뜻을 그대로 알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동화를 읽다 보면 글그림 작가인 기쿠치 치키에 관해서도 궁금점이 많이 생겼는데요.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면 인터뷰 자료도 찾을 수 있더라고요. 이 책에 관해서 궁금하고 작가에 관해서도 궁금하다면 꼭 한번 찾아보고 읽어세요. 기구치 치키의 그림과 글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왜 좋은 걸까> 기쿠치 치키 인터뷰

https://blog.naver.com/athousandhope/222465481513

 

<왜 좋은 걸까?> 저자, 기쿠치 치키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바람입니다.☺ 첫 관계, 첫 감정, 첫 이별, 처음은 늘 궁금하고 설레지요. 처음이라는 그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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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이 웃었어> 기쿠치 치키 인터뷰

https://blog.naver.com/skjmail/222824489333

 

『해님이 웃었어』 기쿠치 치키 인터뷰

그림책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각적 즐거움과 색채의 신세계를 보여준 작품 『해님이 웃었어』 작가 기쿠치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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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편지> 황진희 번역자 인터뷰

http://ch.yes24.com/Article/View/52256

 

보내기 아쉬운 가을, 찰나의 아름다움을 담은 그림책 | YES24 채널예스

『단풍 편지』는 그런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가을이 가 버리기 전에 단풍을 보고 싶은 생쥐와 다람쥐, 직박구리는 함께 탐험을 시작한다.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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