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옛날옛날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책 리뷰 _ 지금 심심한 사람은 모두 모여라!
도서명 ㅣ옛날옛날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부제 ㅣ심심한 사람들, 다 모여라!
글그림 ㅣ강혜숙
출판사 ㅣ웅진주니어
출판일 ㅣ2023년 08월 30일
페이지 ㅣ120쪽
저자 소개
글그림 : 강혜숙
이야기를 짓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왕국을 만드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대학원에서 디지털콘텐츠디자인을 공부하였습니다. 데뷔작인 『꼬리야? 꼬리야!』로 2010년 스위스 제네바 어린이가 뽑은 최우수 그림책 상인 Prix P’tits Momes와 2011년 프랑스 북부 지역 도서관이 수여하는 Le Prix Nord Isere를 받았습니다. 상 받는 것도 좋지만, 어린이들의 칭찬을 더 좋아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일곱 빛깔 요정들의 운동회』 『별세계』 『수레를 탄 해』 등이 있습니다.
ㅣ 심심한 사람들이 재밌게 노는 방법!
심심한 사람을 어떻게 하지?
혹시 심심한 걸 못 찾으시나요? 저희 조카는 정말 심심한 걸 못 찾는데요. 잠시라도 심심하다 싶으면 이리저리 뛰어다니거나 어떤 심심한 걸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에 조카와 함께 읽은 그림책은 옛날 옛날에 살았던 심심한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놀고 있어도 심심하고, 가만히 있어도 심심하고, 이것저것 심심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빨리 달리고 있는 토끼를 따라가면서 생기는 심심한 것들을 해결해 주는 재미난 스토리입니다.
여기저기서 심심한 사람들이 모여서 토끼를 따라다니며 재미난 일들을 경험하는데요. 먼지 모르는 것들을 함께 만지고 당기고 하면서 재밌게 노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이전에 심심했었던 사람들이 맞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심심했던 사람들이 모여서 노니깐 재밌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그림책을 조카와 함께 읽고 있었는데 책이 너무 몰입감이 있어서 책을 읽고 있어도 심심할 틈이 없을 거 같았답니다.
심심한 친구들은 다 함께 모여서 멀리멀리 달나라까지도 여행을 떠나는데요. 달나라에 가서도 함께 간 친구들과 정말 재밌게 놀고 있답니다. 달나라에서도 심심한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서로 재미나게 노는데요. 전혀 심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가 않네요. 옛날 옛날에 있었다는 심심한 사람들은 모두 사라진 거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느껴지는 게 있는데요. 처음에는 심심한 사람들이 모두 혼자서 놀고 있거나 혼자서 쉬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나중에는 모두 함께 놀고 있으면서 심심한 걸 느낄 틈이 없었다는 거죠! 바로 정답은 혼자 있는 게 아니라 모두 함께 있어야지 심심하지 않다는 건데요. 저희 조카도 형제자매 없이 조카 혼자인데요. 집에서 놀면 가족들이 함께 놀아주기는 하지만, 비슷한 또래가 아니라 혼자 노는 듯한 느낌이 있네요. 제가 어린 시절에는 동네아이들과 마음껏 뛰어놀았는데 지금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어린이집, 유치원을 가야 하고, 키즈카페를 가야지만 겨우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는 거 같아요. 이런 어린아이들이 공감할만한 그림책인데요. 혼자 있는 게 아니라 항상 주변의 아이들과 뛰어노는 게 훨씬 더 신나고 재미나다는 걸 알려주는 그림책이서 아이들의 사회성 형성에도 도움이 많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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