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모두 잘 자요 (린데 분데스탐)
책 리뷰 _ 우리 모두는 잘 자요!
도서명 ㅣ모두 잘 자요
부제 ㅣ포근하고 아늑한 잠자리 이불 같은 그림책
글그림 ㅣ린다 분데스탐
출판사 ㅣ어린이작가정신
출판일 ㅣ2023년 09월 07일
페이지 ㅣ56쪽
저자 소개
글그림 : 린다 분데스탐
1977년 헬싱키에서 태어난 핀란드계 스웨덴 작가로,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런던 킹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40권이 넘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북유럽에서 상을 많이 수상한 작가로 손꼽힙니다. 2016년 핀란드에서 제정된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바네사상의 첫 수상자이며, 울프 스타르크가 쓰고 분데스탐이 그린 『아무도 본 적 없는 동물』로 북유럽 이사회 아동청소년문학상과 스웨덴 올해의 그림책으로 스뇌볼렌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밖에 핀란디아 주니어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 문학상 후보로 여러 차례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국내에 첫 소개된 『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는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White Ravens)로 선정되었습니다. 『모두 잘 자요』는 쓰고 그린 첫 그림책으로, 다이 커팅 방식을 활용하여 기발한 구성과 콜라주 그림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역자 : 이유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토베 얀손의 『리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위험한 여행』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무민 연작소설인 『혜성이 다가온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 아홉 가지 무민 골짜기 이야기』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무민 골짜기, 시작하는 이야기』, 울프 스타르크의 『사랑에 대한 작은 책』, 키티 크라우더의 『밤의 이야기』, 『여름의 잠수』,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 『나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ㅣ 지구의 모두가 잘 자는 이야기!
잘 자, 꼬마 원숭이야!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의 공통점은 바로 잠에 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생명들은 낮이 아니라 밤에 잠이 듭니다. 어두운 밤에는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휴식을 가지라는 의미인 듯,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잠이 드는데요. 그런데 잠이 드는 가족들의 공통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은 제시간에 잠이 들기를 싫어한다는 거예요. 저희 조카도 매번 잠드는 시간에 잠들지 않으면 늦게까지 잠을 자려고 하지 않는데요. 모두 잘 자요 책에도 밤이 되어 아이들을 재우려는 가족들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책을 보고 있으면 다양한 동물들이 잠이 들기 전에 하는 행동들이 보이는데요. 이런 행동을 하는 동물들을 아이와 함께 보다 보면 우리 아이는 잠들기 전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도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며 볼 수 있답니다. 또한 작가만의 재미난 상상 속의 행동들을 보고 있으면 표현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라도 잠이 듣기 전에 아이가 잠을 잘 자지 않거나,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 달라고 했을 때 <모두 잘 자요>를 읽어주면 정말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들 잠을 잘 자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아이도 빠르게 꿈나라로 가서 잘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 반복적으로 나오는 잘 자요라는 단어가 정말 자연스럽게 잘 잘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게 만들거든요.
<모두 잘 자요>는 핀란드계 스웨덴 작가의 그림 동화인데요. 이미 벌써 40권이 넘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북유럽에서 상을 많이 수상한 작가로 손에 꼽힌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인지 책을 보고 있으면 지금까지의 작가들과는 또 다른 풍의 그림체를 보고 있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매번 여러 그림책을 보면서 느끼지만, 모든 작가들의 그들만의 그림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모두 잘 자요>의 작가 린데 분데스탐의 그림은 초음 보았을 때는 조금 투박하다고 생각되었지만 보면 볼수록 개성이 있는 그림체라 눈길이 가는 거 같습니다.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른들이 보아도 분명 흥미롭게 읽고 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 잘 자요>를 보고 나니 오늘 밤은 저도 잘 잘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모두 잘 자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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