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Book/내가 읽은 그 책

[직장 에세이] 과로사 할래? 퇴사 할래?(우진우) _ 책 리뷰 _ 우리 모두의 꿈은 퇴사!

쿵야085 2023. 9. 20. 01:02
반응형

[사회정치] 과로사 할래? 퇴사 할래?

책 리뷰 _  우리 모두의 꿈은 퇴사!

 

 

도서명 ㅣ과로사 할래? 퇴사 할래?
부제 ㅣ여섯 번 퇴사와 일곱 번 입사를 통해 깨달은 열정 페이 탈출법
저자 ㅣ우진우
그림 ㅣ치달
역자 ㅣ이영래
출판사 ㅣ우리교육
출판일 ㅣ2023년 08월 18일
페이지 ㅣ252쪽

 

 

 

저자 소개

저자 : 우진우

디자인 전공을 살려 좋은 회사에 취업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목표가 잘 이뤄지지 않았고 여러 회사를 전전하게 되었다. 6번의 퇴사와 7번의 입사를 한 경험을 글로 써서, 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실패가 괴롭게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이 책을 냈다. 직장인이자 글 쓰는 사람으로 지내고 있다. 그리고 목표를 단순하게 바꿨다. 바로 '행복하게 살기'다.
인스타그램 @plzwrite_wjw
우진우 작가의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woojinwoo

그림 : 치달

일러스트와 디자인에 관계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동네 길고양이 밥을 주며 고양이 4마리의 집사와 그림 노동자로 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울퉁불퉁하지만 사랑스러운 나의 20대에게

 

1. 사회를 향한 첫발 _대기업 A사 입사와 퇴사
파견 계약직의 서러움
소속이 없다는 불안함과의 싸움

 

2. 3개월 만에 깨져 버린 환상 _광고대행사 B사 입사와 퇴사
쓸모를 증명하지 못한 채 쫓겨나다
눈물의 이유, 노력의 배신

불안, 자기를 믿지 못한다는 것
광고, 그까짓 게 뭐라고 버티기로 결심했다
쓸모 있는 인턴으로 변신!

나도 언젠가 누군가의 용기가 되고 싶다
뇌종양이라니!

3. 이렇게 사는 게 맞을까? _스타트업 C사 입사와 퇴사
정규직 전환이라는 목표 앞에서……
일에 대한 열정보다 더 중요했던 것
또 한 번의 실패, 울타리 밖으로 나와 비로소 깨달은 꿈
프리랜서가 되었다, 자존심은 내려놓고서

 

4. 꿈과 현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다 _소기업 D사 입사와 퇴사
디자인하는 잡일꾼, 그게 바로 접니다
N잡러가 모인 회사에서 잠시 현실을 잊다
굿바이, 비정규직

5.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_광고대행사 E사 입사와 퇴사
24시간이 모자라
손바닥만 한 명함이 지닌 정규직의 무게
과로사 말고 퇴사하자
우당탕탕 이직 준비
운수 좋은 요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날
퇴사하겠습니다
분명 눈이 부시도록 근사하리라

6.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_플랫폼 기업 F사 입사와 퇴사, 그리고 자회사 G사 입사
뜻밖의 여섯 번째 퇴사지만, 그래도 괜찮아
그렇게 살아가면 된다

에필로그 | 난 다시 준비됐다!

 

ㅣ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 100%

 

나 일곱 개 회사에 다닌 경험담을 써 보려고!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란 두려움을 떨면서 오늘도 내일도 출근을 하는 것이 바로 직장인의 삶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월급쟁이로 살아가면서 이런 걱정은 당연한 것이고,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꼬박꼬박 월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도 감사해야 할거 같습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때려치우고 싶다는 허세 아닌 허세를 부려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재미난 책이 있었는데요. 바로 <과로사 할래? 퇴사 할래?>입니다. 오늘도 야근을 하며 집으로 들어가는 저에게 있어서, 책 제목 하나만큼은 저에게 큰 메시지를 던져 주는 책이었습니다. 아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과로사할거 같은데, 그냥 퇴사할까?라는 저의 속마음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거든요.

 

 

<과로사 할래? 퇴사 할래?>의 저자는 치열하게 직장을 생활을 했었던 20대의 평범한 대한민국 디자이너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조금 평범하지 않았던 총 근무 기간이 3년 조금 넘는 초짜 직장인 주제에 무려 일곱 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도 오래 다닐 생각보다는 곧 퇴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MZ세대의 평균 근무기간이 정말 짧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고 들었지만 이렇게나 짧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도 일곱 군데는 넘는 회사들을 다녀왔지만, 이렇게나 짧지는 않아서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라는 궁금증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자는 대기업 파견 계약직, 광고대행사 인턴, 스타트업 콘텐츠 디자인 직무의 인턴, 소기업의 디자이너, 또다시 광고 대행사를 거쳐 플랫폼 기업, 자회사까지 의도하지 않게 여러 회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여러 회사를 다니게 된 이유가 절대 본인에게만 있는 게 아닌데요.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받아야 하는 차별 대우와 불합리한 의사결정들도 있었으며, 6개월이라는 유통기한이 있는 인턴 생활, 정규직 전환 실패, 잦은 야근으로 인한 건강 악화 등 3년이라는 근무 기간 동안에 정말 다양한 사연들이 존재하고 있었고 대한민국에 일하는 청년들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해 볼만한 일들을 정말 다양한 회사에서 한 번씩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고, 한편으로는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풀어쓰는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또한 지금의 회사를 다니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지금의 저보다 어리고, 경험도 적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생각의 깊이나 경험의 강도가 약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저도 충분히 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그런 고민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준을 만들어 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힘든 세상을 비난하거나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자가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도 지금부터라도 저자와 같이 제 인생 과거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과로사 할래? 퇴사 할래?
일곱 개의 회사명이 주르륵 나열된 저자의 경력란을 보고 누군가는 ‘요즘 애들스럽다’, ‘참 인내심 없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요즘 애들이니 전자의 말을 하는 건 상식적인 반응이지만, 후자의 평가는 꼰대의 물정 모르는 발언이 되기 십상이다. 누군들 한 회사에 진득하게 백년해로하듯 장기근속하고 싶지 않겠나. 하지만 현대는 살면서 n번의 직업을 갖게 되는 각자도생의 세상이다. 그 n번이 원하는 직업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미화하는 이도 있겠지만,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고용불안정’을 상징한다는 말임을 안다. 이 책에는 20대 내내 정규직 전환 실패로 인한 잦은 퇴사, 철야 작업(이라고 쓰고 열정 페이라고 읽는다)을 견디지 못하고 택한 퇴사 등 다양한 유형과 사정으로 방황한 어느 직장인이 일곱 번째 회사에 정착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조금은 우습고, 조금은 짠하고, 때때로 곁에서 대신 욕해 주고 싶은 직장 빌런들의 이야기도 담아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풀어 놓았다. 이 책을 통해 업무 외의 일, 또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업무 과잉으로 인해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이 징검다리 건너듯 열정 페이를 산뜻하게 방어·탈출할 영감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우진우
출판
우리교육
출판일
2023.08.18

 

 

 

[넷플릭스/유튜브] 넷플릭스 가격 부담 없이 겜스고에서 저렴하게 이용하는 팁

[넷플릭스/유튜브] 넷플릭스 가격 부담 없이 겜스고에서 저렴하게 이용하는 팁 OTT 서비스를 처음 접한 것이 넷플릭스였던거 같은데요. 넷플릭스 이외에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OTT 서비스들이

ilsang2.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