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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한스 할터) _ 책 리뷰 _ 삶의 마지막 앞에서!

쿵야085 2024. 1. 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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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한스 할터)

책 리뷰 _ 삶의 마지막 앞에서!

 

 

도서명ㅣ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부제ㅣ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원제ㅣ

Ich habe meine Sache hier getan: Leben und letzte Worte beruhmter Frauen und Manner
저자ㅣ한스 할터
역자ㅣ한윤진
출판사ㅣ포레스트북스
출판일ㅣ2023년 12월 25일 
페이지ㅣ312쪽

 

 

 

저자 소개

저자 : 한스 할터 (Halter, Hans)

의사 겸 작가.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뒤 전문의가 되었다. 그 후 몇 년간 병원에서 근무했으나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슈피겔」지의 저술가 겸 리포터로 활동했다. 저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여러 언론 매체에 의학·과학 분야와 관련된 많은 글을 기고했고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세계적 현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품위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책은 수십 명의 생애와 유언과 관련된 자료를 몇십 년간 추척하고 수집한 결과물이다. 그 끝에 저자는 누군가의 마지막 문장 속에는 평생의 삶과 행동, 고집 그리고 가치관이 농축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는 죽음을 통해 살아감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역자 : 한윤진

연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코스톨라니의 투자노트》,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공역)》, 《보어아웃》, 《림비: 뇌에 숨겨진 행복의 열쇠》, 《돌고래처럼 기뻐하고 보노보처럼 사랑하라》, 《내 행복에 꼭 타인의 희생이 필요할까》, 《당신의 생각을 의심하라》,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미친 기후를 이해하는 짧지만 충분한 보고서》, 《유언: 역사를 움직인 157인의 마지막 한마디》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_ 죽음을 말하는 것은 곧 삶을 말하는 것이다

1장_ 당신의 장례식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부처 │ 술탄 살라딘 │ 율리우스 카이사르 │ 빈센트 반 고흐 │ 체 게바라 │ 찰스 다윈 │ 쇠렌 키르케고르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볼프강 모차르트 │ 코코 샤넬 │ 마르틴 루터 │ 다이애나 스펜서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마호메트│ 루이 16세 │ 마리 앙투아네트
- 네로 황제와 철학자 세네카, 같지만 다르게 죽은 두 사람

2장_ 바로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오스카 와일드 │ 칭기즈 칸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마리아 테레지아 │ 헨리 8세 │ 앤 불린 │ 엘리자베스 1세 │ 윈스턴 처칠 │ 공자 │ 안나 파블로바 │ 콘라드 아데나워 │ 존 레넌 │ 어니스트 헤밍웨이 │ 헤르만 부르하버 │ 카를 마르크스 │ 미하일 바쿠닌 │ 딜런 토머스
-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마지막 말

3장_ 언젠가는 인생이라는 거대한 연극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 올 것이기에

임마누엘 칸트 │ 아르키메데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카를 융 │ 뒤바리 백작 부인 │ 마리 퀴리 │ 얀 후스 │ 마를레네 디트리히 │ 루트비히 판 베토벤 │ 레프 톨스토이 │ 고트홀트 레싱 │ 조세핀 베이커 │ 알폰소 카포네 │ 울리히 츠빙글리 │ 툴루즈 로트레크 │ 로미 슈나이더
- 괴테의 유언에 숨겨진 진실과 거짓

4장_ 죽음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테레사 수녀 │ 플라톤 │ 프란츠 카프카 │ 프리드리히 니체 │ 마리아 몬테소리 │ 아서 쇼펜하우어 │ 게오르크 헤겔 │ 나폴레옹 1세 │ 슈테판 츠바이크 │ 하인리히 하이네 │ 주세페 가리발디 │ 샤를로트 코르데 │ 블라디미르 레닌 │ 에밀리아노 사파타 │ 고트프리트 벤 │ 안톤 체호프 │ 마하트마 간디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들

5장_ 그대 이제 자연의 하나로 영원히 남기를

토머스 에디슨 │ 소크라테스 │ 클레오파트라 │ 마틴 루서 킹 │ 프랭클린 루스벨트 │ 아리스토텔레스 │ 요한 바오로 2세 │ 지크문트 프로이트 │ 엘리자베트 폰 비스텔바흐 │ 마릴린 먼로 │ 허레이쇼 넬슨 │ 밥 말리 │ 가스파르 드 콜리니 │ 오노레 드 발자크 │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 │ 오토 폰 비스마르크 │ 마크 트웨인
- 모든 죽음에는 이름이 있다

 

ㅣ 죽음은 곧 삶을 말하는 것!

 

삶은 끝이라고 생각한 그 지점에서 가장 강렬하게 되살아난다. 

 

정말 무거운 단어 중에 하나가 바로 죽음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도 책 제목이 주는 무게감이 무거워 보입니다. 죽음을 말하는 것은 곧 삶을 말하는 것이라는 말이 책의 첫 부분에 나옵니다. 아마도 죽음이라는 단어가 삶이라는 단어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단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죽음을 앞에 두면 어떤 기분이 들고 어떤 말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인간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존재이며 또 그 순간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는 존재라고 하는데요. 또한 지구상에서 죽은 이를 엄숙하게 매장하는 유일한 생명체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죽음에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마지막 순간에 남기는 말들은 어떤 말들일 까요?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에서는 3,000년 이상의 인류사에서 너무나 친숙하고 잘 알려진 유명 인사들의 유언이 모였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말은 감동적이고, 아름다우며 때로는 부질없고 허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종교인, 철학자, 작가, 과학자, 정치가, 예술가 등에 이르기까지 각양가색이지만 그들 모두가 자기 삶의 방식과 생각을 최후의 발언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책에는 다양한 죽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한 그 죽음 앞에서 마지막으로 했었던 마지막 말 한마디들이 나오는데요. 어떤 말은 무척이나 그 사람과 그 상황에 맞게 느껴지는 무게감이 있기도 하지만, 어떤 말에는 왜 그 순간에 그런 말을 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도 마지막 순간이 언젠가는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에 어떤 말을 남길 수 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는 마지막 순간에 동생 테오에게 다음과 같이 마지막 부탁을 남겼다고 합니다 

 

"부탁이니까 울지 마.

이게 우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야.

슬픔은 영원히 남는 거야. 

난 이제 집에 가는 거라고."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는 죽음과 삶, 그리고 우리의 존재에 대한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인데요. 죽음을 통해 살아감을 이야기한느 책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읽으면서 어떻게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사유를 하게 됩니다.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의 마지막 막들은 특별한 향기와 잔잔한 울림을 남기며, 오늘을 더 간절하게 충실하게 살아가는 다짐이 되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죽음이라는 진지한 단어 앞에서 이 책을 읽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죽음을 인정하고 기억하는 것이 삶의 철학하는 저자의 시각을 생각하며 담담하게 책을 읽어가다 보면 죽음이라는 단어에 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했었던 사람들의 생애와 유언들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가치를 배울 수 있게 되는데요. 엄청 감동적이고 깊은 의미를 가진 말들도 있지만, 그들도 그냥 사람이었구나라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죽음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되돌아보고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지금의 삶이 지루하거나 무료하다고 느꼈다면 이 책은 그런 삶의 루틴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쇼펜하우어, 소크라테스, 반 고흐, 오스카 와일드…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 이해인 수녀 추천 -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독일 현지 언론의 찬사 - 세계적 현자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 “나는 죽음 앞에서 일말의 두려움도 갖고 있지 않다.” _찰스 다윈 “슬픔은 영원히 남는 거야. 난 이제 집에 가는 거라고.” _반 고흐 “이제야 나의 감옥에서 해방되는구나.” _술탄 살라딘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내 처지를 넘어 분에 넘치게 죽음을 맞이하네.” _오스카 와일드 모든 인간에게는 한 번의 탄생과 한 번의 죽음이 공평하게 허락된다. 탄생이 삶의 일부라면 죽음도 삶의 일부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가 죽음은 주로 두렵고 서늘한 공포이자 한 존재의 소멸이라고 여기며, 죽음만은 추상적인 과제처럼 생각하고 회피한다. 수십 년간 의사로 일하고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을 돌봐온 저자 한스 할터는 수많은 이들의 ‘죽어감’을 통해 ‘살아감’을 배우게 됐다고 말한다. 먼저 떠난 많은 사람처럼 언젠가는 죽음이 반드시 나의 몫이 되는 순간이 오기에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메멘토 모리(memento-mori, 죽음을 기억하라)”를 마음에 새길 때 “카르페 디엠(carpe-diem, 이 순간을 살아라)”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쇼펜하우어, 오스카 와일드, 빈센트 반 고흐 등 철학자, 작가, 예술가, 정치가 등 세계적 현자들의 생애와 유언을 엮어 이 책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을 펴냈다. 84가지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은 독자로 하여금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닿게 만들며 오래도록 깊은 울림을 남겨,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파도처럼 흩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인생의 목표도 잘 사는 것에서 잘 죽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면 많은 것이 명확해진다. 생의 유한함을 깨닫게 될 때 삶에서 군더더기와 욕심은 비우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저자
한스 할터
출판
포레스트북스
출판일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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