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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 (김헌) _ 책 리뷰 _ 철학자는 어떻게 살았을까?

쿵야085 2024. 1. 3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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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 (김헌)

책 리뷰 _ 철학자는 어떻게 살았을까?

 

 

 

 

도서명ㅣ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
부제ㅣ철학자의 삶에서 배우는 유쾌한 철학 이야기
저자ㅣ김헌
출판사ㅣ북루덴스
페이지ㅣ336쪽

 

 

 

 

 

저자 소개

저자 : 김헌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서양고대철학, 플라톤),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서양고전학, 호메로스)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박사학위(서양고전학, 아리스토텔레스)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HK교원)로 재직 중이다. 서양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신화, 고전기 아테네의 수사학과 철학이 주요 관심 분야이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의 저서가 있고, 역서로는 『두 정치연설가의 생애』, 『그리스 지도자들에게 고함』, 『‘어떤 철학’의 변명』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무엇을 사랑하며 살 것인가?

제1부 분화구 속으로 뛰어들다

나는 철학자입니다 _피타고라스
세상 만물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_탈레스
한 번 들어간 물에 다시 들어갈 수 없다 _헤라클레이토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_파르메니데스
우선 만물의 네 가지 뿌리들에 대해 들어보라 _엠페도클레스
태양은 그저 불타는 돌덩어리일 뿐 신성한 존재가 아니다 _아낙사고라스
삶은 한 편의 연극이다. 그대는 와서, 보고, 떠난다 _데모크리토스

제2부 정의는 강자의 이익

인간의 감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_프로타고라스
당신들이 찾아 헤매는 것, 그런 건 없습니다 _고르기아스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다 _트라쉬마코스

제3부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

나는 도무지 아무것도 제대로 아는 것이 없는데, 왜 내가 가장 지혜롭다고 했을까 _소크라테스
적절하게 쾌락을 조절하고 사려 깊은 쾌락을 추구하라 _퀴레네학파
정의란 무엇인가 _플라톤
나야말로 진짜 철학을 하는 사람입니다 _이소크라테스
진리야말로 나의 가장 소중한 벗이자 스승이다 _아리스토텔레스
자네의 말과 글은 신의 입에서 나오는 구절 같군 _테오프라스토스

제4부 독주 한잔

내가 알렉산드로스가 아니라면, 디오게네스이고 싶다 _알렉산드로스
일단 판단을 중지하고 모든 것을 회의해 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_퓌론
절제는 아름다움의 꽃봉오리다 _제논
나는 물과 소박한 빵 하나면 충분하다 _에피쿠로스

에필로그 · 철학자들처럼

 

 

ㅣ철학자의 삶 속의 철학

 

소크라테스가 살던 시대에 태어나 그를 만났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며 배웠던 철학자들은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울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요.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다시는 철학을 만날 일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런데 생각 밖에 인생을 살아가며 철학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철학의 재미를 알게 되었는데요. 정해진 답을 주는 학문이 아닌 답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에 집중하기 때문에 답이 정해져 있는 수학 같은 과목들 보다는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런 철학은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졌을까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학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는데요. 그런데 우린 이 철학자들이 남긴 고민의 흔적만을 공부했을 뿐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관해서는 거의 들어본 기억이 없는 거 같습니다. 분명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철학에는 그 당시를 살아간 철학자의 삶에 영향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읽은 김헌 교수님의 새로운 철학교양서 <전쟁터로 간 소크라스테스>는 철학자의 삶과 그 속에서 이루어진 철학적 사유를 통해 서양 철학사를 풀어가는데요. 그 과정에서 철학이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방법론이라는 것을 소개해줍니다. 저자 김헌 교수님은 퓌타고라스부터 에피쿠로스까지 다양한 철학자들의 삶과 에피소드들을 재밌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책에 나와 있는 철학자들의 삶을 바라보며 왜 이런 철학적 주장과 사유를 하게 되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있게 됩니다. 결과론적인 이론을 배우기보다는 그들의 삶을 통해서 배우기 때문에 철학이 딱딱하게 느껴졌을 분들에게도 쉽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는 '분화구 속으로 뛰어들다'로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 자연 철학자인 퓌타고라스, 탈레스, 헤라클레이토스, 파르메니데스 등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두 번째 파트는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는 주제로 소피스트들과 소크라테스의 논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파트는 이 책의 제목인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인데요. 여기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철학자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을 합니다. 마지막 네 번째 파트는 '독주 한 잔'으로,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자 알레산드로스, 제논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를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이야기는 역시나 소크라테스의 이야기였는데요. 사실 소크라테스는 학자라서 전쟁터를 나갔을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요. 전쟁터 나갔으면 전쟁터에서도 매우 용맹하게 본인의 자리를 지키며 싸웠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의외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역시나 철학자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유명한 이야기인 소크라테스 부인에 관한 이야기도 보면서 정말 소크라테스의 부인이 악처였는지에 관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혹시라도 소크라테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에서 상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는 단순히 한 명 한 명의 철학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철학이 있기까지의 길고 긴 스토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철학자들의 삶을 통해 그분들의 철학을 이해하고, 지금의 우리 삶에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관해서 느낄 수 있는데요.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를 보고 있으면 철학자들처럼 우리의 삶은 어떻게 올바른 방향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관해서 생각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지금까지 철학이 너무 어렵다고 느꼈거나 딱딱하다고 느꼈던 분들이 있다면 이번 책을 통해 그 생각을 바꿔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
이 책은 철학책의 클리셰를 과감히 벗어 던졌다. 그 의도를 서문에서 명백히 밝힌다. “저는 하이데거의 예처럼 철학자의 삶 자체와 그 속에서 이루어진 철학적 사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저자는 ‘철학 하는 것’이란 생각하고, 공부하고, 개념을 이해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철학에 따라 행동하는 일상적 삶이라 한다.
저자
김헌
출판
북루덴스
출판일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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