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플래닝 제로 (허영훈) _ 책 리뷰 _ 기획을 배우고 싶다면!

[기획] 플래닝 제로 (허영훈) 

책 리뷰 _ 기획을 배우고 싶다면!

 

 

 

도서명ㅣ플래닝 제로
부제ㅣ기획 전문가를 위한 교과서
저자ㅣ허영훈
출판사ㅣ대경북스
페이지ㅣ278쪽
출판일ㅣ2024년 1월 30일

 

 

 

 

저자 소개

저자 : 허영훈

· 1971년 서울 출생
· 법학사, 법학 석사, 법학 박사 수료, 문화예술학 박사 수료
· 前 제22보병사단 사령부 정훈공보부 공보장교 (육군정훈공보사관 17기, 36개월 만기 중위 전역)
· 前 삼성전자 반도체 기획팀(삼성전자 공채 41기)
· 前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강사
· 前 한림대학교 글로벌협력대학원 겸임교수
· 現 댄허코리아 대표
· 現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
· 現 서울디지털대학교 예술학부 객원교수
· 現 서울영재아카데미 책임교수
· 現 퍼블릭뉴스 문화부장/기자
· 現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문가(평가위원)
· 現 공연기획 및 연출가

 

목차

 

‘플래닝 제로’를 펴내며
기획의도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제1장 기획의 올바른 정의
제2장 기획의 본질과 기능
제3장 서클의 확장
제4장 ‘KASH의 법칙’과 기획
제5장 기획자의 본능
제6장 기획자의 자질
제7장 기획의 14 구성 요소
제8장 기획의 완성도
제9장 문서의 분석과 해체
제10장 보도자료와 기획
제11장 계약서와 기획
제12장 기획의 시작
제13장 기획안 작성
제14장 기획안의 완성도
제15장 기획전문가
제16장 사망 기획
제17장 기획의 습관
제18장 기획전문가 과정
제19장 기획전문가 센터
제20장 기획과 금수저
제21장 기획 감수성
제22장 올바른 성공
제23장 기획의 ‘4C’

맺음말
추천의 글
저자 소개

 

ㅣ 기획을 공부해요!

 

필자는 이를 종합해 '기획전문가'란 '무엇이든 기획할 수 있는 전문가'라고 정의한다.

 

기획자로 일을 하면서 기획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특별한 기술을 배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학원이 있거나, 특별한 교재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기획이라는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기획도 세분화가 많이 되어 있었는데요. 사업기획, 공연기획, 마케팅기획, 게임기획, 홍보기획 등 '기획'이 들어간 명칭들이 너무 많고 각각의 분야에서 하는 기획이라는 일도 조금씩 다릅니다. 또한 기획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팀도 너무 많이 있는데요. 사업기획팀, 전략기획팀, 경영기획실, 전략기획실 등입니다. 그래서 기획이라는 일을 한다고 하면 무슨 일을 하는데라는 질문이 돼 받기도 하고,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지 등에 관련된 질문을 다시 받고는 합니다. 이런 실체가 없는 학문 아닌 학문을 기획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원론적인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고, 기획 전문가를 위한 교과서를 부제를 달고 나온 <플래닝 제로>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책의 느낌은 '기획'이라는 이 두 글자에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이 있는 허영훈 기획전문가님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있다는 것입니다. 책에서도 <플래닝 제로>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남다르다고 표현했습니다. 

 

<플래닝 제로>를 읽는 독자들에게 몇 가지 당부도 전하는데요. 이런 당부를 보고 있으면 저자가 이 책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첫째, 그동안 읽었던 '기획' 관련 책들 속에서 과감하게 탈출하기를 당부한다. 

둘째, 이 책은 아주 건방진 책이다.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모험과 개척으로 도달했기 때문이다. 

셋째, 이 책에는 [포인트]라는 것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앞에서 읽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리마인드'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다시 앞으로 돌아가라'거나, '재차 확인하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았다. 

 

 

저자는 기획을 올바로 아는 사람도, 제대로 가르치는 사람도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기획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50대 초반의 기획팀장의 답변조차도 정답에 가까운 훌륭한 대답이지만 정답은 아니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필자가 경험한 상당수의 기획자들의 공통점은 불행히도 기획에 대해 '아는 척'하는 것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기획안을 수백 건 작성했고, 기획회를 수년간 이끌어왔고, 기획 관련 부서에서 책임자로 있었다는 이력 등을 근거로 기획을 충분히 알거나 경험했다고 말하는 것인데요. 

 

필자의 의견에 따르면 누구나 기획을 하며 살아왔지만 어떤 교육 기관에서도 기획을 제대로 기획을 제대로 가르친 적이 없고, 기획이라는 단어가 주는 시각적 표시를 달고 있는 사람들이나 한정된 기획의 영역에 관해서만 전문가들이 있지, 정작 기획 자체를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도 없고,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책이나 자료도 없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기획전문가라 타고난 자질과 경험, 그리고 반드시 훈련을 통해서만 완성되기 때문에 필자는 이와 같은 자질과 경험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기획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절차 그리고 그 훈련과정을 이 책에 소개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기획전문가가 될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기획 또는 기획분야 교육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그럼 기획자의 자질은 어떤 게 필요할까요? 저자는 기획자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하면서 설명을 하는데요. 보통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다양한 악기의 연주자들을 앞에 놓고 악보에 따라 연주의 시작과 끝, 음의 높낮이, 강약 그리고 음악의 다양한 느낌들을 각 연주자들이 최적의 연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끄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휘자가 각 연주자들보다 반드시 그 악기를 잘 다루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라는 것입니다. 다만 명확한 것은 연주는 지휘자의 손끝에서 시작하고 손끝에서 멈추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지휘자의 기획자에 빗대면서 '앞에서 조화롭게 이끄는' 올바른 지휘자의 역량을 기획자도 동일하게 갖춰야 한다고 합니다. 더 지휘자에 빗대어 표현하면 '일을 하는 능력'이 아니라 '일을 하게 하는 능력'이라고 정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플래닝 제로>는 읽는 내내 기획이란 무엇인가 관한 본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정말 기획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기획의 개념과 원리, 과정과 방법, 자질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특정 분야에만 맞는 기획이 아니라, 조금 더 상위 개념에서의 기획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기획에 관해 관심이 있다면 배울 수가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좋은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기획이라는 일을 시작하면서 '기획'이란 무엇일까라고 고민했었던 과거가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기획에 관한 본질에 관해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단순히 문서만을 만드는 것이 기획이라고 생각하며 일을 해 왔는데요. 이번 책을 계기로 제가 하고 있는 일의 방식에 관해서도 다시 한번 더 되돌아볼 기회가 된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플래닝 제로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직면하게 되는 모든 고민들을 제일 먼저 해소해 줄 수 있는 만능열쇠는 바로 기획이다. 이 책에는 ‘반드시 알아야 할 기획의 모든 것’이 충분히 녹아있다. 이 책 속에 담겨있는 지식과 정보 그리고 그 핵심 가치를 담을 마음의 그릇만 준비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스스로의 습관과 훈련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것이 이 책이 가진 비밀이고 핵심 가치다.

저자

허영훈

출판

대경북스

출판일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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