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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퇴사준비생의 교토 (시티호퍼스) _ 책 리뷰 _ 일본 여행에서 발견하는 브랜드 인사이트

쿵야085 2024. 3. 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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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퇴사준비생의 교토 (시티호퍼스)

책 리뷰 _ 일본 여행에서 발견하는 브랜드 인사이트

 

 

 

도서명ㅣ퇴사준비생의 교토
부제ㅣ성장의 모티브를 찾는 여행
저자ㅣ시티호퍼스
출판사ㅣ트래블코드
페이지ㅣ304쪽      
출판일ㅣ2024년 02월 05일

 

 

 

 

 

저자 소개

저자 : 시티호퍼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세상의 앞선 생각을 찾는 여행
시티호퍼스(CITY HOPPERS)는 여러 도시를 넘나드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한 도시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기도 하죠.

그렇다고 그냥 무턱대고 다니는 건 아닙니다. 도시를 캠퍼스 삼아 비즈니스적으로 영감과 자극을 주는 레퍼런스를 찾는 여행을 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경영 철학, 컨셉 기획, 사업 전략, 수익 모델, 브랜딩 · 마케팅, 고객 경험, 디자인 등을 스터디하고 콘텐츠로 만듭니다.

그렇게 쓴 콘텐츠를 온라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시티호퍼스〉에서 소개합니다. 여행하는 기분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스터디할 수 있도록 한 주에 한 도시를, 하루에 한 곳씩 공유합니다. 지금까지 도쿄, 런던, 뉴욕, 방콕, 싱가포르 등을 여행하며 250개 이상의 콘텐츠를 선보였죠.

이러한 프로젝트를 하는 시티호퍼스는 팀이자 커뮤니티입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퇴사준비생의 런던》 등을 쓴 저자들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성장하고자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팔로워로서, 멤버로서 혹은 저자로서 시티호퍼스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해 주실 거죠?

인스타그램 @cityhoppers.co

 

목차

프롤로그

리슨
향에도 소리가 있다, 향에 귀 기울이는 공감각적인 방법

컨비니언스 바
편의점과 위스키 바의 이유 있는 만남

홀 러브 교토
전통의 가치를 요즘 스타일로, 장인을 재해석하는 장인

신풍관
교토에 새 바람이 분다, 이름값하는 공간의 품격

류노히게 바이 미타테
‘빼기의 미학’으로 그릇 위에 교토의 축소판을 만든다

쿠라다이 미소
된장도 블렌딩 되나요? 요즘 입맛을 사로잡은 미소 천사

굿 네이처 스테이션
참지 않아도 괜찮아, ‘무해한 소비’를 하고 있다면

오가와 커피
70년된 장인 카페가 커피에 떨어뜨리는 ‘희망’의 정체

카메야 요시나가
200년 넘은 화과자 전문점이, ‘브랜드 안티에이징’을 하는 법

코에 도넛
도넛 가게의 천장을 대나무 바구니로 수놓은 이유

하치다이메 기헤이
이런 쌀이라면 드시겠어요? 쌀 시장을 살리는 선넘는 쌀가게

우사기노네도코
신비한 광물의 세계를, 한 그릇의 디저트로
쿠모노차
뜬구름을 잡아라, 망해가는 카페를 뜨게 만든 승부수

아에루
콜라보 하나로 미디어 그룹을 만든 저널리스트 지망생의 전략

토토야
제로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넓히는, 이 마트의 결정적 차이

에필로그

 

 

ㅣ 퇴사준비생들의 여행

 

 

누구나, 언젠가, 한 번쯤 퇴사준비생이 됩니다. 

 

 

작년은 너무나도 힘들었던 한 해로 기억합니다. 원하지 않는 이유로 회사를 떠나는 직장 동료들을 보았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회사 문화를 경험하면서 얼마나 더 오래도록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진지하게 직장 퇴사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퇴사는 다른 회사로 옮기는 퇴사가 아닌, 나만의 것을 하는 퇴사를 말합니다. 

 

오랜만에 퇴사준비생 시리즈를 다시 만났습니다. 오래전 읽었던 <퇴사준비생의 도쿄>를 읽으며 나도 퇴사준비를 하게 된다면 여행을 떠나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만난 <퇴사준비생의 교토>는 진지하게 퇴사를 준비하는 저에게 다시 한번 더 퇴사를 준비할 거면 지금의 자리에서 일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보라고 이야기하는 거 같습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하는데요. 설렘의 시작이 월요일 아닌 금요일로 옮겨진 지도, 입사할 때의 꿈과 비전이 사라진 지도 오래입니다.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하고, 사회생활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비전 없이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막상 회사를 나오려고 하면 갑갑한데요. 심리적으로는 그만둬야 할 이유가 수십 가지지만, 경제적으로는 회사를 그만두고 연봉만큼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만 합니다. 회사를 다니는 것이 막막하게 느껴져도, 회사를 관두는 것을 만만하게 볼 수 없습니다. 직장인들의 오늘도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이번 <퇴사준비생의 교토>에서는 총 15개의 교토의 장소들이 소개됩니다. 각각의 장소에서 얻을 수 있는 스터디 포인트들은 책의 제목 밑에 친절하게 선명하게 표시되어 보입니다. 그 표시에 따라 경영철학, 컨셉기획, 사업전략, 수익모델, 브랜딩마케팅, 고개경험, 디자인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글뿐만 아니라 사진이 전해주는 느낌을 보면서 생생한 현장의 모습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몇 개의 장소들이 정말 와닿았는데요. 컨비니언스 바가 그중에 하나입니다. 편의점과 위스키 바의 만남이란 주제가 꽤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이라는 곳의 시대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형태라고도 생각되었습니다. 편의점에서 먹고 싶은 간단한 안주를 가지고 컨비니언스 바로 이동해 가성비 있는 술을 맛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데요. 고객의 입장에서는 많이 마시지 않고 간단하게 술을 마시고 싶을 때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을 들려서 술도 효율적으로 마실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컨비언스 바의 입장에서도 안주는 고려하지 않고 오직 술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고객들도 편의점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 일부 사람들을 고객들로 끌어 올 수 있으니 마케팅적으로 유리한 것입니다. 

 

 

또 책에서 소개되었던 장소 중 좋았던 곳은 굿네이처 스테이션이었는데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도심에서의 갑갑함을 떠나 자연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난 수요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곳 굿 네이처 호텔은 교토가와라마치 역 근처, 교토의 도심에 있는데요. 자연과는 거리가 먼 곳입니다. 그렇지만 이곳에선 자연이 아니라 도시를 여행지로 택한 사람들을 혹은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합니다. 

 

 이 장소의 모든 곳에서는 자연의 그대로를 살리는 것에 목적을 두는데요. 이곳의 키친은 자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자연과 순환될 수 있도록 합니다. 플라스틱 포장재나 용기 대신 환경친화적인 포장재를 사용하며, 상품 포장에는 바이오 플라스틱 용기, 테이블 세팅에는 재사용이 가능한 커틀러리를 쓰기도 합니다. 객실에서는 자원을 소중히 하고 플라스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페트병에 담긴 물 대신 워터 서버와 텀블러를 비치하며, 플라스틱 어메니티를 없앴습니다. 또한 가벼운 외출 시 짐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 소재의 가방, 전 공정을 재생 가능 에너지로 만든 10%% 유기농 면 수건, 초콜릿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카카오 껍질을 업사이클한 카카오 티 등을 통해 호텔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단순히 자연을 컨셉으로 하는 것이 아닌 자연 그 자체로 다시 잘 돌아갈 수 있는 순환구조를 통해 자연의 일부가 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되는 거 같은데요. 저는 이런 공간을 보면서 자연이라는 본질 그 자체에 집중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15개라는 장소를 통해서 와~!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곳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거나, 왜 이렇게 했는지에 관한 생각들을 책을 읽으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교토 편을 통해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많은 아이템들이 독특하지만 그것이 그대로 매우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들고, 교토라는 지역색에 잘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독특하다가 아니라 보면서 역시 교토에서는 이런 것들을 즐길 수 있겠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교토의 거리에서 발견되는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 스타벅스, 블루 보틀, 노스페이스, 라이카 에이스 호텔 등 이름 앞에 '교'가 붙지 않았어도, 마치 교토에서 시작한 브랜드처럼 자연스럽게 교토화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상징성을 갖는 매장들은 대부분 교토의 색과 분위기가 흘렀다고 합니다. 외부의 것을 받아들일 때, 그것이 무엇이건 교토처럼 자기화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교토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적용할 때도, 교토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표현인 '교'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 비즈니스로 구현한 고민의 결과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비즈니스로 구현한 고민의 결과를 그대로 베끼는 게 아니라 '고민의 과정'을 벤치마킹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는 주는 주요 메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퇴사준비생의 교토
직장인에게도 사춘기가 온다. 설렘의 시작이 월요일이 아니라 금요일로 옮겨진 지도, 입사할 때의 꿈과 비전이 사라진 지도 오래다.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하고,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비전 없이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퇴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야 수십 가지다. 하지만 막상 퇴사하기 어려운 건 경제적 이유 때문이다.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실력이 없는 상황에서 회사를 나올 담력을 갖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취업과 마찬가지로 퇴사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다만 준비의 방식과 내용이 다를 뿐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휴가 때 해외여행을 하면서, 여행하는 도시를 비즈니스 관점으로 관찰하는 것도 실력을 키우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차별적인 컨셉, 틀을 깨는 사업 모델, 흥미로운 아이템, 번뜩이는 운영방식 등 평소와의 다름을 경험하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그래서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는 이번에 교토로 떠난다. 〈퇴사준비생의 교토〉에서는 자기다움을 가지고 시대에 맞춰 성장해가는 15곳을 소개한다. 향에다 소리를 결합한 인센스 매장, 식기류가 담긴 여행 가방을 내주는 레스토랑, 된장을 블렌딩해주는 미소 가게, 숯불 식빵을 파는 카페, 슬라이스 양갱을 개발한 화과자 전문점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장이지만, 이곳들에는 한 끗 차이가 있다. 도쿄를 시작으로 런던, 교토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는 퇴사가 아니라 퇴사 ‘준비’에 무게중심을 둔 콘텐츠다. 책상 너머의 세상을 경험하면서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자립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 미래를 고민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며,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다시 꿈을 꾸고 더 건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저자
시티호퍼스
출판
트래블코드
출판일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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