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Book/내가 읽은 그 책

[그림책] 엄마 아빠가 생겼어요 _ 책 리뷰 _ 입양된 아이의 가족 스토리

쿵야085 2024. 3.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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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엄마 아빠가 생겼어요

책 리뷰 _ 입양된 아이의 가족 스토리

 

 

도서명ㅣ엄마 아빠가 생겼어요
부제ㅣ어느 날, 엄마 아빠가 생겼습니다.
글ㅣ에즈기 켈레스
글그림ㅣ코린 자네트 
역자ㅣ엄혜숙
출판사ㅣ풀과바람 
페이지ㅣ48쪽        
출판일ㅣ2024년 03월 18일

 

 

 

저자 소개

글그림 : 에즈기 켈레스

터키 미마르 시난 미술대학교의 그래픽 디자인과를 졸업했어요. 여러 광고 대행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했죠.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에즈기는 지구의 모든 고양이를 사랑하고, 식물들을 돌보고 커피를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또한, 아이들과 자신의 어린 시절을 위해 글을 쓰고 있답니다.

역자 : 엄혜숙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에서 아동 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그림책 번역과 창작, 강연과 비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플로리안과 트랙터 막스』,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이름 없는 나라에서 온 스케치』, 『비에도 지지 않고』, 『은하 철도의 밤』, 『작가』, 『끝까지 제대로』 등이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세탁소 아저씨의 꿈』, 『야호, 우리가 해냈어!』, 『나의 초록 스웨터』 등의 그림책과 미야자와 겐지 원작을 고쳐 쓴 『떼쟁이 쳇』, 그리고 100일 동안 매일 쓴 산책 일기 『100일 동안 매일』 등이 있습니다.

 

 

ㅣ 가족이 되어가는 따듯한 이야기

 

[엄마 아빠가 생겼어요]는 아이들과 함께 읽는 그림책으로 조금 무거운 소재를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한다고 느껴지는데요.

입양된 아이가 가족이 되면서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입양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낯선 느낌과 무게감이 있어서 그런 거 같은데요. 아마도 저자가 터키인이기 때문에 더 이런 이야기를 잘 그려 낼 수 있었던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국내 작가였다면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섬세하고 따듯하게 잘 그려내기는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이야기는 입양된 아이인 제이넵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요. 엄마인 베튤과 아빠인 톨가가 제이넵을 입양하고 따듯하게 제이넵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아이는 이런 과정의 감정을 책에서 하나하나 표현하는데요. 저는 이쁜 그림과 함께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게 읽으면서 너무 좋았답니다. 

 

 

제이넵은 적응하려고 노력하지만 낯선 기분을 쉽게 벗어날 수 없어합니다. 이런 제이넵은  토끼를 좋아하는데요. 엄마 베튤과 아빠 톨가는 제이넵이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아이를 '토끼 행복 공원'으로 데리고 갑니다. 제이넵은 토끼들을 안고 쓰다듬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제이넵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가족이 되어 갑니다. 

 

 

입양된 아이 제이넵이 하나의 가족 되어 가는 과정을 보는 건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인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지만, 불편함보다는 관점을 바꾸게 되고 가족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아이가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가족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엄마 아빠가 생겼어요
2025년 시행을 앞둔 새로운 입양제도는 국내와 국제 입양 전반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태껏 미루었던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도 함께 비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더욱 따뜻하게 품으며 체계적으로 책임지고 양육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엄마 아빠가 생겼어요》는 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 물들며 완전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담은 그림책입니다. 꾸미지 않고 솔직한 아이의 입말과 마지막 재미있는 반전이 이야기에 온기와 흥미를 더해 줍니다. 가벼운 듯 부드러운 선과 파스텔톤 색감으로 인물의 표정과 몸짓을 풍부하게 담아낸 그림은 기쁨과 걱정, 놀람, 슬픔, 행복 등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비 내리는 어느 날, 두 사람이 나에게 왔습니다. 나는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그들을 만났어요. 나와 가족이 되고 싶어 왔다는 두 사람. 우리는 멀찍이 떨어져 잠시 서로를 지켜보았어요. 그렇게 가족이 된 우리는 먼 거리를 달려 아늑한 집에 도착했습니다. 새로 생긴 집, 그리고 내 가족. 우리는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새로이 가족을 만나고, 그 가정이 사랑과 행복으로 채워지는 과정을 순수한 아이의 시점으로 그려냈습니다. 감성을 톡톡톡 두드리는 매끄러운 글과 아기자기한 그림이 가족의 탄생과 성장을 밝고 따뜻하게 비춥니다. 거리를 좁혀 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 가족의 삶은 여느 가족만큼이나 평범하고, 또한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떠올리며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이해하게 될 겁니다.
저자
-
출판
풀과바람
출판일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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