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Book/내가 읽은 그 책

[주거생활] 건축가가 지은 집 (정성갑 ) _ 책 리뷰 _ 건축가가 직접 지은 집은 얼마나 다를까?

쿵야085 2024. 3. 28. 20:34
반응형

[주거생활] 건축가가 지은 집 (정성갑)

책 리뷰 _  건축가가 직접 지은 집은 얼마나 다를까?

 

 

도서명ㅣ건축가가 지은 집
부제ㅣ내게 꼭 맞는 집을 갖는다는 건 더 잘 살고 싶다는 바람이니까요! 
편저ㅣ정성갑
기획ㅣ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출판사ㅣ디자인하우스 
페이지ㅣ256쪽    
출판일ㅣ2024년 03월 01일

 

 

 

저자 소개

편저 : 정성갑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넉넉하고 아름다운 집 한 채를 갖는 것이 일생의 꿈. 10년간 잡지 〈럭셔리〉에서 에디터로 일하며 국내외 유명 건축가를 인터뷰했고, 그런 경험을 토대로 건축가가 지은 집에도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됐다. 내게 꼭 맞는 집을 만나고 싶다는 염원으로 아파트, 빌라, 한옥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의 좌충우돌 소동과 애환은 책 〈집을 쫓는 모험〉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서울 서촌과 양평에 작은 삼층집과 오두막을 지으면서 집과 건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런 경험치를 동력 삼아 갤러리로얄과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건축가의 집〉을 4년째 기획, 진행하고 있다. 토크 무대에는 신진부터 거장까지 많은 집 짓는 마음과 철학에 관해 들려주었다. 집을 채우는 사물과 작품에도 관심이 많아 지난 3년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발행한 잡지 〈공예+디자인〉을 만들었으며 갤러리 클립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 :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A House Full of Happiness)

1987년에 창간된 《행복이 가득한 집》은 인테리어와 건축을 비롯해 요리와 패션, 문화와 예술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며, 일상을 디자인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이다. 가십이나 스캔들 기사 없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잡지, 마음과 영혼에 양식이 되는 ‘셸터 매거진(Shelter Magazine)’을 지향하며 진정성을 담은 기사와 정선된 광고를 담아,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잡지 중 가장 많은 정기 구독자 수를 자랑한다.

이 책은 《행복이 가득한 집》에 실린 ‘한옥’에 대한 칼럼을 선별해 엮은 것으로, 사는 이가 저마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개축 또는 신축한 한옥을 기자들이 직접 찾아다니며 취재했다. 북촌 한옥마을의 전통 한옥을 고쳐 지은 살림집부터 1만m²가 넘는 대지에 첨단 소재를 사용해 새로 지은 한옥 호텔까지 스물네 채의 집을 속속들이 구경할 수 있다.

최근 출간한 『더 홈』은 《행복이 가득한 집》의 대표 칼럼인 ‘라이프&스타일’을 선별해 엮은 것으로 기자들이 건축, 공예, 인테리어, 교육,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취재한 이야기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과 행복을 일군 스물두 명의 라이프스타일과 그들이 그 라이프스타일을 꾸려 가는 공간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저마다 살고 싶은 집, 꿈꾸는 일상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목차

 

Prologue
건축가와 짓는 집, 내 인생의 건강한 바탕 004

Chapter 01 건축가가 짓고, 건축가가 사는 집

건축가 조병수의 양평 ㅁ자집과 땅집 012
비워서 채워지는 곳

건축가 조정선의 살림한옥 026
나무가 선물해준 한옥 인생

건축가 최민욱의 창신동 세로로 주택 034
토지 매입부터 시공까지 3억 원으로 이룬 기적

건축가 김학중의 평창동 삼층집 044
무용한 땅이라서 더 그림같던 자연

건축가 최욱의 부암동 자택 056
오두막 두 채로 찍은 화룡점정

Chapter 02 일터가 된 집

건축가 김대균+미술 평론가 유경희의 서촌 한옥 074
“영혼까지 자극받아야 진짜 좋은 집이죠”

네임리스건축+에이리 가족의 경기도 광주 노곡리 집 086
좋은 바람과 볕의 ‘동굴’

건축가 김사라+금속 공예가 김현성의 가평 작업실 096
열린 결말의 집

Essay 108
나만의 건축가를 찾아서

Chapter 03 자연 속에 지은 집

건축가 이병엽+음향 감독 이규헌의 양평 집 112
“세 번째 집도 그와 지을 겁니다”

건축가 서승모+사업가 김상태·이애라 부부의 김포 집 126
구석구석, 악기처럼 섬세하게

건축가 이병호+김상연·정병선 부부의 양평 주택 136
양보하고 포기해서 풍요로워지다

건축가 정재헌+라사라 유주화 대표의 파주 주택 146
“이 집에서 1백 살이 돼도 행복할 것 같아요”

건축가 이승호+ 도자 복원가 정수희의 이천 집 156
고인돌에서 뻗어 나온 모던 하우스

Essay 168
건축가에게 집을 지어 산다는 것은

Chapter 04 서울 속, 서울 같지 않은 집

건축가 조정구+사업가 윤수현의 은평 한옥 173
미련 없이 비운 2층 한옥의 기품

건축가 조남호+피아니스트 이성주 부부의 염곡동 집 182
욕망하지 않는 건축가가 안긴 명작

어번디테일건축사사무소+김희진 씨의 은평 한옥 192
2021년 올해의 우수 한옥, 대상의 이유

Chapter 05 잠시 머무는 집, 스테이

백에이어소시에이츠+춘천 의림여관 204
아름다운 숲속 나그네 집

건축가 최봉국+양평 아틴마루 216
한국에 없던 캐빈 하우스

노말건축사사무소+경주 무우운 228
온지음 집공방과 함께 만든 모던 한옥

카인드건축사사무소+고성 서로재 240
부티크 스테이로 초대

Dialogue 250
김대균 건축가와의 대화,
집 짓는 시간이 행복하려면

Copy Right_ Photo 255

 

ㅣ 건축가가 지은 집을 소개합니다. 

 

 내게 꼭 맞는 나만의 집을 갖고 싶다는 건 더 잘 살고 싶다는 바람이고,
이는 곧 건강한 삶의 징표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사람만 유독 심한 것인지, 전 세계 어디를 가던지 똑같은지 모르겠지만 만나는 상대방이 어떤 집에 살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이 있는데요. 아마도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 중에 하나인 의식주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집이라는 공간을 좋아하는데요. 잘 지어진 집을 보고 있으면 언제가 저런 집에서 나도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상상을 해보기도 하고요. 직접 집을 지어 본다면 어떤 식으로 집을 지어 볼까 하고 상상도 해봅니다. 

 

이번에 제가 읽고 소개하고 싶은 책 <건축가가 지은 집>은 누구라도 한 번쯤은 살고 싶은 집들이 스무 곳이나 소개되는 책입니다. 그리고 책에서도 느껴지듯이 여기서 소개되는 집들은 건축가들이 지은 집들입니다. 우리가 길거리를 걷다 보면 집들을 여러 형태로 많이 만날 볼 수 있는데요. 비슷한 집들이 반복적으로 지어진 것이 아닌 건축가가 철학을 가지고 지은 집들은 생각보다 많이 만날 수가 없답니다. 그런데 이번 책에서는 건축가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떻게 지었는지를 책에서 사진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답니다. 

 

 

TV매체를 통해서 정말 많이 만나본 집이 책에서도 소개되고 있어 신기하고 반가웠는데요. 한때 엄청 유행이었던 땅콩집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좁은 평수였지만 정말 잘 만들어진 창신동의 세로 주택입니다. 토지 매입부터 시공까지 단 3억 원으로 이룬 기적이라는 슬로건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10평 땅에 올린 5층짜리 집으로 건축계는 물론이고 서울에 내 집을 갖는 것이 가능할까?라고 고민했던 모든 분들에게 정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고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시대에, 그것도 넓은 공간이 아닌 좁은 공간에 위로 위로 올려 세로 주택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는데요. 이전에 이미 알고 있던 집이었지만 다시 책으로 만나고 나니 다시 한번 더 놀라웠고 나도 이런 집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이번 집을 보고 나니 적은 평수의 땅들을 보고 다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아파트와는 달리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지을 곳도 정할 수 있어서 그런지 자연 속에서 지은 집들도 소개되고 있는데요.  특히 고인돌을 모티브로 하여 탄생한 집은 근야 집이 아닌 자연 그대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집만 짓는 전문업자들에게 맡겼다면 절대 이런 집이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전문 건축가에게 의뢰하여 집을 지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남들처럼 서울의 아파트를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이렇게 건축가에게 의뢰하여 지은 집이기 때문에 색다른 공간과 색다른 철학의 삶을 더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공간에 살 수 있게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저도 언젠가 건축가에게 제 생각을 담은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하고 싶어 졌답니다. 

 

 

<건축가가 지은 집>을 보면서 건축의 예술성과 기능성이 어우러진 공간을 창조하는 건축가들의 노력과 철학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이 책은 그냥 그저 그런 건축  안내서가 아닌 건축가 개인의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공간에 관한 깊은 탐구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 장마다 세심하게 그려진 도면과 사진들은 보는 책을 보는 사람에게 시각적인 즐거움도 충분히 전하고 있답니다. 이런 도면과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건축가의 생각과 과정을 이해하게 되는 듯했습니다. 

 

<건축가가 지은 집>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에서 종이의 질감과 표지 디자인도 너무 이뻐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장하고 싶도록 만드는데요.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정말 아름다운 공간과 디자인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에게는 <건축가가 지은 집>이 분명 좋은 영감을 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이 건축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본인만의 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꿈꾸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건축가가 지은 집
제대로 만들기만 하면 집은 그 안에 사는 이의 삶에 개입하는 인격적 존재가 된다. 행동이든 감정이든 무언가를 불러일으키는 인격적 존재. 무엇보다 지혜로운 공간은 지혜로운 삶을, 경쾌한 공간은 유쾌한 일상을, 경건한 공간은 고요한 시간을 만든다. 그렇다면 그 집을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춰가며’ 실력 있는 건축가와 함께 짓는다면? “누군가를 만나 내가 꿈꾸는 걸 원 없이 이야기하고 그에 기반한 결과물을 총체적으로 제공받는 서비스는 집 짓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상을 직조하는 고도의 비스포크라고 할까요?” 저자의 말처럼 나와 맞는 건축가를 찾아, 제대로 집을 지어가는 일은 단지 건축 설계와 시공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집에 살고 싶다’는 곧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와 동의어 같아서, 삶의 지향점을 건축가에게 제대로만 들려준다면 건축가는 훈련된 영혼으로 ‘내게 어떤 공간이 필요한지’ 알려주고 구현해준다. 저자 정성갑은 아파트, 빌라, 한옥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경험했고, 서울 서촌과 양평에 작은 삼층집과 오두막을 ‘지어봤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럭셔리〉의 에디터로, NAVER ‘디자인 주제판’과 〈공예+디자인〉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좋은 집, 훌륭한 건축가, 아름다운 사물과 작품을 접했다. 특히 3년 여 전부터 〈행복이 가득한 집〉의 대표 칼럼 ‘건축가가 지은 집’을 매달 취재하며 실제로 건축가가 건축주와 합심해 지은 집을 만나왔다. 이 책은 〈행복이 가득한 집〉 연재 칼럼 중 으뜸이라 꼽을 만한 건축가 스무 명(팀)의 집 스무 채 이야기, 그리고 그동안 그에게 쌓인 집과 건축에 대한 사유를 묶은 ‘건축 탐구집’이다.
저자
정성갑
출판
디자인하우스
출판일
2024.03.01

 

 

 

[넷플릭스/유튜브] 넷플릭스 가격 부담 없이 겜스고에서 저렴하게 이용하는 팁

[넷플릭스/유튜브] 넷플릭스 가격 부담 없이 겜스고에서 저렴하게 이용하는 팁 OTT 서비스를 처음 접한 것이 넷플릭스였던거 같은데요. 넷플릭스 이외에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OTT 서비스들이

ilsang2.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