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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이 처음이라면_책 리뷰_UX 디자인을 시작하는 디자이너를 위해서!

쿵야085 2021. 10. 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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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이 처음이라면

책 리뷰_UX 디자인을 시작하는 디자이너를 위해서!

 

도서명 ㅣUX 디자인이 처음이라면
부 제  ㅣ시작하는 UX 디자이너를 위한 성장 가이드
저 자  ㅣ이현진
출판사 ㅣ유엑스리뷰(UX REVIEW)
출판일 ㅣ2021.09.30
페이지 ㅣ228

 

저자 소개

저자 : 이현진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학장이자 디자인 컨버전스 학부 교수. 한국의 1세대 UX 디자인 교육자로 그동안 주요 기업의 수많은 UX 디자이너를 양성해 왔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SCHOOL OF ART AND DESIGN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LG전자 디자인 연구소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2001년부터 홍익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20년간 근무해 오고 있다. UX 디자인, 모바일 디자인, 데이터 기반 디자인 관련 과목들을 담당하고 있다. 매주 고민을 나누며, 좌충우돌하는 시간을 함께한 학생들이 후배 디자이너, 동료 디자이너로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가장 큰 기쁨을 얻는 교수이다.

목 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장 생각으로 시작하는 디자인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
디자이너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디자인 감각은 타고나는가
디자인 프로세스와 된장찌개
몸으로 생각하는 디자인
디자인 만능 열쇠,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
한 발 떨어져서 디자인을 바라보기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습관

2장 행동으로 실천하는 디자인
앞뒤 재지 말고, 일단 해 보기
현장으로 나가 온몸으로 보고 느끼기
디자인 인사이트가 나오는 시간
참기름 짜듯 디자인 분석하기
왠지 모르게 불편한 느낌의 디자인
디자인 리서치가 쓸모없어지는 순간
새집을 짓는 디자인 VS 청소만 하는 디자인
그분이 오신 잠 못 드는 밤
디자인의 핵심을 끝까지 끌고 가기
시작은 과감하게, 마무리는 세심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기술 버스에 올라타기

3장 공감으로 완성하는 디자인
디자이너가 소통하는 방법
남들은 내 디자인을 어떻게 평가할까
좋아한다면 티 나게 좋아하기
인연에 진심이면 기회가 찾아온다
웃으며 다시 시작하는 용기
누구나 적어도 한 가지는 잘한다
내일부터 말고 오늘 잘하기
어쩌다 보니 작가

4장 실무자에게 UX의 미래를 묻다
삼성전자 김대업
LG전자 김현희
그랩 김보미
동명대학교 원종윤
엔씨소프트 김경수
현대자동차 김영훈
코웨이 주정식
삼성SDS 이승준

마치며
참고 문헌

ㅣ UX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오프라인 기반의 생활에서 온라인 중심의 생활로 옮겨온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바로 UX라는 단어인 거 같습니다. UX라는 단어는 User Experience의 줄임말로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사용자의 경험이라는 말입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환경이 옮겨오면서 모니터 속의 화면 혹은 스마트폰 속의 화면에서 사용자가 얼마나 사이트 혹은 앱의 서비스를 편리하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온라인 사업을 하는 회사 대부분의 가장 큰 관심입니다. 특히 인터넷이 빨라진 요즘에는 로딩 시간이 조금만 느려도 금방 꺼버리게 되고, 내가 원하는 메뉴와 서비스를 짧은 시간 안에 찾지 못하면 이탈하는 사용자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얼마나 오래도록 내가 지원하는 서비스를 오래도록 사용하게 만들 것인지, 혹은 우리 사이트에서 얼마나 빠르게 결제, 원하는 서비스를 찾아서 이용하게 만들 것인지 중요한데, 이런 사용자의 경험들을 만드는 것이 바로 UX입니다.

저는 지금 UX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UX 디자이너와 밀접하게 일을 하는 기획자입니다. 기획자 입장에서는 서비스에 대한 플랜을 짜고, 사용자들이 그 플랜에 맞게 이용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일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플랜의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디자이너가 어떻게 시각화를 하느냐에 따라서 사용자가 느끼는 경험은 완전히 달라지고는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디자이너와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하지만, 디자이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일을 하는지, 어떤 고민들이 있는지를 모르고서는 조금 더 나은 소통이 어렵다고 생각하여 이번 UX 디자인이 처음이라면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ㅣ 디자이너 경험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읽었던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해 보기 앞뒤 재지 말고,' 저자는 그냥 좋아하는 대로 하다 보니 본인이 하고 있었던  UX분야가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합니다. IT라는 업계 자체가 기존의 제조업, 서비스업 대비해서 역사가 길지 않다 보니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선배 혹은 미래에 대해서 좋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회사의 선임, 거기에 찾아봐도 공부할 책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은 그나마 예전과는 다르게 좋은 선배들과 서적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이미 알려진 잣대나 평가 도구로 측정할 수 없는 가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계산하고 예측하느라 섣불리 들어서지 않는 길도 가 본다면, 그 길에는 우리가 아직 예측하지 못한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ㅣ 디자이너와 어떻게 소통할까?!

사실 이 책의 주체는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디자이너의 상대편에 입장으로써 이 책을 읽게 되니 디자이너가 소통에 관해서 어떤 고민들을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이전에는 디자이너는 기획자가 해준 일들에 관해서 시각화를 해주는 것이 모두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디자이너들은 끊임없이 본인 산출물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고민하고 커뮤니케이션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본인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표현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과 대화를 통하여 생각을 발전시키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은 디자인 전공의 필요 역량을 넘어서서 인생에서 중요한 기회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역량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많이 공감했습니다. 이 부분은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기획자도 많이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ㅣ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기획자에게도 좋은 책

책을 다 읽고나서 느낀 것은 이 책은 굳이 디자이너만 읽어야 할 책이 아니라, 기획자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UX에 관심이 많이 있는 실무자들이라면 읽으면 분명히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 책은 20여 년간 홍익대에서 학생들과 함께 UX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개척해온 이현진 교수의 경험에서 나오는 에세이적인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단순히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로써 삶의 경험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UX 디자인이라는 분야에 처음 도전하거나, 그 직무에 신입이라는 선배의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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