㊳ [개인과제 : 칼럼] 걸음마 미디어 no.4 개인미디어란 무엇일까요?_프래그머티스트

㊳ [개인과제 : 칼럼] 걸음마 미디어 

no.4 개인 미디어란 무엇일까요?_프래그머티스트

 

지난번 칼럼을 시작하면서도 얘기했지만, 미디어라는 단어의 뜻을 알아버리고 나서는 이 넓은 범위의 주제에서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이번 칼럼에서도 너무나도 고민입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에 '개인 미디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개인의 목소리가 대중에게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다양한 대중에게 퍼지는 확산력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렇게 된 이유는 지금까지는 개인이 미디어라는 것을 만드는 것도 힘들었고, 만들어진 미디어와 상호 소통할 수도 없었지만, 지금의 미디어 생태계는 개인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플랫폼들이 다양해졌고, 그 다양해진 플랫폼들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1인 미디어가 존재하기 이전의 상황에 대해서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지금 인터넷이 존재하기 이전의 미디어는 텔레비전이 대표적이었고, 신문, 라디오등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디어 정보를 생산하는 생산자들은 방송국의 PD와 신문사의 기자 등의 몇몇 사람들에게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디어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별다른 미디어 채널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생산한 미디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정부가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다고 생각하듯이, 미디어는 정부에 의해서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위해서 많은 수난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점점 개인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컨테츠를 작성, 편집 등이 쉬워지면서 개인들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개인 미디어의 대표적인 첫 주자가 바로 블로그였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이전에 개인의 홈페이지가 존재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기술적인 난관들을 지나가야만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HTML를 알고 있어야 한다든지 이런 것들입니다. 그래서 개인이 간단하게 한 장의 페이지에 문서를 편집하고, 동영상,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는 블로그의 등장은 개인에게 엄청난 힘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컴퓨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 블로그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만들어 놓은 플랫폼을 이용해서 개인이 간단하게 컨테츠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엄청나게 많은 수의 페이지뷰가 생겨난 것은 블로그의 덕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가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몇몇의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블로거들은 파워블로거라는 칭호까지 얻어가면서 개인 미디어로서 확실하게 힘을 발휘했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말하기 전에 꼭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빠뜨리고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 있습니다. 혹시 개인이 서버를 열어서 했었던 라디오 방송을 기억하고 계신 분이 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네오위즈에서 운영했던 세이클럽에서도 개인이 방송하는 것이 가능했었는데요. 세이클럽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이전부터 개인이 라디오 방송하는 것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 당시에 저도 서버를 얻고, 방송국까지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90명 이상의 청취율도 기록했었습니다. 제가 지금 그런 자랑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고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개인이 일반 라디오와 같은 그런 미디어를 생산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얘기하려는 것입니다. 인터넷이 대중에게 퍼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개인이 미디어를 생산하려고 하는 욕구의 분출구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영상을 이용해서 방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목소리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이용해서 일반 방송국과 거의 비슷하게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IT의 발전은 영상의 촬영 및 편집에도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유튜브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양하고 재밌는 동영상들을 접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미디어는 소셜미디어라는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 편에서는 소셜미디어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