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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프로젝트 리뷰 : 재무관리] 어렵다고 생각하면 더 어렵다_프래그머티스트

쿵야085 2019. 10. 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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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프로젝트 리뷰 : 재무관리] 

어렵다고 생각하면 더 어렵다_프래그머티스트

 

정말 포기할까 생각했었다.

배추라도 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재무관리, 투자론, 기업 재무, 회계학 원론, 재무회계, 원가회계, 파생금융상품 등 학교에서 배웠던 과목들이다. 재수강도 했었고, 밤을 새우면서 공부하며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을까도 많이 고민했었다. 고등학교는 이과였지만, 더 이상의 수학은 내 인생에 없어져라를 외치며 선택했던 문과였는데.... 하필이면 어찌하여 찾아온 곳이 또 경영학과였다. 정말 고등학교에 있을 때보다 더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경영수학까지 공부했으니 말이다. 물론 위에 나열했던 과목들이 수학은 절대 아니다. 단순 산수라고 교수님들은 얘기하신다. 하지만, 나는 숫자가 싫고 그 공식들이 싫었던 사람인데. 수학과 산수를 구분하고 싶지도 않은 것뿐이다. 사실 웃긴 것은  재무관리, 투자론, 기업 재무는 성적이 꽤 잘 나왔다. 그런데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과거에는 대차대조표라고 불렸던 재무상태표등이 나오는 회계파트로 들어가자마자. 나는 좌절하기 시작했다. 왜 난 이 과목을 들어야만 하는 것일까라는 자괴감에 매일매일을 괴로워했다. 그래서 정말 포기할까도 많이 고민했었다. 이 몇 과목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내 인생을 좌지우지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문이다. 그래도 어쨌든 지금은.... 이 과목들을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이 과목들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제는 왜 이 과목을 들었을까가 아닌, 이 과목들을 들은 것에 대해서 감사한다. 난 기업에서 표현하는 숫자를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으니깐 말이다.

 

회계는 숫자가 아니라 언어입니다.

수능 언어영역을 만점 받는 사람이 진정한 수능 만점자라고 한다. 언어는 그렇게 어렵다

 

회계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이 제일 착각하는 것이, 숫자놀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회계는 절대 숫자가 아니다. 바로 기업의 언어이다. 굳이 구구절절이 기업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현금흐름 표등을 보여주면 그 기업에 대해서 거의 80% 이상을 파악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언어라는 것은 주관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언어는 쓰는 사람에 따라서 조금씩 그 뜻이 달라진다. 회계도 비슷하다. 회계를 기록할 때 기록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의견에 따르도록 되어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똑같은 회계장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언어는 많이 쓰고 많이 들을수록 익숙해지고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것처럼, 많이 써보고 많이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회계장부를 잘 정리하는 것은 회계사가 한다. 재무전략에 민감해지자!

 

[키코 손실 분할 장부 반영]

중소기업들의 흑자도산을 막기 위해 환헤지 통화옵션 상품 '키코'(KIKO) 관련 미래 손실을 분할해 회계 처리할 수 있도록 방안이 검토된다. 현행 기업회계기준상 키코로 발생한 손실은 미실현분까지 해당 분기에 전액 반영돼 영업흑자 상태에서의 도산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광림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키코 관련 미래 손실을 회계상 분할 처리할 수 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좋은 아이디어이고, (금융위원회와) 적극 협의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키코로 대규모 손실을 입은 중소기업들은 관련 미래 손실을 분할 처리함으로써 일시적인 자본잠식과 상장폐지, 흑자도산 등을 피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키코 계약을 맺은 517개 기업의 키코 관련 총손실은 1조 6943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6434억 원이 실현손실이고, 이보다 많은 1조 509억 원이 미 실현된 미래 손실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키코 관련 손실을 입은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본잠식으로 인한 상장폐지"라면서 "현행 기업회계기준상 키코와 같은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미래 손실까지 해당 분기에 한꺼번에 회계 처리토록 하고 있어 자본잠식의 위험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들 기업을 구제하기 위해 파생상품의 미실현 부채는 해당 분기에 전액 반영하는 대신 주석으로만 기재하도록 금융위와 협의해 기업회계기준 해석을 변경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 외환위기 당시 장기 화폐성 자산·부채에서 발생한 외화환산손익을 일시에 반영되지 않고 최종상 환일 또는 회수일까지 분할 처리할 수 있도록 1997년 12월부터 1998년 12월까지 기업회계기준을 변경해 운용한 바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하원 의회를 통과한 구제금융법안도 금융회사의 '시가평가'(Mark-to-Market) 의무를 한시 유예할 수 있는 권한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부여했다. 시가평가 의무가 그대로 적용할 경우 금융사들이 보유한 파생상품의 등의 자산가치가 일시에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환헤지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키코(KIKO) 등 환헤지 파생상품으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손실액을 신용평가 항목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다. KIKO 손실이 너무 커 대다수의 KIKO 피해기업들이 금융 지원을 받지 못하는 그룹에 속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환헤지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대위는 또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지원방안이 발표된 것은 고무적이나 은행이 자율적으로 지원토록 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은행들이 암암리에 조기 대출 회수에 나서도 정부가 이를 막을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다. 공대위는 은행권의 조기 대출 회수가 이뤄지지 않도록 은행권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필요시 금융감독원에 신고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공대위는 이어,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규모 확대, 기은, 산은, 중진공 등을 통한 정책자금을 활용해 저리의 장기대출 조건으로 KIKO 손실 기업들에게 우선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KIKO 등의 파생상품으로 인한 공대위 참여기업의 총손실은 1조 원을 넘어섰다"며 "정부의 지원이 더 늦어지면 태산 LCD와 같이 부도를 맞는 기업이 속출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KIKO 등 통화옵션 가입 손실 상황을 접수한 결과 8월 말 현재 환헤지 피해 규모(환율 1200원 기준)는 공대위 참여기업 134개사를 기준으로 총 1조 원을 넘어섰다. 기업당 기정산 평균액은 10억 원, 총손실 평균액은 75억 원을 넘는 규모다.

 

환손실을 막기 위해서 은행에서 기업에 판매했던 KIKO라는 금융상품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은행도, 기업들도 예상하지 못한 환율의 상승 때문에 발생했던 KIKO 사태에 대해서 다들 한 번이라도 들어봤을 것이다. 이 KIKO 사태로 인해서 기업들은 눈에 보이지 않은 손실을 엄청나게 입게 되었다. 단순히 제품이 팔리지 않아서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되었다면은 이해라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문제들로 인해서 기업들은 장부상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되고, 돈은 가지고 있는데 흑자도산을 하게 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단순히 장부상에 기록을 잘한다고 재무를 잘 관리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의 파악과 앞으로 돈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예측을 하고 전략을 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KIKO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에 이 전략은 재무파트의 담당자에게 최상의 전략이었을 것이다. 다만 혹시 생길지 모를 그 위험에 대해서 너무 쉽게 간과했다는 것이다. 단 % 의 위험도 발생했을 경우에 기업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면 그 위험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도록 하자.  

 

광고로 이해해보는 기업의 원가구조

 

 

 

이 광고를 제작한 사람은 아마도 코카콜라가 완성되는데 필요한 원가구조에 대해서 전부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보면은 동전이 들어가면서 자본이 투자가 되었다. 그 자본으로 공장이 가동되는 것을 확인해볼 수가 있다. 그리고  어디선가 인부들이 날아와서 코카콜라 병을 옮겨 간다. 이 코카콜라병은 완성되지 않은 재공품이다. 그리고 이 재공품을 제작하고 운반하는데도 돈이 든다. 그다음 공정이 코카콜라를 원액을 병에 담는 과정인데, 이과정에서도 또한 새로운 캐릭터의 인부들이 등장한다. 다음 장면에는 병뚜껑을 닫는 공정인데, 이 과정에 투입되는 인부 또한 새로운 인부들이다. 그리고 또다시 다른 공간으로 옮겨지고, 코카콜라는 시원한 콜라로 변신한다. 그리고 이 과정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제품이 출시되어 나가는 유통과정이 있는 것이다. 이 각각의 공정에 또다시 재료비가 들어가고 인건비가 투입된다. 이렇게 한 기업에서 생산하는 완성된 제품은 그냥 나오는 것이 절대 아니다. 그래서 기업의 회계를 담당하는 담당자라면은 이 매출원가가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어야지 회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채무를 전혀 쓰지 않는 당신은 바보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현금이 아무리 많더라도 빚을 내서 투자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게 바로 레버리지 효과이다. 왜냐하면 적당한 부채는 기업의 재무상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위에 보는 것처럼 자신의 돈으로 집을 샀을 경우와 은행에서 빌려서 집을 샀을 경우의 수익률이 완전히 다른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본 5억 원으로 집을 살 경우에 이 돈을 모아야만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돈을 모으기 위한 시간이 흐르고 또 노력이 든다. 이렇게 드는 기회비용도 절대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이런 자본의 원리를 너무나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부채는 항상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적당한 부채를 이용해서 투자를 하고 더 큰 이익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 적당한 부채의 정도를 넘어설 경우에는 절대 득이 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부채가 없는 기업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전략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전략적으로 부채를 늘리고 줄이는 것을 하기 위해도 회계장부에 기장을 잘하는 기술이 아닌, 회계장을 잘 읽고 그걸 적절하게 이용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선입선출법, 후입 선출법 일상생활에서 벌써 사용하고 있는 것 알고 계셨나요?

마트에서 우유를 살 때는 항상 유통을 기한을 확인한다.

 

마트에서 진열된 우유를 살 때 유통기한을 확인하면서 구매를 한다. 그런데 아마 이 우유를 진열한 마트 직원들과 사장들은 먼저 진열된 상품들이 팔리기를 원할 것이다. 왜냐하면 유통기한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유통기한이 끝나기 전에 팔기를 원하는 것이다(선입선출을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유통기한이 긴 제품들을 구매하기를 선호한다. 집에 들고 가면은 오래도록 보관을 하면서 마시기를 원하고 또 신선한 제품들을 구매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후입 선출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게 또 집에 있는 냉장고로 들어가면 말이 달라진다.

집에서 우유를 마실 때 먼저 사 온 제품부터 마신다.

 

마트에서 사온 우유를 집에서 마실 때는 먼저 사온 우유들부터 마시기를 시작한다(선입선출법)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마셔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 생활 속에서도 선입선출법과 후입 선출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회사에 들어가서는 이 상황과는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지만, 이런 생활 속의 경험을 기반으로 생각한다면 좀 더 쉽게 선입선출법과 후입 선출법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너무나도 유명한 투자의 원칙이다. 이 바구니가 공중에서 떨어진다면 몇 개나 되는 달걀이 남을 수 있을까? 거의 대부분의 달걀들이 깨어져 없어져 버릴 것이다. 투자도 이런 것과 같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고 다른 곳에 각각 놔둬서 그 위험을 분산시키라는 것처럼, 투자도 한 군데 올인하는 것이 아닌 그 위험을 적절하게 분산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케팅도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마케팅을 잘하는 기본적인 원칙이라는 것은 실수를 하지 마라는 것이다. 이 또한 위험을 줄이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가끔씩 위험한 전략으로 한 기업의 이미지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사례를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 실수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 재무전략과 마케터로서 꼭 해야 되는 것이다.

 

위의 리뷰는 프래그머티스트 활동하는 동안 작성하였던 리뷰를 맞춤법만 다시 점검하여 업로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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